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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상하이, 일류 비즈니스 환경 조성...기업 효율 'UP'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가 서류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기업들의 인력, 자원 및 시간이 효과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기준 상하이는 기업 특별 신용평가서 총 4천163건을 발행했다. 해당 신용평가서를 통해 기업들은 약 7만4천 건의 증명서를 대체할 수 있었다. 지난 3월 1일부터 상하이에 기반을 둔 기업들은 지정된 웹사이트에 로그인만 하면 신용평가서 사본을 받을 수 있다. 신용평가서는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상장 ▷인수합병 ▷은행 대출 신청 ▷우대 정책 신청 등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더 이상 인증 신청서를 반복적으로 제출하거나 여러 행정기관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졌다. 한 유전 의학 전문기업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특별 신용평가서를 받는 데 30분이 채 걸리지 않아 매우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상하이는 여러 우대 정책을 통해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고 있다. 2019년부터 상하이는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 행정적 처벌을 부과하지 않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이 안심하고 상하이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위반 목록을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및 개선하고 있다. 샤오아오솽(肖傲霜) 다이슨무역(상하이)회사 대중화권 부총재는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제품 라벨 및 홍보에 있어 경미한 위반과 같은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상하이 정부가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적시에 실수를 바로잡게 해주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환경, 특히 법률 및 규제 측면의 지속적인 최적화는 외국 기업이 중국에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올 1분기 상하이에 대한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78억 달러에 달했다. 장궈화(張國華) 상하이시 상무위원회 부주임은 총 907개 다국적 기업 지역 본부와 538개 외국인 투자 연구개발(R&D)센터가 상하이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효율적인 정부 서비스는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려는 상하이의 움직임과 일맥상통한다. 지난 4월에 개최된 '2023 상하이 글로벌 투자 촉진 대회'에서 바이오의약,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경제 등을 포괄하는 주요 프로젝트 26개가 현장에서 체결됐다. 총 투자액은 674억 위안(약 12조8천673억원)에 달했다. 이와 같이 중국 및 해외 기업들이 상하이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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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업 회복세 뚜렷...렌터카 시장 덩달아 '들썩'신화통신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 관광업이 전면 회복되면서 렌터카 수요도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노동절(5월 1일) 연휴 기간 중국 국내 나들이객은 2억7천400만 명(이하 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3% 증가했다. 가격 변동 요인을 제했을 때 2019년의 동기의 119.09% 수준을 회복했다. 또한 중국 문화여유부 데이터센터에선 올해 중국 국내 관광객 규모를 전년 대비 약 80% 늘어난 45억5천만 명으로 추산했다. 관광이 회복되면서 렌터카 산업에 강력한 활력을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절 연휴가 끝나고 여러 렌터카 플랫폼에서 여행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에 렌터카 수요는 여러 지표에서 2019년 수준을 훌쩍 상회했다. 이하이(一嗨)렌터카 산하 추싱(出行)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이하이렌터카 앱과 미니앱의 검색량이 2019년보다 5배 증가했다. 연휴 기간 앱 활성이용자 수 역시 2019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으며, 주문과 매출 모두 역대 최고치의 몇 배 이상을 기록했다. 씨트립 보고서도 비슷한 내용이 담겼다. 연휴 기간 국내 렌터카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4%, 2019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도시 간 렌터카 수령 및 반납을 신청한 주문 건수 역시 예년에 비해 137% 늘었다. 실제로 소비 업그레이드와 과학기술 혁신에 힘입어 렌터카 업계는 지난 5년간 발전을 거듭했다. 선저우(神州)렌터카, 이하이추싱 등 전국적 브랜드 외에도 지방별로 많은 렌터카 기업이 출현했다.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査)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렌터카 관련 기업은 약 132만7천 개였다. 그중 4만5천여 개가 지난해 신규 등록했다. 관련 기관에서는 2025년 중국 렌터카 시장 규모가 1천585억 위안(약 30조2천639억원)으로, 향후 5년 내 2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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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타지키스탄 정상회담 "운명공동체 함께 구축해 나갈 것"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오전(현지시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차 국빈 방문 중인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수교 이후 양국은 선린우호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로, 또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상황에서 중국은 타지키스탄과 함께 노력해 각 분야의 협력 수준을 전면적으로 향상시키고 세대우호, 동고동락,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공동번영)하는 중국-타지키스탄 운명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이 상호존중과 높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전방위적인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며 주권·독립·안보·영토보전 등 핵심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서 서로 굳건히 지지하고 서로 신뢰하는 전략적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은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하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통해 경제무역,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 농업, 대형 프로젝트 등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도 긴밀히 해나가 양국 관계의 민의와 