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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휘발유 일시 수출 금지 '전면 해제'러시아 에너지부는 17일(현지시간) 연방정부가 휘발유에 대한 일시적 수출 금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에너지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휘발유 수출 금지령 해제는 러시아 내 휘발유 시장 포화 및 공급 과잉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지난 9월 21일 휘발유 수출 임시 제한 후 차량용 관련 거래소의 도매가격이 급락했으며 휘발유 비축량은 약 200만t(톤)에 육박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9월 21일 내수시장 안정화를 위해 휘발유와 디젤 수출을 임시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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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 주석 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 참석..."아·태 발전에 새로운 황금기 열어야"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화통신에 의하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제3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회의에서 '초심(初心)을 굳건히 지키고 단결·협력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품질 성장을 함께 촉진하자'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지금 세계는 100년간 전례 없는 가속화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세계 경제는 다양한 리스크와 도전에 직면해 있어 아·태 지역이 글로벌 성장엔진으로서 더 큰 시대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태 지역의 지도자로서 우리는 세기 중엽에 어떤 아·태 지역을 만들어 갈지, 어떻게 하면 아·태 지역 발전에 새로운 '30년의 황금기'을 만들어 나갈지, 이를 위해 APEC은 어떻게 역할을 잘 발휘할 수 있을지 등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연설 중 다음 4가지를 건의했다. 첫째, 혁신 드라이브를 견지한다. 과학기술 교류·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개방적이고 공평하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과학기술 개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며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과 같은 신기술 응용을 지원하고 아·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과 이점을 지속 형성해야 한다. 중국은 아·태 지역 발전에 더 나은 역량을 부여하기 위해 APEC 디지털 농촌 건설, 기업 디지털 정체성, 디지털 기술로 녹색·저탄소 전환을 촉진하는 등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둘째, 개방 지향성을 견지한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 투자를 수호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무역체제를 지원·강화하며 글로벌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 경제무역 문제의 정치화, 무기화 및 범안보화에 반대한다. 지역경제 통합을 확고히 추진하고 아·태 자유무역지대 추진을 가속화해야 한다. 중국은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과 개방적인 세계경제 구축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 셋째, 녹색 발전을 견지한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을 견지하고 발전 방식의 녹색·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며 탄소저감, 오염감소, 녹색확장 및 성장을 협동 추진해 아·태 지역 성장의 녹색 특성을 두터이 쌓아야 한다. 중국은 생태 우선과 녹색 발전의 길을 굳건히 하고 탄소정점와 탄소중립 목표를 적극·안정적으로 추진한다. 우리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아·태 지역 공동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APEC 녹색 농업, 지속가능한 도시, 에너지 저탄소 전환, 해양오염 예방·관리을 위한 협력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넷째, 보편적 혜택·공유를 견지한다. '유엔(UN) 2030년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전면 이행하고, 발전 문제를 국제 어젠다의 중심으로 되돌리며 발전 전략의 연계를 심화하고 글로벌 발전 적자를 공동 해결해야 한다. 모든 당사자가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여하고 빈곤감소, 식량안보, 산업화, 발전 자금 확보 등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며 글로벌 발전 공동체를 구축하여 모든 국민이 현대화 건설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환영한다. 중국은 앞으로도 APEC의 경제·기술 협력 전개를 지지하며 아·태 지역 발전의 '케이크'를 함께 키워 나갈 것이다. 이날 '모두에게 강인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기'를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2023년 APEC 경제체 지도자 샌프란시스코 선언'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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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폭염에...