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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컬럼> '사업보국'과 이재용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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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만평

<발행인 컬럼> '사업보국'과 이재용부회장

코로나 19의 팬데믹 상황이건만 시간은 참으로 살같이 지나간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엊그제 수형(受刑) 생활에 들어 간 듯 싶은데 어느덪 꽤나 많은 시간이 흘러 갔다. 나는 언론인으로써 먼 발치서나마 삼성그룹을 오랜동안 관심있게 지켜봐 왔다. 이유는 간단하고 간결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계의 선두주자(先頭走者)였기 때문이다. '노심초사'라는 어휘는 걸맞지 않지만 어떻든 삼성에 거는 기대가 무척이나 컸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는 점이다. 이런 측면에서 아시아통신의 발행인으로서 이 시간 다시, 이재용부회장을 떠올려 본다. 우리 아들 둘과 함께 그가 머물고 있는 교도소 앞을 서성이기도 했고 옥중(獄中) 읽어 봤으면 싶어 몇 번째 사신(私信)도 보낸 바 있다. 우리 모두가 너무나 잘 알고 있듯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점 경쟁은 매우 뜨겁고, 우리로서는 절박한 상황이다. 단순히 '미래의 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는 단순하며 한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사느냐 죽느냐라는 절박하며 치열한 생존경쟁의 원리 원칙에서 '선점경쟁'을 말하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잠시 기회를 잃는다해도 다시 정신을 차리고 분발해 뛰면 충분히 만회할 시간적, 환경적 여유가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시장의 변화 속도가 광속(光速)이기 때문에 한 번 뒤지면 따라갈 수가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투자단위가 예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런 등등의 난해한 문제 하나 하나를 정부가 나서 해결할 수는 없는 시대가 됐다. 특히 왜소한 몸집의 기업형태로는 언감생신焉敢生心)이다. 글로벌 대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승부가 가름난다. 바로 이것이 국내 대기업들의 시대적 책무인 것이다. 땨라서 국민들은 그들을 격려하고 분발 할 수 있도록 등을 밀어주어야 한다. 여기에 당위성이 있다. 이재용부화장을 떠올리다보면 삼성그룹의 창업자, 그러니까 이재용부회장의 할아버지인 故 이병철회장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는 사카린밀수사건의 소용돌이를 겪은 이후 정신을 가다듬으면서 한 가지 공표한 좌우명이 있다. 좌우명이라기 보다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지켜내야할 '자신과의 약속'이었다고 하는 것이 옳다. 바로 그 것이 '사업보국'(事業報國)이다. 이제부터는 사업을 통해 나의 모든 것을 국가에 보답하겠다는 결심이었다. 결국 이 슬로건은 오늘 날 삼성의 정신이 됐다. 나는 오늘, 이재용부회장의 마음 깊은 곳에서도 조부(祖父)의 이 말, 사업보국을 수없이 되뇌이고 있을 줄안다. 이재용부화장은 한 사람의 자연인일 수 없다. 그렇게 돼서도 안된다. 이 시대에 서둘러 해야할 공인으로서의 책무가 두 어께에 걸머지워져 있는 곳이다. 모쪼록 건강한 몸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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