사회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중국은 타지키스탄과 함께 집법(執法)·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과 지역의 공동 안보를 수호하며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반드시 내용이 풍부하고 성과가 풍성한 정상회의로 기록될 것이라며 중국-중앙아시아 협력의 새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부연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타지키스탄과 중국의 관계가 높은 신뢰와 상호 존중, 상호 지지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는 이미 국가와 국가 간 선린우호와 진실한 협력의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타지키스탄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엄수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굳건히 발전시켜 타지키스탄-중국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지키스탄은 중국이 제시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며 타지키스탄의 국가 발전 전략과 '일대일로' 공동 건설 이니셔티브 간 깊은 연계를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또 중국의 발전 경험을 참고해 양국 경제무역, 생산능력, 농업, 교통, 녹색경제, 인문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타지키스탄은 중국과 함께 이번 첫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즘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중화인민공화국과 타지키스탄공화국의 공동성명'을 서명하고 경제무역, 후롄후퉁, 과학기술, 지방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양자 협력 문건 서명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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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4월 무역수지 21개월 연속 적자...약 4조원 기록신화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4월 무역수지가 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은 21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이어갔다. 18일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4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 동월 대비 50% 가까이 감소한 4천324억 엔(약 4조1천990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원유·액화천연가스(LNG)·비철금속 등 수입이 크게 줄며 수입액은 지난해 4월보다 2.3% 감소한 8조7천200억 엔(84조6천485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과학광학기기·선박 등 수출 증가에 힘입어 수출액은 8조2천900억 엔(80조4천743억원)에 달했다. 이는 2.6% 증가한 수치다. 국가(지역)별로 일본의 4월 대(對)미국 무역수지 흑자는 7천948억 엔(7조7천15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0% 증가했고 대유럽연합(EU) 무역수지 적자는 724억 엔(7천28억원)으로 6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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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시진핑 "중국-카자흐스탄 관계, 새로운 '황금 30년' 열어"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국빈 방문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중국과 카자흐스탄이 다 발전·부흥의 중요한 단계에 있으며 중국과 카자흐스탄 관계가 새로운 '황금 30년'을 열었다고 밝혔다. 양국은 전통적 우호를 더욱 발전시키고 서로 지지하며 전략적 연계를 더욱 긴밀히 발전시키고 상호 이익과 협력을 심화하며 발전·부흥을 함께 도모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세대 간 우호적이고 ▷상호 신뢰가 높으며 ▷동고동락하는 중국-카자흐스탄 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지 10년 사이에 중국과 카자흐스탄이 수십 개의 중요 합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시해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주고 공동 발전을 촉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경제무역 ▷투자 ▷농업 ▷자동차 제조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을 심화하며 육로·해상 연계 운송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자상거래 ▷혁신 ▷빅데이터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장하고 인문 교류·협력을 강화해 민의의 토대를 심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즘은 각국의 현재 수요와 미래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상호 이익·협력을 강화해 공동 번영 일조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간 협력을 새로운 시대로 끌어올리는 기념비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즘을 6개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이 중국과 함께 카자흐스탄-중국 간 항구적이고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양국 ▷무역 ▷관광 ▷인문 ▷지방 등 각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카자흐스탄과 중국이 새로운 '황금 30년'을 여는 데 더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대일로' 공동건설은 위대한 이니셔티브이며 카자흐스탄은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잡한 국제 정세에서 시 주석이 제안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는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며 카자흐스탄은 이를 적극 지지하고 중국과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은 중국과 함께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즘을 충분히 활용해 지역 안보·안정·발전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중화인민공화국-카자흐스탄공화국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양측은 또 ▷경제무역 ▷에너지 ▷교통 ▷농업 ▷후롄후퉁 ▷인문 ▷지방 등 다수의 영역을 아우르는 여러 양자협력 문건에 공동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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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중한일 3국 주류 페스티벌' 서울서 개최..."우애를 위한 건배"신화사에 따르면 '우애를 위한 건배'를 슬로건으로 한 '중한일 3국 주류 페스티벌'이 13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중∙한∙일 3국의 술을 매개체로 문화와 예술을 공유하고 청년들의 친목을 다지는 데 그 취지가 있다. 