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류부걸 기자 |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최무경 위원장(여수4, 더민주)은 15일 여수산단 내 LG화학 용성공장 대강당에서 ‘여수국가산단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여수국가산단 대형화재 및 폭발사고 발생으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됨에 따라 유사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최무경 위원장을 비롯해 여수고용노동지청, 여수시 산단환경관리사업소, 한국산업관리공단 전남지역본부 등 3개 유관기관과 여수 석유화학안전관리위원회, 위험물안전관리협의회 등 2개 여수국가산단 협의회가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여수ㆍ광양 산단이 전남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빈번한 안전사고 발생으로 지역민들의 걱정과 불안이 상존해 있다”며,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기관과 기업이 머리를 맞대 논의하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개최 취지와 목적을 설명했다.
간담회는 산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고용노동부 정책방향에 대한 여수고용노동지청의 발표를 시작으로 여수ㆍ광양산단 재해현황 및 사례, 화학사고 예방‧대응,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협력 방안 등을 진행한 뒤 제도개선, 건의사항 등의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최 위원장은 “최근 5년간 우리지역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재난사고가 137건, 피해액은 무려 3,13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심히 우려스럽다”며, “산단 입주기업 경영자와 노동자, 관계기관 구성원 모두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노후시설 교체 및 안전장비 확충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안전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개최된 ‘여수ㆍ광양산단 안전사고 예방 간담회’를 시작으로 우리 지역에 안전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산단 경영자와 노동자 모두가 일과 후 가족의 품으로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간담회 활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