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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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협 제14기 전국위원회 제1차 회의 11일 베이징서 폐막정협 제14기 전국위원회 제1차 회의가 각종 의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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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시진핑, 국가주석∙중앙군사위원회 주석 당선신화통신에 따르면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차 회의가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시진핑(習近平)은 이날 만장일치로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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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훙싱 中 옌볜대 총장 "소수민족 지역 교육 발전 위해 힘쓸 것"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1월 차이훙싱(蔡紅星∙46세)은 옌볜(延邊)대학 총장에 취임했다. 최근 그는 또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가 되어 더 바빠졌다. "저는 '신참' 전인대 대표입니다. 더 노력해 맡은 역할을 잘 해내겠습니다." 차이훙싱 총장의 말이다. 차이훙싱 총장은 옌볜대학 발전전략연구센터 부센터장, 고등교육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교육자이자 한 명의 조선족으로서 그는 줄곧 소수민족 지역의 교육 발전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는 "올해 전국 양회에 준비해 간 건의사항은 교육부와 성(省) 정부가 함께 '쌍일류' 대학을 건설하고 특색 학과, 인재풀, 국가급 혁신 플랫폼, 주요 중점 프로젝트 등 분야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쌍일류'는 세계 일류 대학과 학과를 뜻한다. '쌍일류' 건설은 중국이 고등교육 종합실력과 국제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중대한 전략적 결정이다. 지린(吉林)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시에 소재한 옌볜대학은 국가 '쌍일류' 건설 대학이다. 현재 22개 단과대학이 있으며 외국어학과가 '쌍일류' 건설 학과로 선정됐다. 그는 다년간 교육계에 종사하며 중국 소수민족 지역 교육의 발전을 목도했다. 그는 자주 각 학과 연구실에 가서 상황을 살피고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다. 그는 "중국에서 소수민족 교육에 대한 투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맞춤형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조치에 힘입어 소수민족 지역의 교육 수준이 눈에 띄게 향상됐으며 교사와 고급 인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옌볜대학은 뚜렷한 특색과 우위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옌볜대학은 다원 문화 교육 이념을 고수해 오고 있으며 20여만 명의 각 민족 인재를 양성했다. 또 전국 80%의 조선족 초·중·고 교사를 배출해 냈다. 차이훙싱은 여가 시간에 옌볜대학 근처를 산책한다. 옌볜대학의 학생들을 보며 그는 "소수민족 지역의 교육 발전도 이 청년들처럼 활기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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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변방 지역에서 부르는 '우쑤리 뱃노래'...새 시대 변화의 물결 출렁(중국 하얼빈=신화통신) "굽이 치는 우쑤리(烏蘇里)강, 넘실대는 푸른 물결, 허저인이 천 개의 그물을 펴니 배에는 물고기로 가득하구나…." 중국 동북 변방 지역에선 800여㎞의 우쑤리강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 이 강가를 지키며 오랜 역사를 이어온 허저(赫哲)족의 민요 '우쑤리 뱃노래(烏蘇里船歌)'는 신비로운 그들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중국에서 인구가 적은 소수민족 중 하나인 허저족은 헤이룽(黑龍)강, 우쑤리강, 쑹화(松花)강 유역에 거주하며 대대로 어업과 수렵으로 생계를 이어 왔다. 어업은 허저족 생활의 전부라고 할 수 있어 이들은 '어피(漁皮) 부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984년생인 류레이(劉蕾)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퉁장(同江)시 경제합작촉진센터 부주임으로 허저족에서 유일하게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 선출됐다. 류레이는 현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생선을 먹었기 때문에 어떤 물고기든 한눈에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사 때가 되면 허저족 사람들은 갓 잡은 생선을 회를 뜨고 식초를 살짝 뿌려 소금으로 버무려 먹는다며 끼니마다 매번 빠지지 않고 나오는 메뉴라고 소개했다. 