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류부걸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이 2일 2022학년도 새학기 고3 학생들을 위한 학습・진학지도 집중지원 계획을 전체 고교에 안내했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집중지원 계획은 지난 2020년 3월 고교 입학 당시부터 코로나19 상황의 지속으로 학습・진학지도 투입시간이 부족했던 고3 학생들을 위함이다.
시교육청은 새학기 교육력 회복과 2023학년도 대입제도 변화 및 수시・정시 비율 조정에 따른 집중적인 진학지도를 지원한다. 또 고3 담당 교사들의 새학기 진학지도 연수를 운영해 전문성 강화를 통해 학교 현장 교육의 신뢰도도 높인다.
새학기 고3 학생들을 위한 학습・진학지도 집중지원 방안은 크게 총 6가지로 구성했다.
고3 학생을 위한 학습공간을 제공한다. 교과교실, 도서관 등을 개방해 희망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기주도학습, 진학상담, 대입지원 자료준비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3 맞춤형 방과후학습을 통해 누적된 학습 결손 해소와 변화된 대입 준비를 위한 보충학습을 지원한다.
3월에는 고3 학생(학부모) 진학상담 집중기간을 운영한다. 빛고을 꿈트리 진로진학상담 온라인 밴드를 통해 상시 실시간 집중상담을 지원한다. 밴드에 진학상담을 요청하면 26명의 상담교사들이 우선적으로 실시간 답변과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빛고을 진학 대입지원관과 함께하는 실시간 대입지원 설명회와 고3 학생(학부모) 대상 진학 궁금증 즉시 해결 바로콜센터도 운영한다.
광주진로진학지원단 진학정보분석팀에서 제작한 고3 맞춤형 과목별 학습전략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 지역 학생들의 대입진학 결과를 누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지원하는 진학상담프로그램(빛고을 진학 올리고)을 보급하고,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를 운영한다.
고3 교사들의 진학지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매월 대교협(전문대교협), 대학입학사정관 등 대입전문가를 초청해 2023학년도 대입 관련 대학별 지원전략 및 입시설명회를 진행한다.
시교육청 진학팀 관계자는 “올해 대학 입시의 주된 특징은 수도권 대학에서 지역 학생들을 선발하는 지역균형전형이 실시되고, 지역대학에서는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된다. 또 수시모집 78%, 정시모집 22% 수준으로, 지역거점국립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대학들은 기존처럼 학생부 중심 전형인 수시모집 비율을 약 80% 정도 유지하고, 서울권 16개 대학은 정시(수능)에서 40%를 모집한다”며 “고3 학생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대한 전략적인 선택, 수능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 선택, 수시와 정시의 균형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번 집중지원은 입학 후 고등학교 3년 동안 코로나19 상황이 장기간 지속돼 학습지도나 진학지도 시간이 부족했던 우리 고3 학생들을 위해 많은 고심 끝에 발표했다”며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진학지도를 통한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