이날 어우보첸(歐渤芊) 중일한3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 선샤오강(沈曉剛) 주한중국문화원 원장, 추조 가즈오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 등 중∙한∙일 문화계 유명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어우보첸 사무총장은 중∙한∙일 3국엔 공통의 문화가 많다면서 '좋은 친구와 함께 하면 천 잔의 술도 부족하다'라는 속담처럼 3국의 술이 맛은 다를 수 있어도 그 안에 담긴 가치는 서로 공유하고 있다고 축사를 전했다. 선샤오강(沈曉剛) 주한중국문화원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주류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중∙한∙일 3국 국민이 서로의 차이점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더 많은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조 가즈오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동아시아는 모두 쌀로 술을 빚는다는 공통점이 있는 반면, 한국의 소주, 일본의 사케, 중국의 백주는 각각 맛이 다르고 지역에 따라 차이점도 있다면서 "자국의 술을 맛보는 한편 다른 국가의 술도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권했다. 노재헌 원장은 축사에서 동아시아가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가치관을 공유하고 다원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 존중하면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원장은 아시아 퓨처리즘을 제안하며 "한∙중∙일 3국의 젊은이들이 국경과 국적을 뛰어넘어 미래를 위해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3국 이번 행사에선 중∙한∙일의 대표 술을 이용한 신개념 칵테일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3국의 현대미술 전시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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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도 실크로드', 유라시아를 넘어 글로벌 산업망∙공급망 안정에 큰 힘신화사에 따르면 과거에 '낙타 실크로드'가 있었다면 지금은 '철도 실크로드' 시대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잇는 화물열차가 꾸준히 운행되며 성과를 내고 있다. 2011년 처음 개통된 이후 현재까지 6만5천 편이 운행된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철도 실크로드'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운행된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1만6천 편으로, 이를 통해 160만TEU의 화물이 운송됐다. 그중 중앙아시아는 아시아와 유럽 대륙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2천여 년 전 장건(張騫)이 서역을 다녀온 후부터 실크로드의 중요한 교통 허브가 됐다.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비롯해 중국-기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도로, 중국-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도로 등 인프라 건설과 지역 연계 교통망 건설을 통해 중앙아시아는 중국을 중동·유럽 지역과 연결시키는 통로이자 동서양 경제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점점 더 많은 중앙아시아 국가의 도시가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중간역이자 종착역이 되고 있다. 올 1~3월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에서 발차된 '이신어우(義新歐)'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경우 왕복 운행 편수와 화물 발송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 중앙아시아 5개국이다. 운송 상품도 초기 소상품에서 현재 자동차 부품, 기계 설비, 건재 등으로 확대됐다. 베이쉰둥(貝旭東) 이우시 시장발전위원회 부주임은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이미 대형 물류 기업의 필수 선택 요소가 됐다"면서 "철도는 항공·해운과 더불어 국제물류의 공급망을 보장하는 한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는 정치적 상호 신뢰가 나날이 깊어지고 실무 협력의 질이 향상되며 국제 협력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복합운송 발전이 가속화되고 국제 연계운송 교통망이 점차 완비되면서 유라시아 대륙 화물운송을 이어주는 교통 인프라의 가시적 성과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지도자의 수교 30주년에 대한 공동 성명'과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과 교통) 협력 심화에 관한 이니셔티브'가 발표됐다. 구체적으로 화물운송이 원활히 진행돼야 한다면서 이는 중앙아시아가 유라시아 대륙 교통 허브로서의 중요한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전천후로 운영되며 대규모 운송, 친환경·저탄소 육상 운송의 새로운 통로를 구축했다. 핵심 허브로서 중앙아시아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중앙아시아 국경을 넘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카자흐스탄을 통과한 중국-유럽 화물열차 수는 전년 대비 24% 늘었다. 한편 중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투자 파트너다. 지난해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무역액은 702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곧 개최된다. 주최지인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는 고대 실크로드가 시작된 곳이다. 리쯔궈(李自國)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유라시아연구소 소장은 이 정상회의는 각측이 이익 접합점에 대해 인식을 함께 하고 크로스보더 철도의 장점을 보다 키워가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교통·물류 협력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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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슝안신구 시찰...'고품질 건설, 고수준 관리, 고품질 분산 발전 병행' 강조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신구를 시찰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 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고표준∙고품질 슝안신구 건설 추진 좌담회를 주재하고 중요 담화를 발표했다. 시 주석은 슝안신구가 대규모 건설 및 베이징 비수도 기능 분산의 중요한 단계에 진입했다며 업무의 중심이 고품질 건설, 고수준 관리, 고품질 분산 발전이 병행하는 단계로 넘어갔다고 강조했다. 이에 확신을 가지고 굳건한 자세로 확실한 업무 처리와 훌륭한 업무 완성을 통해 새로운 진전을 거둘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6년, 2천여 일 동안 화베이(華北)평원에 새로운 도시가 흙을 뚫고 나와 싹을 틔우고 자라나고 있다. 슝안신구의 설립은 천년지 대계이자 국가의 중차대한 사업이다. 시 주석은 직접 정책 결정을 내리고, 안배와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슝안신구 계획·건설을 이끌고 있다. 