류레이에게 생선은 어린 시절 행복한 기억과 가슴 아픈 기억이 교차되는 지점이다. 매년 4월 중하순쯤 강물이 녹으면 부모님은 찬바람을 맞으며 집을 나섰다. 강가에 움막을 짓고 낮에는 물고기를 잡고 밤에는 움집에서 생활하며 여름철 모기에 물려가는 나날이 어로철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2008년 대학 졸업 후 류레이는 귀향하기로 결정했다. 국가 차원의 산업 지원책을 바탕으로 부모님과 함께 양봉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류레이는 "꿀벌·벌통 모두 정부가 무료로 제공해 줬다"며 물고기는 빠삭하게 알고 있는 어민들이 꿀벌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해 양봉 첫해 겨울에 10여 상자의 꿀벌이 모두 얼어 죽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관련 서적이나 자료를 찾아보고 전문가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면서 점차 요령을 터득해 갔다. 한 통 가득 담긴 황금빛 꿀을 보며 가족 모두 '꿀처럼 달콤한 인생'을 누리게 됐다고 생각했다. 양봉 외에 잉어∙게∙오리 사육 등 정부 지원을 받아 뭍으로 나온 허저족이 점차 늘어났다. 그들은 농사를 짓고 양식을 하기 시작했다. 자작나무 껍데기로 지은 오두막집, 흙구덩이를 파 만든 움집 등이 흙집으로 바뀌었고 이후 또 벽돌집으로 변신했다. 이 해에 류레이는 제11기 전인대 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인민대회당에 들어가 사람들에게 과거와 현재의 주택 사진을 직관적으로 대비해 보여주며 허저족의 달라진 삶을 소개했다. 지난 2013년 8월 수위가 계속 상승하던 우쑤리강에서 홍수가 갑자기 발생해 일부 허저족 거주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허저족 주민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바로 새 거주지로 이사했고 민족의 특색을 담은 벽화를 그렸다. 바야흐로 2020년 류레이는 농촌 기층 업무를 맡아 퉁장시 허저족향 위예촌 부주임이 됐다. 농촌 진흥은 그와 마을 사람들의 피부에 와닿는 키워드가 됐다. 합작사와 함께 대두∙옥수수 중 어느 것이 더 돈이 될까 고민하는 것이 그의 업무 일상이 되었다. 허저족 속담 중에 '강에는 금도 은도 있으니 손을 놀리지 말고 근면하게 살라'는 말이 있다. 위예(漁業∙어업)촌 합작사는 특색 작물 사업을 발전시키고 농부산물 정밀 가공 사업을 모색했다. 최근 몇년간 마을에서 재배한 장미를 말려 장미차로 가공하는 사업을 벌였는데, 적지 않은 빈곤민이 마을에 와 취업하게 되면서 빈곤 탈출을 실현하게 되었다. 낮에는 풍경을 즐기고 고기잡이를 하며 강가에서 야외 취사를 하고, 저녁에는 노을과 함께 모닥불을 피우고 가무를 즐기는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일상이 점차 외지인들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 포인트가 됐다. 이제 관광업은 허저족의 중요한 기간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허저족은 언어만 있고 문자가 없어 민족 문화가 구전으로 계승돼 왔다. 이마칸(伊瑪堪)은 허저족의 독특한 설창 예술이다. 현재는 이마칸 국가∙성∙시∙현급 전승인 시스템이 갖춰지는 등 문화 전승과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퉁장시 바차(八岔) 허저족향 이마칸전습소에선 허저족 노인들이 허저족 민요를 가르친다. 노인에서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수강생들의 열정이 뜨겁다. 또한 농촌 교육 환경이 갈수록 개선되면서 마을엔 교사가 신축되고 신규 선생님이 부임했다. 그러자 허저족 아이들이 산골짜기를 벗어나 대학에 진학하는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일부 허저족 청년들은 공부를 마친 후 고향으로 돌아와 어피 갤러리를 세우고 전통 어피 공법을 혁신해 부티크 수공예품으로 만들어 국내외 판매하는 등 창업에 나섰다. 어업∙수렵에서 농경, 그리고 특색 작물 재배, 문화∙관광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이 함께 발전하고 있는 허저족 마을. 2019년 말 기준 허저족 주요 거주지의 빈곤 가정은 모두 빈곤 탈출에 성공했다. 허저족 인구는 신중국 수립 초기의 약 300명에서 5천 명 이상으로 불어났다. 천지개벽에 비견될 고향 마을의 변화 과정을 보며 류레이는 자부심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그는 네 번째로 전인대 대표에 당선됐다. 장기간의 연구조사 끝에 문화∙관광 융합 발전 지원 강화, 관광 인프라, 공공 서비스 발전을 위한 자금 투입 증대, 현지 관광업 발전 동력 개발 등 변경 지역 질적 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지난 15년 동안 류레이는 130여 건의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많은 관련 부서에서 이를 채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물이 유유히 흘러가는 것처럼 변화의 물결도 계속되고 있다. 