브라질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기록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신화통신에 의하면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의 다수 도시에서 여름으로 접어들기도 전에 폭염이 발생하면서 브라질 국가 전력 시스템도 역사적인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브라질 기상연구기관은 이번 폭염이 적어도 17일(현지시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13일 폭염이 브라질 전국 대부분 지역을 휩쓸면서 상파울루 기온은 섭씨 37.7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1943년 브라질 국립기상연구소(INMET)가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14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체감온도가 58.5도까지 올라가면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폭염이 이어지자 전기 사용도 급증했다. 브라질 국가시스템운영센터(ONS)의 통계에 따르면 이번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특히 14일은 한때 약 101.5GW(기가와트)까지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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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APEC CEO 서밋 서면 연설..."글로벌 상공업계, 中 고품질 발전 기회 함께 누리길"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화통신에 의하면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같은 마음으로 협력해 도전에 함께 대응하고 아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자'라는 제목의 서면 연설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30년 전 아태지역 지도자들이 평화와 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순응해 제1차 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30년간 개방적인 지역주의, 개방∙포용,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보완, 유무상통, 발전에 초점 맞추기를 견지하며 자주∙자발적이며 협상을 통해 일치되고 순차적이며 점진적인 'APEC 방식'을 창설함으로써 화이부동(和而不同∙화합하면서도 부화뇌동하지 않음)∙구동존이(求同存異·공통점은 추구하고 이견은 남겨둠)∙화충공제(和衷共濟∙마음을 합쳐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 의 동반자 정신을 널리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아태지역 협력의 비범한 과정은 우리에게 깊은 시사점을 가져다줬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세계가 새로운 격동의 변혁기에 접어들었다며 우리가 APEC의 초심을 견지해 아태지역 협력의 재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우리는 유엔(UN)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함께 지켜나가고 대항이 아닌 대화, 동맹이 아닌 동행의 길을 견지하며 아태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 아태지역은 지정학적 경쟁의 각축장이 되어서는 안 되며 '신냉전'과 진영 대립은 더더욱 있어서는 안 된다. 개방적인 지역주의를 견지하고 아태지역의 자유무역구 진전을 확고하게 추진하며 각국의 경제적 연동∙통합을 촉진하며 협력∙윈윈의 개방적인 아태지역 경제를 조성해야 한다. 디지털화∙스마트화∙녹색화로의 전환 발전을 추진하고 과학기술 혁신 및 성과 전환을 강화하며 디지털 경제 및 실물 경제의 심도 있는 융합을 추진하고 글로벌 과학기술 거버넌스를 함께 완비해 개방∙공평∙공정∙비차별적인 과학기술 발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올해 들어 중국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되며 고품질 발전이 착실하게 추진됐고 중국은 여전히 글로벌 성장의 최대 엔진으로서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 우위, 초대형 시장의 수요 우위, 완비된 산업시스템의 공급 우위, 다수의 뛰어난 자질을 갖춘 노동자∙기업가 등 인재 우위를 가지고 있어 경제발전에 강한 내재적 동력∙근성∙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호전되는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고 중국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고 더 나아가 능력도 있다. 중국이 새롭게 발전하면서 끊임없이 세계에 새로운 동력과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중국은 대문을 활짝 열어 건설하고 확고하게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며 시장화∙법치화∙국제화의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외상 투자자에게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차별 정책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의 출발점과 종착점이 14억 이상 중국인이 더 아름다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는 세계에 더 넓은 시장과 전례 없는 협력의 기회를 의미할 뿐 아니라 세계 현대화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상공업계가 중국식 현대화 과정에 적극 참여해 중국 고품질 발전이 가져온 큰 기회를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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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中·美 정상회담 내용 브리핑..."