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봉제업체(2,462개)가 있는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대표산업인 패션봉제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작업환경 개선을 돕는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인 ‘2021년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35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사업자등록 업체 중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인 소공인 업체로 ▲분진, 조도, 소음, 안전 등 평균기준 이하인 업체 ▲지하·반지하 작업장으로 환기가 어려워 곰팡이 등 유해물질에 상시 노출되는 업체 ▲현 사업장에서 업력이 오래된 업체 등이다.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등 안전필수설비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닥트·흡입기, 노후배선 정리, LED 조명 교체 등도 지원한다. 재단테이블, 작업대 등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설비도 설치할 수 있다. 지원금은 업체당 최대 900만원으로, 전체 공사비의 90%까지 지원한다. 실태조사와 보조금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5월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패션봉제산업은 중랑구 제조업의 73%를 차지하는 구의 대표산업으로 지역경제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구는 패션봉제산업의 활발한 성장을 위해 2019년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를 위한 마중물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중랑패션지원센터(스마트앵커) 착공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