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신풍속도> 풍속은 시대, 상황에 따라 바뀐다거 했던가? '코로나 19'이후 재계와 산업계의 풍속도가 눈에 띠게 달라져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출퇴근 시간 변형 *개인 일정에 맞춘 휴가제 도입*성과 중심에서 체력증진을 위한 ' 1인 1 종의 취미의무제'등의 몇몇 운영사례는 들어보았었지만 코로나19이후 현저하게 두드러지고 있는 변화가 재계의 집에서 근무한 재택(在宅)근무제의 확산이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하는 근무체제이다. 정시에 축근하고 시간이 다 차야 겨우 눈치보며 퇴근했던 풍속이 엊그제 일같은데 이제는 집에 머물면서 일을하고 . 그 댓가의 급료를 받다니 ,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현재 코로나때문에 일시적으로 재택근무제를 운용중인 기업들 가운데 무려 66,7%가 "코로나가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계속 제택근무체제를 지속하겠다"고 응답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적이 기업주나 종사자 모두에게 '제1의 신경계'일 터인데 제택근무제 도입이후 눈에 띠는 '마이너스 효과' 즉 역(逆 )효가가 미미하던지 아니면 거의 없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같은 사실은 25일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재택근무 활용실태 설문조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조사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5인이상 사업장의 인사담당자 400명과 근로자 878명 등 총 1278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대한 설문식 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이후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사업장은 48,8%로 절반에 육박한다. 일부 인사및 노무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지만 그것보는 '재택근무로 업무효율이 높아졌다"는 긍정적 응답이 66,7%였고, 특히 근로자의 만족도는 91,3%에 달했다. 이같은 추이를 감안할 경우 재택근무를 바탕으로한 기업과 산업계의 풍속도는 새로운 차원에서 다시 그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