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류부걸 기자 | 전라남도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공정한 한 표를 행사하도록 투표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사전투표는 투표 당일인 9일 투표가 어려운 국민을 위해 4일과 5일 이뤄진다. 선거권이 있는 국민은 누구든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투표를 할 수 있다.
전남지역 사전투표소는 총 297곳이다. 원활한 사전투표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아래 3일 투표용지 발급, 본인 여부 확인 등 투표 절차 및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을 위한 모의시험을 진행했다.
사전투표에는 일반 유권자는 물론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는 투표장 앞에서 발열 체크를 한 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별도로 마련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한다.
확진·격리자는 둘째날인 5일 오후 6시 이후 투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오후 5시부터 외출이 허용되므로, 투표소에 따로 마련한 임시기표소에서 신분증과 함께 외출 허용 메시지와 유전자증폭검사(PCR) 양성통지 메시지, 입원‧격리통지 메시지 등을 제시한 후 확진자‧격리자 여부를 확인받은 후 투표를 진행하고, 즉각 귀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각 투표소마다 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한 임시 기표소를 설치하고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방역관리에 온힘을 쏟고 있다.
특히 사전투표 하루 전날인 3일 목포 부흥동사전투표소(하당청소년문화센터)와 순천 삼산동사전투표소(순천문화예술회관)를 들러 선거 준비상황과 사전투표 모의시험,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관리대책 등을 점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공무원의 엄정한 선거 중립 의무 준수와 함께 도민께서 안심하고 투표하도록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도민께서도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잘 지키면서 안심하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도민은 오는 9일 대선 투표일에 가정으로 전송한 안내문에 고지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확진자·격리자는 대선 투표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