류레이는 "허저족의 변화가 중국 56개 민족 발전의 축소판"이라며 "중국 변경 지역의 진흥과 발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변방을 지키는 이 민족이 모든 중국인과 함께 행복의 길을 걸으며 새로운 시대의 '우쑤리 뱃노래'를 높이 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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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中 옌청경제기술개발구, 서울서 투자협력설명회 가져(서울=신화통신) 중국 국가급 옌청(鹽城)경제개발구가 8일 서울에서 '2023 중한(옌청)산업단지·서울투자협력설명회'를 갖고 한국무역협회 및 한국 대기업 대표들과 교류하고 옌청의 발전 기회를 공유했다. 0:00 /0:46 설명회에서 왕쉬둥(王旭東) 옌청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 주임은 중한(옌청)산업단지의 투자 환경을 소개했으며 현장에서 투자 협약 4건을 체결하고 16개 중점 프로젝트 추진을 협의했다. 구진성(谷金生) 주한 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공사참사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중·한 관계가 새로운 30년의 첫 해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옌청시가 중한(옌청)산업단지의 구조 및 제도적 우위를 한층 더 개선하고 미래 발전을 이끄는 신흥산업에 포커스를 둬 양국 경제무역 협력과 우호적인 관계 발전 심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 공사참사관은 한국 각계, 특히 경제계 유식지사(有識之士, 식견이 탁월한 사람)가 중국이라는 큰 시장의 발전 보너스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옌청경제기술개발구가 닷새간 진행하는 한국 '투자유치주간' 활동이 열리고 있다. 이 기간 옌청경제기술개발구는 여러 한국 기업 및 연구 기관을 방문해 상호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설립된 지 5년이 넘은 중한(옌청)산업단지는 그동안 네 차례의 중한무역투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12개 한국 도시와 자매도시 또는 우호교류관계를 수립했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옌청시는 오는 4분기에 '제5회 중한무역투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산업 ▷과학기술 혁신 ▷인문교류 등을 중심으로 대(對)한 협력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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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난성 리족 시골의사 "소달구지 타고 진찰하던 어린 시절, 이젠 바뀌어야"(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하이난(海南)성 바이사리족(白沙黎族)자치현 치팡(七坊)진 지역사회병원 보조 의사 웨이샤오리(韋小麗)는 이른 아침부터 창룽(長龍)촌의 보건실에 와서 약품 상자를 정리했다. 그는 마을 내 몇몇 노인의 아침 식사 전 혈액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급히 서둘렀다. 웨이샤오리는 22년째 이 같은 가정방문 진료를 하고 있다. "샤오리가 왔나요?" 이곳 주민인 80대 할머니가 집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침대에서 내려오려 했다. 이에 웨이샤오리는 곧장 방으로 들어가 약상자를 내려놓고 할머니를 부축해 침대에 눕혔다. "할머님께선 눈이 매우 안 좋으세요. 특히 흐린 날에는 물건도 잘 안 보이셔서 걷다가 넘어지기라도 할까 봐 걱정됩니다." 웨이샤오리의 말이다. 이에 할머니는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목소리만 들어도 샤오리가 온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네 제가 바로 샤오리예요." 웨이샤오리는 할머니의 손을 꼭 잡았다. 곧이어 그는 할머니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고, 혈압·혈당·혈중산소농도를 측정했다. 웨이샤오리는 또 다른 시골의사와 협동으로 한 건의 가정방문 진료를 마치는 데 꼬박 20분 이상 소요하고 있다. 지난 22년 동안 시골의사인 웨이샤오리는 창룽촌과 주변 2천 명 이상 상주 주민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마을의 고혈압 환자 158명과 당뇨병 환자 138명을 매일 추적·관찰하고 있다. 웨이샤오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1회 마을 내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곳 마을에서 그에게 건강검진을 받은 노인은 총 1천678명(연인원)에 달한다. 이곳에서 태어난 동네 아이들도 성장할 때까지 웨이샤오리의 손을 거친다. 웨이샤오리는 "아이가 엄마 배에 있을 때는 임산부를 케어해야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시켜야 한다"며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에게도 직접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 선출된 것을 알고 웨이샤오리는 리족 대표로서 자신이 리족 고향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평소 다른 지방의 시골의사와 비교해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었고, 처음 시골로 내려갈 때 들었던 근심과 희망도 아직 가슴속에 남아 있다." 