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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이목 샌프란시스코에 쏠려...국제사회, 중∙미 정상회담 기대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해 오는 14~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중∙미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제3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샌프란시스코에 쏠렸다. 국제사회는 중∙미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리길 바라고 있으며 중∙미 두 대국이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 유익하며 필요한 일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양측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세계 경제 회복을 추진하고 지역 및 국제 이슈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며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는데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국제사회는 아태지역 협력 심화, 글로벌 거버넌스 완비 등 문제에 대한 시 주석의 중요한 주장에 귀 기울일 것이며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아태지역의 더 큰 발전과 번영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중국과 미국이 올바르게 공존, 협력∙윈윈하도록 촉진 '중∙미 정상회담'이 국제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발리 회담에서 정한 어젠다로 돌아가'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1년 만에 다시 성사된 양국 정상 회담에 대해 국제사회는 줄곧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해외 인사들은 중∙미 양국이 정상외교의 견인 하에 지속해서 상호 이익의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양국과 세계에 혜택을 가져다주길 바라고 있다. 톰 왓킨스 미국 미시건중국혁신센터 전 고문은 "미∙중 모두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나라이기 때문에 건설적인 관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정상의 지도 아래 공동의 비전과 어젠다를 제정하고 이견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눠 전 세계에 평화와 번영의 초석을 다져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미 관계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간 관계이며 중∙미 관계의 좋고 나쁨은 세계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로니 린스(Ronnie Lins) 중국-브라질 연구·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미∙중 관계가 하락을 멈추고 안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병서 한국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중∙미 협력이 양국뿐 아니라 세계에도 혜택을 가져다준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미 양국이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태지역의 공동 발전과 미래 공동 창조 추진 아시아개발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이 경제를 회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상당 부분 중국의 역할이 컸으며 아태지역에 대한 중국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60%를 넘는다. 웡더성(翁德生) 싱가포르의 시사평론가는 중국을 '아태지역 및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라고 정의했다. 이어 "중국은 '디커플링', 억제∙탄압이 모두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에 입증했다며 협력∙윈윈이야말로 현명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시 주석이 제안하는 중국 방안이 "장차 지역에 더 많은 발전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란진(藍進) 미국 오리건주 중국이사회 의장은 시 주석이 여러 차례 아태 운명공동체 구축에 관한 중요한 연설을 발표한 것은 평화 안정, 공동부유, 청결하고 아름다운, 수망상조(守望相助·지키고 서로 도와준다)의 아태 운명공동체 건설에 대한 굳건한 약속과 결심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경제∙문화∙녹색성장 등 분야에서의 아태지역 각국의 협력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 주입 많은 해외 인사는 최근 수년간 중국이 세계 평화∙발전∙번영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왔다며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완비하는 데 새로운 사고를 펼치고 새로운 지혜를 제공하며 변란이 뒤엉킨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중국 및 현대아시아 연구소(ICCA)의 로잘리아 알렉산드로 브나 바르팔로브스카야 연구원은 중국이 새로운 국제관계 구축을 추진하고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시종일관 책임지는 대국의 역할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독립 싱크탱크 '협동정책' 창시자 디나 프라푸토 라할차는 중국이 줄곧 포용적인 발전과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해 왔다며 "중국의 주장과 중국의 역할이 각국의 평화 공존, 공동 발전에 매우 적극적인 추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킹키 (Koh King Kee) 말레이시아 신아시아전략연구센터(CNIA) 이사장은 지금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지정학적 충돌이 세계에 불확실성을 가져다줬다면서,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글로벌 거버넌스 완비에 더 강한 힘을 실어 아태지역 및 세계 각국이 함께 손잡고 더 번영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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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중한무역투자박람회' 中 장쑤서 열려...역대 최대 규모중국 난징에서 신화통신에 의하면 제5회 중한무역투자박람회 및 장쑤(江蘇)-한국 경제무역협력교류회'가 3일 장쑤성 옌청(鹽城)시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서 총 36개 산업 프로젝트가 체결됐으며 총투자액은 1천200억 위안(약 21조8천4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녹색·개방·협력, 과학기술 혁신으로 미래 공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제3회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고품질 발전 포럼', '동력·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산업사슬 협력 심화 포럼' 등 7개 분과 포럼 행사도 진행된다. 