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최태문 기자 | 고흥군 대서면에서 지난 17일 공공비축미곡 소형포대 매입 현장에서 대서면 청년회(회장 송장현) 회원들이 경운기와 트럭에 수매 가마니를 싣고 나온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그동안 대서면 청년회는 매년 소형포대 수매를 할 때면 자체적으로 조를 편성해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농촌을 지키는 젊은이들이 자신들도 힘들고 고단할 텐데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일손이 부족한 노약자, 독거인 등 농민들을 위해 경운기와 트럭에서 수매 가마니를 하차하며 나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날 공공비축미곡 매입에는 61농가에서 참여해 40kg 1,158포대를 매입했으며 하차작업에 청년회원 15명이 참여했다.
송장현 대서면 청년회장은 “노령화된 마을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여서 힘은 들어도 아주 보람된 하루였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자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곡 수매 현장에서 같이 봉사를 한 류남진 대서면장은 “농가에서 공공비축미 수매 선호가 높아 앞으로도 계속 수매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