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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영화 '유랑지구' 속 한국 배우가 전하는 톈진의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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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영화 '유랑지구' 속 한국 배우가 전하는 톈진의 매력은

아시아통신 송신화 기자 서울 출신인 천창녕씨는 최근 톈진(天津)에서 실시된 코로나19 2차 전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굉장히 기뻐했다. 이어 그는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를 비롯해 톈진 정부의 격리 방식 등 전반적인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톈진에서 11년째 거주 중인 천씨는 2019년 개봉한 중국 SF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에서 한국 구조대장 박재효 역을 맡았다. 지금은 능숙한 중국어를 구사하는 그지만 처음 중국에 갔을 땐 '안녕(你好)' '고마워(謝謝)' '미안해(對不起)' '사랑해(我愛你)' 단 네 마디 말밖에 할 줄 몰랐다. 중국 생활 초기 언어 장벽에 가로막힌 천씨는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베이징의 왕징(望京)과 우다오커우(五道口)에서 생활하며 중국어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집 안의 가구·전자기기 등 모든 물건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볼 때마다 한 번씩 읽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었다. 또 발음이 부정확하다고 생각되자 텐센트 메신저 QQ를 사용해 중국 친구와 채팅을 하며 중국어 발음의 알파벳 표기법인 한어 병음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발음을 익혔다. 대학에서 연극영화과를 전공한 천씨는 대학 때부터 돈을 벌기 위해 낮에는 연극 리허설을 하고 밤에는 바텐더 기술을 배웠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4년을 거주한 그는 대학 때 배운 바텐더 기술을 활용해 세 곳의 바(Bar)를 관리하며 취미를 이어갔고, 그러던 중 한 손님의 초대를 받아 톈진을 방문하게 됐다. 천씨는 이 우연찮은 기회로 톈진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느꼈고 그로부터 어느덧 11년이 지났다. 그를 사로잡은 건 바로 톈진의 건축물이었다. 톈진은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 양식의 옛 건축물이 잘 보존돼 있었다. 천씨는 톈진 우다다오(五大道) 거리에선 현지인들이 옛 건물을 활용해 만든 카페·예술관 등을 볼 수 있다며 "중국 특색과 외국의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새롭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천씨는 톈진에서 가장 번화한 상권인 빈장다오(濱江道) 바로 옆에 바를 오픈했다.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우리 매장은 손님과 점원 체온 측정, 건강 QR 코드 스캔, 매장 내 자외선 소독 등 다양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천씨는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며 안심하고 영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지막으로 천씨는 톈진 시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내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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