밝은 미래 위해 올바른 역사적 선택을 해야"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롤리 정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이 끝난 후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언론의 질의에 답하며 회담 내용을 소개했다. 왕 위원은 두 정상이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중·미 관계와 관련된 전략성∙전국성(全局性)∙방향성 문제와 세계 평화 및 발전를 둘러싼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미 관계의 안정적 개선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전면적으로 설명했으며 다음 몇 가지 핵심 사항을 언급했다. 하나, 올바른 역사적 선택을 해야 한다. 중국과 미국은 동반자인가 적수인가? 호혜·협력 관계인가 대립·대항의 관계인가? 이것은 근본적인 문제이며 전복적인 잘못을 해서는 안 된다. 시 주석은 역사는 가장 좋은 교과서이고 현실은 가장 좋은 각성제라고 짚었다. 우리는 양국이 동반자가 되어 양측 이익에 부합하는 협력 아젠다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국제 및 다자 무대에서 선의의 교류를 하길 바란다. 이렇게 한다면 중·미 관계의 앞날은 밝을 것이다. 둘, 함께 잘 지낼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은 역사 문화와 사회 제도가 다르지만 서로 왕래하지 않을 수 없고 상대방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충돌과 대립은 더욱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올바른 방법은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윈윈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 원칙은 지난 반세기 동안의 중·미관계에서 얻은 중요한 경험이자 역사상 대국 간 충돌 및 대립으로부터 얻은 깊은 깨달음이므로 중·미 양측이 함께 노력하는 방향이 돼야 한다. 셋,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열어야 한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이 정확한 인식을 공동 수립하고 이견을 효과적으로 공동 관리하고 통제하며 호혜 협력을 공동 추진하고 대국(大國)의 책임을 공동 담당하고 인문 교류도 공동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다섯 가지 공동'은 중·미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다섯 개의 기둥을 세우는 것과 같으며 중·미 관계가 미래로 나아가는 데 새로운 비전을 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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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中 성장률 전망 5.4%로 상향 조정...정부 부양책 '긍정 평가'신화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올해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한편 중국의 고품질 발전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기관이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반등과 호조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평가다. 3분기는 한 해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완성하는 중요한 시기다. 지난 7월 이후 복잡한 국제 정세, 국내 고온 기후, 일부 지역의 심각한 홍수 사태 등 다중 요소의 영향으로 중국의 일부 경제 지표 증가속도는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경제 회복 발전 촉진을 위한 일련의 정책 조치가 꾸준히 효과를 보이면서 올 1~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여전히 5.2%에 달했다. 이는 올해 5% 정도의 예상 목표 달성에 탄탄한 기초를 마련해 줬다. IMF는 중국의 올해 GDP 성장 전망치를 종전의 5%에서 5.4%로 상향 조정하는 동시에 내년 전망치 역시 올렸다. 이에 대해 기타 고피너스 IMF 부총재는 중국의 예상보다 빠른 3분기 경제 성장속도와 최근 중국이 내놓은 일련의 정책 조치를 꼽았다. 그는 "중국 경제가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강한 회복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중국이 내놓은 일련의 부동산 부양책과 지난달 재해복구 지원 및 재난방지∙구제 능력 확보에 국채 1조 위안(약 179조원)을 발행한 것을 주목했다면서 이러한 조치가 중국 경제 전망을 밝게 해줬다고 지적했다. 고피너스 부총재는 "중국에서 디플레이션 상황이 나타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아직 합리적인 범위에 있다"고 밝혔다. IMF는 특히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 상황을 언급했다. 고피너스 부총재는 중국이 ▷고품질의 ▷지속가능하고 ▷포용성 있는 성장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 1~3분기 중국의 하이테크 산업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늘었다. '신에너지 3대 분야'인 전기승용차∙리튬이온 배터리∙태양광 배터리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7% 급증했고 제조업 투자 증가율은 모든 고정자산 투자보다 3.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중국 전국의 재생가능 에너지 신규 발전기 용량은 무려 93% 늘어난 1억7천200㎾(킬로와트)로 신규 발전기 용량의 76%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의 혁신 동력이 축적되고 산업 구조가 꾸준히 최적화되는 한편 '친환경' 목표를 향한 저탄소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고품질 발전이 긍정적인 진전을 거두고 있다. 