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공모사업인 이 사업은 귀농산어촌인이 3가구 이상 포함된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 상호간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을 경관조성과 융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전라남도 주관으로 진행된 대상마을 적합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 도내 10개 마을 중 현경면 석북마을(이장 유장수)이 포함됐다.
석북마을은 해안 방죽을 따라 펼쳐진 기다란 감풀길이 유명해 감풀마을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번 어울림마을 조성사업에 귀농인 3세대를 포함해 마을 주민 19명이 함께 참여해 감풀길을 따라 꽃길을 조성했다.
또한 마을 내 귀농인과 지역주민이 즐겁게 융화될 수 있도록 병속의 정원 만들기, 약초·버섯 피클 만들기 등 ‘우리 동네 몸말(소중한) 레시피’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2015년에 귀농한 정창안 씨 등 석북마을 귀농인들은 “외지인이었던 우리를 마을의 일원으로 달갑게 맞아준 유장수 이장님을 비롯한 주민 분들께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동네를 가꾸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드릴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마을 분들의 온정에 보답한 기분이다”고 전했다.
김산 군수는 “감풀길이라는 마을만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잘 발전시켜 더욱 특색있는 마을이 되길 바란다”며“지역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귀농인 유치에 더욱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