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미화 3억 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소셜 포모사 본드'를 공모형태로 성공리에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포모사 본드란 대만자본시장에서 외국금융기관이 현지통화(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소셜본드는 중소기업 지원이나 취양계층 지원 등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소셜본드 형태로 포모사 본드가 발행된 것은 세계 최초이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세계9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모집금액의 7배에 달하는 20억 달러어치의 주문이 몰렸다. 이에따라 최초 제시한 가산...
한국내의 소비자 금융부문 매각을 진행 중인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통매각'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과 관련, 씨티은행은 '단계적 사업 폐지'가능성을 열어 놨다. 원매자와 은행직원 모두가 만족할 만한 매각 방식을 찾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사업을 청산하겠다는 수순도 검토한다는 의미 표시이다. 반면 씨티은행 노조는 "몇년이 걸리더라도 전체 매각이 아니면 안된다"며 "대규모 쟁의까지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지난 3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매각과 관련한 형안 전반을 논의했다. 씨...
저축인행들의 대출과 관련하여 예급보험공사(예보)가 '취약 대출 과다'등으로 부실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대출해 준 개인 사업자 중 저소득*저신용자 등 취약대출 자의 부실위험이 증가함에 따른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의 공정은 선임연구원은 최근 예보계간지에 실은 '저축은행업권의 개인 사업자 대출현황 및 리스크 요인'보고서에서 저축은행 업무보고서와 NICE신용정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에서 대출 받은 개인사업자 중 7등급이하 저신용자의...
"원자재 값 상승으로 고사(枯死)직전이다. 납품단가를 현실에 맞춰 올려 달라..." 단조업체들이 원청 업체에 납품단가 인상을 간절히 축구하고 나섰다. 소재 값이 급등해 생산에 한계가 왔다는 것이다.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은 3일, 소재가격 상승으로 단조업계가 경영위기에 빠져 있다며 원청대기업들이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단조제품은 자동차, 기계장비, 선박 등의 핵심부품이다. 단조협동조합이 최근 35개 단조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단조공장의 범용 소재인 탄소강, 합금강의 공급 가격이 1~5월 사이 ...
현대중공업 그룹은 서울대와 '중공업분야 AI응용기술 기반의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핵심 인재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3일,밝혔다. 현대중공업 그룹과 서울대는 차세대 선박기술개발 및 스마트 야드 구축을 위한 전진적 산업연구 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AI인재를 육성키로 합의했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자율운항, 친환경, 고효율 선박 개발 등의 '신(新)학과제' 수행을 통해 AI와 제조기술을 융합한 'AI+ X솔루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2년 준공 예정인 글로...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7월 14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한 개정령에 따르면 우선 이용자가 월 100만명을 넘으면서도 매출액이 적은 회사를 6,000억원 넘게 주고 인수하려면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만 한다. 개정령은 매출이 적고 회원이 많은 스타트업 등을 인수하려면 M & A 심사를 거치도록 규정했다. 기업결합심사를 받아야 하는 인수 대상 회사 조건에 대해 '인수금액이 6,000억원이상이면서 국내시장에서 월간 100만명이상에게 상품이나 용역을 판매하거나 제공하는 경우,...
우리나라 수출에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75%를 소화하고 있는 부산항의 물동량이 1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일,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 집계에 따르면 5월 중 부산 신항과 북항 9개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196만9,237TEU (1TEU= 20피트 컨 1개)로 지난해 같은 달의 173만 92TEU에 비해 173만 92TEU 13,8% 늘었다. 이 가운데 수출입 컨테이너는 90만 6,113TEU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5% 급증했다. 수출용 컨테이너 물동량은 45만 3,...
한때 우리나라 화섬업계를 대표하던 태광산업이 오랜 침잠기(沈潛期)를 벗어나 9년만에 설비투자에 나섰다. 태광그룹의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LG화학과 손을 잡고 아크릴로니트릴(AN)공장을 짓기로 합의한 것이다. 양사의 결합은 태광산업은 안전한 AN 공급처를 확보한다는 이점과 LG화학은 핵심사업에 필요한 원료인 AN을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되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플러스 펙트가 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태광산업과 LG화학은 2일, 합작법인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정찬식 태광산업 석유화학 부분 대...