시골의사에서 보조 의사로 성장하면서 웨이샤오리는 농촌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의술이 뛰어난 시골의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웨이샤오리는 업무 시간 외 꾸준한 학습을 통해 치팡진 지역사회병원의 보조 의사가 됐다. 창룽촌은 웨이샤오리의 고향으로 그가 어린 시절에는 마을에 의사가 없었다고 한다. 아프기라도 하면 웨이샤오리의 부모님은 그를 데리고 소달구지와 자전거에 태워 마을로 데려가 진찰을 받게 했다. "농촌에서 자라서 초심은 변함이 없었어요. 유능한 시골의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웨이샤오리의 말이다. 웨이샤오리는 "한때 20㎡에 불과했던 작은 기와집이 86㎡ 규모에 3개의 진료실을 갖춘 마을 보건실로 확대됐다"면서 앞으로 시골의사가 더 연구하고 정진할 수 있도록 장려함과 동시에 급여 및 처우 부분도 개선해 달라고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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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친강 외교부장 "패권주의∙강권 정치 반대하고 핵심 이익 수호"신화통신에 따르면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이 향후 중국 외교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그는 올해가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정신을 전면 관철하기 시작하는 해라며 20차 당대회는 중국 외교에 정층설계(頂層設計∙Top-level design)를 계획하고 사명과 임무를 명확히 했으며 전략적 배치를 했다고 말했다. 친 부장은 정상외교를 선도로 이끌면서, 특히 첫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와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회의 양대 홈 그라운드 외교에 총력을 기울여 중국 외교의 독특한 풍모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핵심 이익 수호를 사명으로 삼고 모든 형태의 패권주의와 강권 정치, 냉전사고와 진영 대항, 억제와 탄압에 단호히 반대하며 국가의 주권·안보·발전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파트너 관계에 따라 대국의 협조와 긍정적 상호 작용을 촉진하고 각국과 우호 협력을 발전시키며 새로운 국제 관계 구축을 촉진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중국은 개방 발전을 목표로 중국의 고품질 발전과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에 봉사할 것이라며 '디커플링'과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세계 경제를 수호하며 중국의 새로운 발전으로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다자주의를 경로로 삼아 인류 운명공동체를 건설하고 국제관계 민주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거버넌스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고, 더 나은 중국의 지혜와 중국의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은 인민을 위한 외교를 이념으로 삼아 해외 중국 동포의 안위를 항상 마음에 두고, 인민을 위한 외교의 책임을 어깨에 진 채 해외 중국 공민과 기관에 대한 서비스와 보호를 강화하겠다며 중국과 외국 간 왕래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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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시진핑 "민영기업, 과감한 발전 시도해 질적 발전 실현해야"(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6일 오후(현지시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4기 제1차 회의에 참석한 중국민주건국회·공상업연합회 위원들을 만났다. 또한 조별 연석회의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의견과 제안에 귀를 기울였다. 시 주석은 당 중앙이 민영기업과 민영기업인을 우리 편으로 생각해 왔다며 민영기업과 민영기업인이 당 중앙의 방침과 정책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신심을 증진하며 심리적 부담을 내려놓고 과감하게 발전하여 민영경제의 건강한 발전, 질적 발전을 실현해야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민영기업의 발전을 위한 환경을 최적화하고 민영기업의 공정한 시장 경쟁 참여를 제한하는 제도적 장애를 타파하며 법에 따라 민영기업의 재산권과 기업가의 권익을 보호하고 제도와 법률 면에서 국유기업과 민영기업에 대한 평등 대우를 시행하며 민영 경제와 기업의 발전을 장려하고 지원해 시장의 기대와 신뢰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영기업이 취업 안정, 소득 증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적극 담당하도록 이끌며 보다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중소∙영세기업과 자영업자의 발전을 지원하고 플랫폼 기업이 일자리 창출, 소비 확대, 국제 경쟁력 확보 등에서 일익을 담당할 것을 지원하라고 제언했다. 