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그룹 내에서 플린트와 인프라스트럭처, 건축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 에지니어링의 예상기업 가치는 대략 10조원 선이다. 현대차 그룹 중 계열사 상장은 현대오토에버에 이어 두 번째이다. 현대 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 7조1,884억원에 영업이익 2,58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국내외 증권사 10여곳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한 요청서(RFP)를 보냈다. 이달 중으로 주관사를 확정하고 증시 입성 채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는 지분 38,6%를 보유한 현대건설이다. 정의선현대차 그룹 회장이 11,7%, 현대그로비스가 11,6%, 기아 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9,3%씩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