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현대 로템의 철도사업부문을 정리할 채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우선 순위 기업으로는 독일 지멘스가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은 최근 현대 로템을 분할한 뒤 그 중 철도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지멘스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성사되면 방산 및 플랜트 사업은 국내기업에 매각하거나 그룹내 다른 계열사와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로템의 최대 주주는 현대차로 지분 33,8%를 부유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철도부문은 2018년 부터 3년 연속 연업손실을 기록 했다 . 3년 누적 적자 규모는 3,000억원 선에 달한다.
"청년의 꿈을 고도(古都) 경주의 '청년고도'에서 영글게 하자" 경상북도는 20일, 경주시 중심상가 내에 위치한 청년센터 '청년고도'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청춘 북카페 설치 사업으로 지원된 청년 센터 '청년고도'는 자유롭개 소통하고 쉼과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취*창업 상담, 정보공유, 토론, 문화 예술 활동등 통합적 활동 지원 공간 이다. 2018년 영천시를 시범으로 시작하여 현재 5곳이 운영 되고 있다. '청년고도'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이 공간을 청년일자리 동기부여를 위한 취업 및 창업 지원 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리하여 청년들의 미래를 향한 꿈이 이곳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에 고객들의 투자손실액의 최대 80%를 배상할 것을 권고했다. 진옥동 행장에 대한 당국의 징계절차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 권고안의 범위 내에서 배상이 이뤄질 전망이 높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지난 19일 열린 신한은행의 라임 CI 펀드 분쟁조정위원회에 부의된 두 건의 피해 사례에 대해 각각 69%와 75%의 배상 비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두 사례에 적용된 기본배상 비율은 55%이다. 신한은행은 금감원의 권고 안을 포함한 라임 사태와 관련한 안건 신의를 위해 내일 중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홍콩 최대의 보이스 피싱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90대 갑부 할머니이다. 피해역은 한화로 366억원 상당이다. 20일, 홍콩 둥망 등 언론에 따르면 90대 A 할머니는 지난해 8월 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 공안을 사칭하는 보이스 피싱에 걸렸다. 할머니는 이 기간동안 이들 범죄자들에게 속아 총 2억 5.490 홍콩달러( 약 366억원) 상당을 그들의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들은 A할머니에게 "당신의 심분이 심각한 범죄에 도용됐다"며 "관련 조사를 위해 돈을 보내라" 지시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일당 중 한명을 추적 끝에 체포해 조사한 끝에 그의 통장에 900만 홍콩달러(약 13억원)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계좌를 동결했다. 나머지 일당은 돈을 들고 잠적해 버렸다. A할머니는 홍콩의 부촌인 빅토리아 파크 인근에서 외국인 운전기사와 가사도우미와 함께 살고 있는데 이 중 가사 도우미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함에 따라 거대 보이스 피싱을 실체가 드러나게 됐다.
100점 만점에 38점이라면 이건 거의 낙제수준아닌가?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받은 '성적표'가 이 모양이다. 망신중에 망신거리가 아닐 수 없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바로 이같은 점수가 공개된 과정이 한국은행이 맥킨지에 의뢰해 진단을 받은 결과라는 점이다. 조사 결과 중 귀에 확 들어오는 지적과 문제점의 포인트가 "한국은행이 시대의 변화에 뒤쳐지는 고답적 행태를 못 벗어나고 있다"는 냉정한 진단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한국은행의 창의적인 조직문화와 지식공유, 업무평가 등 조직건강도 평가 항목에서 줄줄이 낙제점을 매겼다. 패배적 조직 문화가 만연하다는 혹평까지 스스럼 없이 내렸다. 20일, 황보승희 국민의 힘 의원실이 한은으로부터 제출 받은 '한국은행 조직문화 진단 컨설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한은 조직의 건강도는 100점 만점에 총 38점으로 나타났다. 주요중앙은행 등 글로벌 공공조직 823곳 평균에 비해 15점 이 뒤지면서 하위 10% 범주에 속했다. 종합평점을 산출하는 9개 항목 중 △조직방향성 30점 △리더십 26점 △문화 및 분위기 34점 △책임 소재 49점 △조직 조율 및 통제 23점 △ 혁신과 학습 19점 등 6개 항목 점
택배비도 오를 전망이다. 택배노조와 당정이 택배거래구조 개선을 위한 방책의 하나로 택배비 현실화에 의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노조에 제시한 인상안은 상자 당 200~300원 선으로 알려졌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택배비 인상 논의는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문제등에서 촉발됐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택배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가 잇따르고 있는데 그 원인이 분류작업문제와 불합리한 거래구조 때문이라는 게 노조측의 주장이다. 이에 택배노조와 당정은 사회적 합의기구를 꾸려 대책을 논의 해 왔다. 올해 초 택배노사는 택배 분류작업을 회사가 책임지는 것으로 합의했다. 분류작업을 택배노동자의 기본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대신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인력투입과 시설투자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 가운데서 택배비 인상 문제가 자연스럽게 제기된 것이다. 시기는 아직 정해진게 없지만 늦어도 다음 달 중에는 구체적 인상안이마련될 전망이다.