동시에 정계와 재계 간 기업 친화적이며 청렴한 관계를 수립하고 민영기업과 민영기업인의 어려움을 해소시켜 그들이 안심하고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기업 발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민영경제 발전을 위해선 더 높은 수준의 질적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영기업이 신발전 이념을 실천하고 민영경제 발전에 따른 부족점과 직면한 도전을 면밀히 파악하며 발전 방식 전환, 산업 구조 조정, 성장 동력 전환, 본업 충실, 실물 경제 강화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질적 발전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역량과 조건을 갖춘 민영기업은 자주 혁신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추진하며 과학기술 성과 전환 중 더욱 중요한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민간자본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어 더 많은 민간자본이 국가 중대 프로젝트, 중점 산업망∙공급망 프로젝트 건설에 참여해 신발전 구도 구축 및 질적 발전 추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이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법에 따라 각종 자본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고 규범화시키는 한편 시스템적 금융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예방 및 해결함으로써 각종 소유제 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앞다투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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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선족 건축공 위밍지, 전업주부에서 전인대 대표로(중국 창춘=신화통신)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린(吉林)성 왕칭(汪清)현 헝신(恒信)건축설치회사의 근로자 위밍지(玉明姬)는 중국의 새로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명단이 발표됐을 때를 잊지 못한다. 그는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처음에는 너무 기뻐서 말이 안 나왔고 조금 지나자 생각에 잠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사 현장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할 뿐 아니라 말단에서 여론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책임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위밍지는 중국 최대 조선족 거주지인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출신이다. 올해 그는 양회(兩會·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에 농촌 진흥 추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의를 제출했다. 그는 "국가 전략인 향촌 진흥 전략으로 우리 국민들이 모두 혜택을 받았다"며 "이번에는 농촌 진흥이 더 많은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사회 역량을 말단으로 내려 보내도록 지원하는 것을 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는 위밍지가 기층 일선에서 연구를 거듭한 결과다. 그는 착실함의 힘을 믿는다. 원래 전업주부로 가족들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바빴던 위밍지였지만 늘 자신의 사업을 일구고 가정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꿈이 있었다. 그는 2004년 건설 노동자로 시작해 20년 가까이 크고 작은 공사장을 다니며 경력을 쌓았다. 자료원부터 품질검사원, 기술책임자까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려 노력했다. 위밍지는 공사장이 있는 곳이면 그게 어디든지 간이 철제 사무실을 차렸다. 그는 "업무에 참여하면서부터는 치마를 거의 입지 않았고 화장도 하지 않았다"며 "매일 굽이 낮은 신발을 신고 안전모를 쓰고 다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사실 조선족 여자로서 멋 부리는 것을 좋아하고 노래와 춤에도 재능이 있다고 덧붙였다. 위밍지는 "우리 프로젝트가 현(縣)과 성(省)에서 상을 받기 시작하면서 집의 살림살이도 좋아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더 큰 집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강한 책임감과 날로 발전하는 기술 덕분에 위밍지가 맡은 여러 공사의 내업 자료에는 단 한 번의 오류도 발생한 적이 없다. 모두 현·주(州)·성의 공사품질검사팀의 검사를 통과해 여러 차례 호명되고 칭찬받았다. 한 쪽에 개인의 노력이 있었다면 또 다른 쪽에는 주변 환경의 변화가 컸다. 옌볜조선족자치주의 8개 현(시) 중 4개는 국가급 빈곤현이었고 1개는 성급 빈곤현이었다. 