문재인대통령은 2일, 재계 대표들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건의와 관련하여 "고충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대통령이 주재한 4대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가 끝난 후 춘추관에서 브리핑 시간을 갖고 "이재용 사면에 대해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대변인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경제5단체의 이 부회장 사면 관련 건의를 고려해 달라고 하자 문대통령은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등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총수가 있어야 의사결정을...
NTT와 도시바 등 일본을 대표하는 11개 기업들이 정보처리와 통신의 핵심인 '양자기술'의 공동연구에 나섰다. 이는 미국과 중국에 밀리고 있는 기초기술을 끌어올려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웅대한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 된다. 양자기술은 생성된 암호키를 송수신축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중간에 도청 등이 있어도 암호키가 자동으로 손상 돼 내용을 알 수 없도록 하는 통신기술이다. 도청이나 감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금융 및 개인 정보가 오 가는 금융망 등의 보완체계 구축의 핵심 기술이다. 흔히 양자정보통신기술이라고도 불린다. 안보...
우리나라 수출이 매월 연이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5월 중 32년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5월 중 우리나라 수출은 507억 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 증가율 추세를 보면 지난해 11월 3,9% 증가를 시발로 →12월12,4% →올 1월 11,4% →2월 9,5% →3월 16,6% → 4월 41,1% → 5월 45,6%오 7개월째 연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수출 증가율은 1988년 8월 이후 32년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특히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전망치를 3,8%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개월 전의 자체 예상치보다 0,5%포인트 높혀 예측한 것이다. 1일 기획재정부는 이날 OECD가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이같은 전망치를 내놨다며 한국에 대한 전망치를 높여 잡은 것은 최근의 우리나라의 경제회복세가 수출과 내수 등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의 전망치 조정 상승폭 0,5%포인트는 주요 20개국(G7)평균 상승폭 0,1%포인트 와 유로존의 0,4%포인트를 웃도는 것일뿐만 아니라 미국의 0,...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 맞을 채비로 부산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부터 시작한 이스타항공의 인수 의향서(LOI)접수가 5월 31일자로 마감됐다. 이 결과 쌍방울 그룹과 육계전문그룹인 하림그룹, 사모펀드 운용사 등 수개업체가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그룹에서는 크레인과 특장자를 제작하는 계열사 광림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하림그룹에서는 벌크선사인 팬오션이 의향서를 제출했다. 하림의 계열사인 팬오션은 선박에 이은 항공화물을 통한 화물운송의 시너지 효과를 목적으...
현대제철이 수소차 관련 기술개발 및 '부생수소' 생산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현대차 그룹의 'FCEV 비전 2030' 계획에 발맞춰 당진제철소 의 부생가스를 재활용해 수소전기차와 발전분야에 수소를 공급하는 등 수소경제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수소공장에선 순도 99,999%의 수소 '파이브 나인'을 생산하고 있다. 고로(高爐: 용광로)에서 쇳물을 만들 때 발생하는 필수 부산물인 코크스 가스에서 수소만 걸러내는 과정을 거쳐 순도 높은 수소를 만들어 낸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연산 3,50...
현대제철이 수소차 관련 기술개발 및 '부생수소' 생산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현대차 그룹의 'FCEV 비전 2030' 계획에 발맞춰 당진제철소의 부생가스를 재활용해 수소전기차와 발전분야에 수소를 공급하는 등 수소경제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수소공장에선 순도 99,999%의 수소'파이브 나인'을 생산하고 있다. 고로(高爐: 용광로)에서 쇳물을 만들 때 발생하는 필수 부산물인 코크스 가스에서 수소만 걸러내는 과정을 거쳐 순도 높은 수소를 만들어 낸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연산 3,500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