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안경은 국내 제1의 안경체인 이다. 한때 무섭계 성장하면서 국내 1위의 자리까지는 올라서는데 성공했으나 이 제는 힘에 부치는 모양이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까지 모든 선택지를 열어 놓고 원매자를 찾고 있지만 여의치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6일, 투자은행(IB)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비치 안경을 소유하고 있는 다비치 홀딩스는 2019년 말부터 국내 굴지의 회계법인을 통해 잠재 투자자들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다비치가 내놓은 조건은 김인규 대표이사 등 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부분이다. 매각측은 지분 100%를 기준으로 1,200억원 규모의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경제가 활발하다면 수용할 수도 있는 가격 선으로 진단되고 있지만 전혀 예상 못했던 복병(伏兵 )코로나 19 사태이후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경제 위축, 그리고 언택트(비대면)으로의 유통 트랜드 급변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전언이다. 다비치가 확보하고 있는 방대한 체인망에 관심을 뒀던 중국 업체 등이 한동안 '입질'을 하다가 실퍠한 사례등은 이같은 시장 변화에 기인한 결과이다. 오픈 매장이 아니더라도 실용성이 큰 안경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체널이 빠르게 넓혀져 가고 있다는게 장애요인의 하나이다. 또하나의 원매자 구함의 부정적 요인은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부문이다. 영업이 활성화되고 매출이 느는 상황이라면 구매 의욕이 왕성할 수 있겠지만 코로나 이후의 영업상황 등을 그렇지가 못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빈치 안경의 지난해 매출은 933억 6,826만원으로 전년 1,063억 4,011만원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3억 8,832만원에서 64억 5,941만원으로 23% , 당기순익은 67억 857만원으로 21% 줄었다. 내놓은 매물에 원매자들이 기웃거릴 상황에서 한참 멀어진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19가 하루 빨리 종식되고 모든 게 정상으로 회복되기를 기대해야 할터인데 그래도 길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