빈곤 퇴치 사업이 시작된 이후 옌볜조선족자치주는 빈곤 퇴치를 겨냥한 각종 조치를 추진했다. 이에 2020년 말까지 자치주 4만7천300명의 농촌 인구가 빈곤에서 벗어났다. 현재 산업을 통한 자치주 부흥 전략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고 있다. 위밍지는 빠르게 변화하는 건설 업계의 신기술과 신공정 등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매년 각종 전문 양성반에 참여해 업무 지식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그는 2011년 옌볜조선족자치주 5·1 노동상을, 2018년엔 지린성 5·1 노동상을, 2019년엔 중국 전국 5·1 노동상을 수상했다. 위밍지가 업계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회사는 매년 실습생을 그에게 보냈고 그때마다 그는 기술을 전부 전수했다. 자료원이 되면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위밍지는 첫 수업에서 "공사장에 들어가 현장을 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편하게 일할 수도 있지만 매일 시공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내업 자료에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시공 중 발생하는 오차 하나까지 도면에 표시하는 것이야말로 자료원의 '초심'"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공사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던 그는 이제 공부와 조사까지 겸해야 한다. 그는 "소수민족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서, 특히 말단 일선 출신 사람으로서 기층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고향 건설에 더 많은 기여를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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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RCEP 발효 1주년, 중·한·일 경제·무역 협력에 새로운 동력 불어넣어한국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된 지 1년이 됐다. 한국 관세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한국은 주로 대(對)중국·일본을 대상으로 RCEP 활용 무역이 이뤄졌다. RCEP은 중·한·일 3국의 경제·무역 협력에 큰 힘이 됐다. 한국 관세청이 지난 1일 RCEP 발효 1주년을 맞아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33억 달러 규모의 RCEP 활용 수출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대중국·일본 총 수출액이 약 31억5천만 달러로 95%를 차지했다. 수출 품목 중 리튬화합물·황산니켈 등 배터리 원재료가 주로 RCEP의 수혜를 입었다. 대일본 수출 품목 중 RCEP 활용도가 가장 높았던 품목은 황산니켈이었고 대중국의 경우 리튬화합물이 가장 높은 RCEP 활용도를 보였다. 한국 관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RCEP 활용 수입은 56억 달러로 대중국·일본 수입액이 전체의 87%를 넘는다. 류쯔양(劉子陽) 한국 경기대학교 교수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RCEP이 한·중·일 무역 협력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RCEP을 통해 한·중·일 3국 간 상호 관세 약속이 체결됐고 이로써 3국의 무역 협력은 광활한 플랫폼과 기반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무역 협력 ▷분야가 확대되고 ▷프로세스가 가속화되며 ▷관계가 공고해지는 등 새로운 기회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일 경제·무역 협력에서 RCEP은 한국이 대일본 수출의 돌파구를 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 관세청은 RCEP이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이자 한국이 일본과 맺은 첫 FTA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수출입기업들이 대일본 무역에서 특혜관세를 통해 가격 경쟁우위를 확보하고자 RCEP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RCEP 제3차 공동위원회가 개최됐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올해 RCEP 발효 2년차를 맞아 원활한 협정 이행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RCEP 공동위원회 등 루트를 통해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RCEP 활용률 제고 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021년 12월 2일 한국 국회에서 RCEP 비준안이 통과됐다. 한국 정부는 비준 다음날인 3일 비준서를 수탁기관인 아세안(ASEAN) 사무국에 기탁했다. 관련 절차에 따라 지난해 2월 1일 RCEP이 한국에서 공식 발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