전문가는 중국이 주택∙의료∙교육∙양로∙육아 등 분야의 수요를 충족하면서 거대한 소비 잠재력을 방출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시에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 공급이 많이 부족해 잠재력이 크고 ▷도시 지하 종합 관리망 건설 ▷건축의 에너지 절약∙저탄소 개조 ▷산업의 녹색화∙디지털화 전환 ▷바이오의약 등 분야에 큰 잠재력 공간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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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 주석, 바이든 美 대통령과 정상 회담...양국 관계 위한 다섯 개 기둥 제시신화통신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스스코 피롤리 정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중∙미 정상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전략성∙전국성(全局性)∙방향성 문제 및 세계 평화 발전과 관련 있는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지금 세계는 100년간 전례 없는 대변혁을 겪고 있다면서 중∙미 양국 앞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는 단결과 협력을 강화해 손잡고 글로벌 도전에 대처함으로써 세계 안보와 번영을 촉진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제로섬 사고(思考)를 가지고 진영 대립을 부추겨 세계가 혼란과 분열로 가도록 하는 것이다. 중국과 미국이 상종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고 상대를 변화시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충돌과 대항의 후과는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국의 경쟁은 중∙미 양국과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이 지구는 중∙미 양국을 담을 수 있고 양국 각자의 성공은 서로에게 기회라고 힘줘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의 본질과 특징, 논리와 의미, 중국의 발전 전망과 전략적 의도를 심도 있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을 초월하거나 대체할 계획이 없다면서 미국도 중국을 누르고 억제하려는 시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윈윈이 중∙미 양국이 함께 노력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발리 회담에서 미국은 중국 체제를 바꾸려 하지 않고 '신(新)냉전'을 추구하지 않으며 동맹 관계 강화로 중국을 반대하지 않고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중국과 충돌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샌프란시스코 회담에서 중∙미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며 양국 관계를 지탱할 다음과 같은 다섯 개 기둥을 세우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나, 정확한 인식을 함께 수립한다. 중국은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중∙미 관계를 구축하려고 시종일관 노력해 왔다. 또한 중국에는 반드시 보호해야 하는 이익, 반드시 수호해야 하는 원칙, 반드시 지켜야 하는 마지노선이 있다. 둘, 이견을 함께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한다. 양국은 서로의 원칙적 마지노선을 이해하고 혼란이나 문제를 일으키지 말고 선을 넘지 않으며 많은 소통∙대화∙논의를 통해 이견과 예상 밖 이슈를 냉정하게 처리한다. 셋, 함께 상호이익의 협력을 함께 추진한다. 수많은 분야에 중∙미 양국의 광범위한 공동 이익이 존재한다. 양국은 외교∙경제∙금융∙비즈니스∙농업 등 분야에서 회복하거나 구축한 메커니즘을 충분히 활용해 ▷마약 금지 ▷사법 집행 ▷인공지능(AI) ▷과학기술 등 분야의 협력을 전개한다. 넷, 대국의 책임을 함께 한다. 중국과 미국은 솔선수범해 국제와 지역 문제에서의 협조(協調)∙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세계에 더 많은 공공재를 제공해야 한다. 양국이 제시한 이니셔티브를 서로 개방해야 하고 협조∙매칭을 통해 합력이 될수 있다. 다섯, 인문 교류를 함께 촉진한다. ▷양국의 직항 노선 증설 ▷관광 협력 촉진 ▷지방 교류 확대 ▷교육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인민이 더 많이 교류하고 더 많이 소통하도록 독려하고 지원해야 한다. 시 주석은 타이완 문제는 언제나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민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이 발리 회담에서 보여준 긍정적인 입장 표명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구체적인 행동에서 보여줘야 한다며 타이완을 무장시키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의 평화 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결국 통일할 것이고 통일은 필연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시 주석은 미국이 수출 규제, 투자 검열, 일방적 제재 등 끊임없이 중국을 겨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의 관심사에 대해 진지하게 대하고 행동에 나서 일방적 제재를 취소하여 중국 기업에 공평∙공정∙비차별의 환경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발리 회담 이후 진행된 중∙미 관계 가이드원칙 확립을 위한 양국 대표단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상호존중 ▷평화공존 ▷소통유지 ▷충돌방지 ▷'유엔(UN)헌장' 준수, 그리고 공동 이익 분야에서 협력을 전개하며 양국 관계 속 경쟁 요소를 책임 있게 통제∙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쌍방 대표단이 계속해서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여러 분야에서의 중∙미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고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AI 분야 정부 간 대화 구축 ▷중∙미 마약금지 협력실무팀 설립으로 마약금지 협력 전개 ▷평등∙존중을 기반으로 양국 군사 고위층 소통, 중∙미 국방부 실무 회담, 중∙미 해상 군사 안보 협상 메커니즘 회의 재개 및 중∙미 양군 작전구역 지도자 통화 시행 ▷내년 초 운항 노선 대폭 증설 합의 ▷교육∙유학생∙청년∙문화∙스포츠∙공상계 교류 확대 등이 있다. 