옌청시 정부와 한국무역협회(KITA)는 이날 개막식에서 전략적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전시 면적, 부스 수, 전시회 규모 모두 역대 수준을 넘어섰으며 자동차, 신에너지 장비, 전자정보, 스마트 제조, 현대 서비스업 등 분야의 292개 기업이 참가했다. SK·기아 등 여러 한국 제조 기업의 제품이 전시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기업 뉴로메카 전시구역 앞에선 커피콩 그라인딩 작업으로 분주히 움직이는 흰색 로봇팔이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협동로봇은 고객 수요에 따라 레시피를 만들고 정확하고 완벽하게 조리 작업을 수행해 고객에게 같은 품질의 식품을 제공합니다. 소매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한국인 서동완씨는 뉴로메카 중국지역 기술영업부 프로젝트 담당자로 중국 시장에서의 제품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옌청시는 장쑤성에서 한국과 가장 긴밀하게 협력하고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도시다. 옌청경제기술개발구는 중한(옌청)산업단지 산업도시융합핵심구로 SK·기아·현대모비스 등 8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들어서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이곳의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다. 이 중 한국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대외 수출입 총액은 41.2% 확대됐으며 이 중 한국에 대한 수출입은 43% 늘었다. 중한무역투자박람회는 2019년 이래로 네 차례 개최됐으며 누적 참가자는 10만 명(연인원)을 넘었다. 무역 거래액은 약 70억 달러, 체결된 산업 프로젝트 수는 191개, 총투자액은 2천700억 위안(약 49조1천4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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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에서 출생한 쌍둥이 판다 "오늘부터 '루이바오'·'후이바오'로 불러주세요"에버랜드가 한국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이 '루이바오(睿寶)'와 '후이바오(輝寶)'로 선정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쌍둥이 판다는 이날 관람객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쌍둥이 판다의 이름은 온라인 공모 이벤트 1차 선별과 두 차례의 투표를 거쳐 2만여 명이 공모한 4만여 개의 이름 중에 선정됐다. 50만 명이 넘는 중국과 한국 국민이 가장 선호한 이름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였다. 한국 네티즌은 소셜네트워크(SNS) 댓글을 통해 '이름처럼 슬기롭고 빛나는 아가들이 되길 바란다' '예쁜 이름이 지어지기까지 건강하게 키워준 사육사·수의사들 모두 감사드린다' '많은 사람에게 정감있게 불리고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이름이길 바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7월 7일 출생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오는 15일 생후 100일을 맞이한다. 쌍둥이 판다는 에버랜드가 12일 개최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관람객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에버랜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몸무게가 각각 5.4㎏, 5.8㎏이라며 생후 6개월 뒤 방문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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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점유율 80% 넘게 차지한 스마트 사전펜, 어디서 만든걸까인공지능(AI)은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사람들의 생산∙생활∙학습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중국의 AI 선도기업인 커다쉰페이(科大訊飛)는 선도적인 기술을 일반 대중이 체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전환해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 녹음기, 스마트 마우스, 스마트 키보드 등 커다쉰페이가 출시한 제품은 중국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20년 넘게 AI 분야를 깊이 연구해 온 커다쉰페이는 AI 발전사에서 음성 합성, 음성 인식 등 여러 가지 이정표를 세우며 중국 AI 기업의 '해외 진출'을 실현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류웨이웨이(劉偉偉) 커다쉰페이 국제협력부 한국지역 사장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커다쉰페이가 굵직한 국제 AI 대회에서 총 61번의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커다쉰페이 상품은 ▷음성 인식 및 합성 ▷OCR 인식 ▷번역 기술 ▷자연어 이해 등 분야에서 원천적이며 선도적인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사용자에게 좋은 사용감과 수준 높은 기술적 서비스 품질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류 사장은 "스마트 녹음기, 스마트 마우스, 스마트 키보드 등 제품 외에도 한국인이 영어를 학습할 때 한국어로 읽어주는 사전펜 제품이 한국에서 매우 좋은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커다쉰페이의 다양한 제품이 한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인다며 그중 스마트 사전펜의 시장 점유율이 80%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한국 학생들이 커다쉰페이의 스마트 사전펜을 가지고 텍스트를 스캔하면 영단어∙구문∙문장을 학습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펜에는 회화 테스트, 번역 등의 기능도 탑재돼 있다. '발음이 좋아요'. '속도가 빠릅니다', '고급스러워요'...이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커다쉰페이의 사전펜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피드백이다. 중∙고등학생을 둔 많은 학부모는 '마침내 아이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학습 도구를 찾았습니다', '사전펜으로 영어와 한국어를 공부하면 아이의 시력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의 휴대전화 게임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와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향후 커다쉰페이는 한국에서 새로운 사전펜 및 스마트 번역기를 출시해 ▷해외여행 ▷비즈니스 교류 ▷유학 ▷친지 방문 등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유익한 언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얼마 전 막을 내린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커다쉰페이는 대회 공식 공급사로 스마트 번역기와 스마트 녹음기 등 자동 번역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했다. 