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의 깊이 없는 넓어짐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중략). 전공 분야에 대한 있는 전문성이 있어야 타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색다른 지식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깊이 파지 않으면 절대로 아름 다운 전문성의 꽃이 피지 않습니다. 한 우물을 파서 우물 맛을 봐야 옆 으로 넓게 파면서 만나는 우물 맛도 즐길 수 있습니다.” 유영만 저(著) 《한 줄의 글이 위로가 되다면》 (비전코리아, 2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성경은 다윗이 자기 백성을 지도할 때에‘그 손의 능숙함으로’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 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시78:72) 여기서 사용된 ‘능숙함’이란 말은 기술적으로 했다는 말입니다. 대부 분의 영어 번역은 ‘skillful’ 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전문 성’이란 의미입니다. 맡겨진 일을 감당할 때 성실성과 함께 반드시 필 요한 것이 바로 전문성입니다. 요즈음처럼 과학기술의 시대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만일 집을 짓는다고 할 때, 아주 성실한데 기술이 없는 사 람이 있고, 또 한 분은 성실하지는 않은데 집 짓는 탁월한 기술이 있 다면 어떤 분을 찾아가 부탁하겠습니까? 당연히 성실성이 떨어져도 기 술이 탁월한 건축가를 찾을 것입니다. 성도는 영성과 전문성을 겸비해야 선한 영향력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물맷돌로 골리앗의 이마를 적중시켜 쓰러 뜨렸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요, 둘째는 원 샷에 이마를 맞출 수 있는 물맷돌에 대한 전문성 때문입니다. 아시아통신 김광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