에어부산이 다음 달부터 김해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서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시작한다. 20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다음 한 달 간 김해공항과 김포공항, 인천공항 등에서 총 17회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운항한다. 김해공항에서는 다음 달 1일 첫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시작되며, 이후 한 달간 7회 운항한다. 김포공항에서는 5일부터 총 6회 운항 예 정이다. 인천공항에서는 4회 운항한다. 무착륙국제관광 비행은 국제선이기 때문에 탑승객들은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만 한다. 또 공항이나 시내면세점, 항공기 기내에서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다. 에어부산 온라인 기내 면세점에서는 판매상품 대상으로 최대 70%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국세청은 지난해 전국 지방국세청과 세무서에 설치된 납세자보호위가 납세자 권리보호요청 127건을 심의한 결과 세무조사 33건을 중단시키거나 제한시켰다고 20일 밝혔다. 국세청 본청 납세자보호위는 지방청과 세무서에 설치 운용중인 납세자보호위가 내린 '수용불가' 결정에 대해 납세자가 이의를 제기한 66건을 재심의해 이 중 13건을 시정(세무조사 중단 및 제한)조치했다. 또 일반 국세행정분야에서 납세자의 권리구제 신청 370건 가운데 191건을 지방청과 세무서 납세자보호심의를 거쳐 구제했다. 납세자보호위는 국세행정 집 행과정에서 권익을 침해 당한 납세자가 권리보호를 요청하면 심의를 거쳐 세무사 집행등을 중단시정하는 기구이다. 세무 약자의 편에서는 매우 유용한 제도인 만큼 보다 유연한 운 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미호천 강류인 충북 진천군 초평면에 조성된 초평저수지가 무려 60년만에 국토지리정보원에 정식으로 등록, 옛 이름을 제대로 찾았다. 초평저수지는 진천은 물론 청주 등 인근 지역주민과 특히 낚시 애호가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저수지이다. 그럼에도 이 초평저수지는 국토지리정보원에는 없는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등록돼 있었다. 진천군이 관리 하는 농업생산기반시설 등록부에는 초평저수지가 조성된 1961년부터 줄곧 '미호조수지'로 이름이 올라있었던 것. 명칭이 제각각이다 보니 혼선이 심했음에도 '미호조수지'란 이 름이 청주의 젖 줄로 불리우는 '미호천'에서 유래한 까닭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60년 세월이 흐른 것이다. 진천주민들 사이에서 이제는 제 이름을 찾아야 한다는 요구가 비등했고 이에따라 진천군은 지난 달 이 저수지 소유주인 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에 국토지리정보원에 등록돼 있는 명칭을 통일해달라고 요청했고 농어촌공사는 내부 논의를 통해 이 요구를 수용했다. 진천군이 최근 농업생산기반시설 등록부 상의 명칭을 변경 승인하면서 이 저수지의 공식 명칭 은 '초푱저수지'가 됐다. 6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온전히 찾은 셈이다.
지난달 기준, 자기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週 36시간 미만의 단시간 근무를 하고 있는 사람이 120만명을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법정근무 시간으로 정상적인 일을 수행해보는 것이다. 20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88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83만 6,000명 16,6% 증가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대개 전일제 근로자가 아닌 시간제 근로자로 분류되는데 흔히 볼수 있는 파트타임 아르바이터가 여기에 속한다. 근로시간별로 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 가운데 주 1~17시간 일하는 사람이 215만 8,000명으로 1년새 56만 5,000명 35,5%나 증가했다. 이들 가운데 슷로 선택해 파트타임 근무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단시간 근무에 묶여 있는 사람들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 36시간 미만 근로자의 거의 대다수가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코로나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되고 정산적인 일자리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의 부채가 지난헤 기준으로 자산규모를 넘어서면서 1979년 창사이래 처음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외 차입의존도가 83%에 달하면서 이자 비용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석유공사는 부실자산 매각등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경영정상화까지는 넘어야할 고비가 너무 많을 전망이다. 2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석유공사의 지난해 총 부채 규모는 18조 6,449억원으로 전년보다 5,139억원 늘었다. 반면, 자산은 이 기간 18조 6,618억원에서 17조 5,040억원으로 1조 1,578억원이나 줄었다. 석유공사 부채는 2006년 3조 5,000억원에서 2011년 20조원을 넘어섰다. 이 중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부채는 14조 6,685억원으로 연간 이자 부담이 4,000억원을 넘는다. 더우기 지난해에는 코로나 19에 따른 유가하락의 직격탄으로 경영이 더욱 어려워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19일 (현지시간) 화성하늘을 비행하는데 성공했다고 외신과 NASA가 발표했다. 인류가 지구외의 행성에서 '제어가 되는 동력체'로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행시도는 온전 3시 30분에 이뤄졌다. 시험비행은 이륙후 초속 1m의 속력으로 약 3m 높이까지 상승해 30초 간 정지비행을 하고 착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행직후 인저뉴어티는 소모된 동력을 태양에너지로 재충전하기 위해 '수면'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인저뉴어티는 높이 49cm로, 질량은 지구에서는 1,8kg이지만 중력이 지구의 3분의 1인 화성에서는 0,68kg에 불과하다. 인저뉴어티 시험비행은 1903년 라이트형제가 인류 최초로 동력비행에 성공했던 일과 비견된다. 당시 사용된 플라이어 1호기의 동체 한조각이 이번 화성에서 첫 우주 동력비핸체인 인저뉴어티 헬기에 부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였다. 화성에서 동력 비행이 어려운 이유는 대기밀도가 지구의 100분의 1수준에 불과해 '공기의 힘'으로 양력을 만들어 내기 힘들다는 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NSSA는 인저뉴어티에 탄소섬유로 만든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