류 사장은 "곧 한국에서 출시될 번역기가 바로 대회 기간 협찬한 번역기"라며 "대회 기간 해당 번역기가 멕시코∙예멘∙스페인 등 여러 국가에서 온 선수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와 코치들이 중국 브랜드가 자체 연구∙개발한 '놀라운' 번역기 덕분에 해외 생활이 편리해졌으며 사람들과 더 가깝게 지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60종 언어의 실시간 문자 및 음성 번역을 지원하는 해당 번역기는 200개에 가까운 국가(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번역기의 시리즈 제품은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청두(成都) FISU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등 국제 대회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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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韓 한덕수 총리와 회견 "중국과 한국,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오후(현지시간)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시후(西湖)국빈관에서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와 회견했다. 시 주석은 중·한 관계는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중·한 관계는 빠르게 발전해 양국 국민에게 중대한 이익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한 관계의 안정이 두 나라와 양국 국민의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도 유리하다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중·한 수교 이래 우호 협력은 시종일관 양국 관계의 주된 흐름이었다면서 중국은 한국에 대한 선린우호 정책을 견지하고 있으며 중·한 협력에 힘쓰는 한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중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측이 중·한 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정책과 행동에 반영해 상호 존중과 우호 협력이라는 큰 방향을 유지하도록 중국과 서로 마주 보고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고품질 발전으로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하고 있다며 14억 명 이상의 인구가 현대화에 진입해 거대한 시장에 따른 기회가 반드시 한층 더 방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한 양국이 밀접한 경제 관계와 심도 깊게 융합된 산업사슬·공급사슬로 상호 이익과 협력을 심화하고 이에 따른 성과도 꾸준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주석은 다자주의와 글로벌 자유무역 체제 수호를 주장하는 중·한 양국은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고 국제질서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 총리는 한국은 중국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시 주석과 훌륭한 교류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국제사회가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한·중 고위급 교류는 양국 관계 발전을 촉진하고 도전 대응에 협력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과 함께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양측이 경제무역 협력과 인적·문화적 교류를 강화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견지하며 세계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같이 촉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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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 주석 내외, 항저우 방문한 해외 귀빈 위해 환영회 열어신화통신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23일 정오(현지시간)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시쯔(西子)호텔에서 연회를 열고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해외 귀빈들을 환영했다. 시 주석과 펑 여사가 귀빈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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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차관 "아시안게임, 스포츠계에 활력 불어넣을 것"신화통신에 따르면 장미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최근 신화통신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인의 축제로 자리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이후 스포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은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이 스포츠 본연의 결속력을 통해 단결할 수 있고 또 아시아 국가 간 스포츠 교류를 촉진하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아시안게임 종목은 아시아 국가가 가진 스포츠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한다며 한국 선수들이 후회 없이 경기에 임하며, 특히 양궁, 펜싱, 태권도 등 강세 종목에서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로 연기됐지만 선수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모든 실력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응원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역도 명장이자 올림픽 챔피언이었던 장 차관은 중국이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廣州)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중국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며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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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원봉사자 "중∙한 교류의 '징검다리' 될 것"신화통신에 따르면 5년 전 고등학생이던 이경민(22)씨는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가 되고 싶었지만 나이 제한에 걸려 포기했다. 5년 후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그는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에서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서울 출신인 이씨는 고등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우면서 중국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고2 때 여름 캠프로 베이징에서 2주를 지냈습니다. 그때 중국에 처음 온 건데 좋은 인상을 남겼어요. 중국인 친구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중국 유학을 결심하게 됐죠." 