그렇게 한차원 높은 계획, 고표준 건설, 고품질 발전을 품은 슝안신구라는 미래도시가 우리를 향해 성큼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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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韓 중소기업, 中 3∙4선 도시 공략으로 시장 개척 나서"(중국 상하이=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내수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 중소기업은 중국의 정책 방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기회를 잡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김상우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동북아 본부장의 말이다. 김 본부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최대 무역 대상국인 중국으로 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3∙4선 도시를 대상으로 시장 개척 계획을 세운 한국 중소기업이 많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기업이나 유명 브랜드들은 이미 베이징∙상하이∙광저우(廣州) 등 1선 도시에 진출해 인지도를 공고히 했으며 브랜드 충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한국 중소기업의 경우 3∙4선 도시를 대상으로 비용을 낮춰 유명 브랜드와 차별화 전략을 취해 기반을 다진 다음 대도시를 공략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김 본부장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발전을 낙관했다. 그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한국 회사들도 타오바오·더우인(抖音)·콰이서우(快手)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힘을 빌려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3∙4선 도시의 소비 수준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한국 기업들 역시 대도시 진출만 성공으로 쳤던 지난 방식에서 벗어나 '농촌을 통해 도시를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한 기술 교류·협력 사업의 중요성도 짚었다. 김 본부장은 "환경보호, 쓰레기 분류 분야 응용기술 등 기술 교류 프로젝트 역시 중소 도시에서 모색 중"이라며 "공단은 한국 기업의 선진 기술을 도입해 중국의 병원과 지역사회가 환경 관리를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탄소중립·녹색성장의 길을 실천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한 기업의 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과학연구 성과를 발굴해 내고 기술 성과를 제3국으로 수출해 양측이 함께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중국 부임 7년째를 맞은 김 본부장은 중국 여러 도시에 한국 중소기업 혁신인큐베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교류회를 추진하는 것 외에 투·융자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인들의 소비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한국 브랜드에 대해 열광적이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며 "공단은 중국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한국 기업과 상품을 선별해 제공하는 식으로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중소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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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한국인 파일럿 "다시 중국 하늘 날고파"중국 톈진에서 신화통신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를 맞아 한국인 박완근씨는 가족과 함께 중국에서 휴가를 즐기면서 톈진(天津)에 있는 항공사 입사 준비를 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2016년부터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본사를 둔 항공사에 입사해 본격적인 중국 현지 파일럿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6년간 중국에서 에어버스를 조종하며 베이징·청두(成都)·시안(西安) 등 여러 도시를 비행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박씨는 중국 항공사를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보았다.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민간항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8% 급증한 204만 명(연인원)의 여객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베이징·광저우(廣州) 등 중국 대도시 공항의 항공편 운항과 여객 수송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민항업이 살아나면서 박씨는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파일럿으로 활동할 생각을 갖게 됐다. 톈진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밖에 안 걸린다. 톈진은 최근 수년간 항공우주 산업 등을 앞세워 수준 높은 발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각종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씨는 여러 차례의 협의 끝에 톈진항공의 입사 절차를 무사히 통과해 회사 내 베테랑 기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톈진항공은 올 들어 타 중국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국내외 노선 회복과 신규 노선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톈진~런던, 톈진~시드니 등 국제선 노선이 잇따라 재개되고 있으며 국내선 여객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톈진항공 관계자는 중국 민항업계의 전면적인 회복에 대비해 톈진항공은 현재 숙련된 조종사, 특히 외국인 조종사의 재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충분한 조종사를 보유해 승객에게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중국 민항 조종사 유효면허는 3천340건에 달한다. 특히 일부 중국 대형 민간 항공사에서는 한때 외국인 조종사의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기도 했다. 박씨는 중국에서 파일럿 생활을 하는 동안 중국인 동료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업무에 대한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운행량이 몰리는 노동절과 국경절 연휴에는 여객이 너무 많아 동료들을 지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들은 항상 안전한 항공 운항 보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왔다"고 전했다. 박씨는 지난 10년간 중국의 항공 산업이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줬다며 각지 공항의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중국 경제는 정부의 여러 안정적 성장 정책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용 상황과 주민 소득도 점차 나아져 소비에 의한 경제 촉진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각지에서 인파가 쏟아져 나오면서 공항은 다시 분주한 모습을 찾았다. '바쁘지만 즐겁다'. 이는 현재 항공 업계 종사자들의 일반적인 마음가짐이다. 박완근씨는 "하루 빨리 비행 전 준비단계 학습과 훈련을 마치고 중국인 동료들과 다시 하늘을 날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