양국 정상은 지금은 중∙미 양국이 함께 노력해 기후 위기에 대처해야 하는 중요한 10년이라고 강조하면서, ▷2020년대 배출량 감축 위한 각자 조치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의 성공 개최 추진 ▷중∙미 '2020년대 기후행동 강화를 위한 실무팀' 가동을 통한 기후 행동 가속화 등 최근 양국 기후 특사의 긍정적 논의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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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주석, 바이든 美 대통령과 피롤리 정원서 회담(미국 샌프란시스코=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피롤리 정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중∙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전략성∙전국성(全局性)∙방향성 문제와 세계 평화 발전과 관련 있는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국 관계인 중·미 관계는 100년간 급변하는 글로벌 변혁의 넓은 맥락에서 인식하고 구상해야 한다며 두 민족에게 이익이 되고 인류의 진보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과 미국은 역사와 문화, 사회제도, 발전 경로가 서로 다르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고 윈-윈 협력을 추구하는 한 이견을 극복하고 양국이 잘 지낼 수 있는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미 관계의 전망이 밝다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 중·미 관계의 전략성∙전국성∙방향성 문제와 세계 평화 발전과 관련 있는 중대한 문제들에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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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 일본서 J7 전기버스 출시(도쿄=신화통신)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일본 지사가 일본 시장에서 J7 중형 전기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비야디는 도쿄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J7 중형 전기버스는 한 번 충전으로 250㎞를 운행할 수 있고 판매가는 3천650만 엔(약 3억1천625만원)이라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오는 2024년 1월 1일 예약을 시작하고 2025년 가을 인도될 예정이다. 비야디는 지난 2015년 일본 교토에서 전기버스 5대를 인도하면서 일본 전기버스 시장에 진출했다. 비야디의 일본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은 이미 70%를 넘었고 오는 2030년 일본 누적 판매량 4천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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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 세계 평화·발전 등에 대해 소통할 것"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해 중∙미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제3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 중국은 시 주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중∙미 정상회담을 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발리 회담 이후 진행되는 두 정상의 첫 대면 회담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이번 회담에 어떤 기대를 걸고 있는가? ◇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가 중∙미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동시에 제30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양국 정상은 중∙미 관계의 전략적∙전체적∙방향적 문제 및 세계 평화 및 발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소통할 것이다. ◆ 시 주석이 다음 주 제30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 중국은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가? ◇ 출범 30주년을 맞은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초청을 받아 참석하는 것은 아태지역의 경제 협력에 대한 중국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보여준다. 세계 경제가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각 측은 아태지역이 계속해서 엔진 역할을 담당해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어 주길 바라고 있다.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에서 아태지역 협력 심화, 지역 및 세계 경제 성장 촉진에 관한 중국의 중요한 주장을 전면적으로 서술하는 중요 연설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은 각 측이 아태지역 협력의 초심을 굳건히 견지하고 지역의 시급한 수요에 초점을 맞추며 단결∙협력을 심화해 'APEC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전면적으로 균형 있게 이행하고 회의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함으로써 아태 및 세계 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함께 손잡고 아태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