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전망치를 3,8%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개월 전의 자체 예상치보다 0,5%포인트 높혀 예측한 것이다. 1일 기획재정부는 이날 OECD가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이같은 전망치를 내놨다며 한국에 대한 전망치를 높여 잡은 것은 최근의 우리나라의 경제회복세가 수출과 내수 등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의 전망치 조정 상승폭 0,5%포인트는 주요 20개국(G7)평균 상승폭 0,1%포인트 와 유로존의 0,4%포인트를 웃도는 것일뿐만 아니라 미국의 0,4%포인트, 독일의 0,3%포인트 등 주요 선진국들을 앞지르고 있다. 다만 숫치 자체를 놓고 보면 주요국의 경제상승률 조정치는 미국 6,9%, 중국 8,5%, G20평균 6,3%, 유로존 4,3%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예산치 3,8%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의 경제 전반이 부진했던 이들국가들의 기저효과가 크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2%포인트 상승한 5,8%선으로 내다봤다. 백신접종 확대와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책등의 영향으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다만 선진국과 신흥국가간의 회복 속도는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상적인 코로나 위기전 상황으로의 복귀는 2022년 7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고용시장 회복은 더디게 진행돼 2022년 말까지 현재외 비슷한 위기적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