이씨의 말이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전 가족과 상하이∙항저우를 여행하며 시후(西湖)와 링인쓰(靈隱寺)를 둘러봤고 항저우의 환경과 기후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그래서 저장(浙江)대학을 지원했어요. 이 학교가 중국에서 유명하다고 들었거든요." 이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1년 동안 한국에서 중국어를 공부하고 HSK 시험을 치렀다. 그리고 지난 2020년 원하는 대로 저장대학에 입학하게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는 이씨의 유학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씨는 "대학교 2학년 때 스스로 자원봉사자에 지원했다"며 "가족들도 응원해 줬다"고 말했다. 수년의 준비와 여러 차례 교육을 거친 후 지난 9일 이씨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정식으로 언어 서비스 봉사를 시작했다. 근무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다. "아시안게임에 많은 한국 기자분이 오셨어요. 외국어 실력을 발휘해 그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8일 메인미디어센터 안내데스크에서 이씨는 유창한 중국어로 중국 기자들의 질문에도 능숙하게 답해줬다. "안내데스크에서 한국 기자분을 만나면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중∙한 양국 국민이 서로 더 많이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제 일은 안내데스크에 국한돼 있지만 저를 통해 한국 기자분들이 항저우와 중국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중국분들도 저를 한국을 이해하는 창구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씨의 말이다. 최근 수년간 이씨는 난징(南京)∙칭다오(青島) 등 도시를 여행하며 중국의 발전을 실감했다. 그는 중국이 현대화된 국가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중국의 발전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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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진기랴오미' 中 랴오닝 요리 교류행사 한국서 열려신화통신에 따르면 '진기랴오미(珍奇遼味)' 중국 랴오닝(遼寧) 요리 교류 행사가 12일 한국 서울에 위치한 신동양 중화요리점에서 열렸다. 동서울대학교에서 온 이병호 요리사는 랴오닝성의 특색 식자재로 북충초(北蟲草) 갈비탕, 잉커우(營口) 삼치, 아로니아 산약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그는 평소 중국 요리사와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터득한 랴오닝 요리 조리법을 꼭 한국 동료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진기랴오미의 첫 한국 행사인 '맛으로 벗을 맞이하다' 행사는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동서울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오위잉(邵玉英) 랴오닝성 정부 신문판공실 주임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랴오닝과 한국이 인문학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융합돼 있다며 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예로부터 깊은 교류의 틀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이 수년간 인적∙경제∙무역∙문화∙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행사를 통해 '미식'을 매개로 양측을 위한 우정의 교량을 마련하고 발전의 기회를 공유해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김용우 전 주중 한국공사는 뜻깊은 한∙중 미식 문화 교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무척 영광이라며 이번 행사가 문화∙경제∙무역 등 분야에서 한∙중 양측이 이해를 넓혀 가고 협력을 촉진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랴오닝 특색 식자재 전시 구역에서는 랴오닝 눙펑(農豐)쌀 등 40여 종의 랴오닝 특산 '대표' 제품이 집중 선보였다. 한국 중식요리의 대가 이향방씨는 랴오닝 식재료와 한식 조리 개념을 접목해 랴오닝 쌀과 북충초 등을 원료로 비빔밥, 김밥, 북충초 삼계탕 등 전통 한식을 만들었다. 진기랴오미 행사는 3일간 한국에서 열렸다. 행사는 '미식'을 매개로 중국과 한국의 유명 요리사를 초청해 랴오닝 식재료를 소개하고 요리 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중국과 외국 간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촉진했고 중국 음식 문화를 알리며 랴오닝 요리 산업의 발전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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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2023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에 영상 축사 전해신화통신에 의하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일 오전(현지시간) 베이징에서 '2023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글로벌 서비스 무역 서밋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시 주석은 현재 유래없는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세계 경제는 성장 모멘텀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무역은 국제 무역의 주요 구성 부분이며 서비스 산업은 국제 경제무역 협력에서 중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또 세계 서비스 무역과 서비스업 협력이 심화 발전하고 있으며 디지털화·스마트화·친환경화가 계속 빠르게 진행되고 신기술·신업종·신모델이 속속 생겨나면서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 추진, 활력 회복과 성장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중국 개혁개방 4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중국은 앞으로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견지하고 고품질 발전을 통한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해 각국의 개방·협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각국, 각 측과 함께 서비스 개방을 통해 포용적 발전을 추진하고 서비스 협력을 통해 연동·소통을 촉진하며 서비스 혁신을 통해 발전 동력을 육성하고 서비스 공유를 통해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함으로써 세계 경제가 회복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더욱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발전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글로벌 자유무역구 네트워크 확대 ▷서비스 무역과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투자 제한 분야) 담판 적극 진행 ▷전자통신·관광·법률·직업 고시(考試) 등 서비스 분야의 대외개방 확대 ▷국가 서비스업에서 종합시범구, 조건에 부합한 자유무역시험구, 자유무역항 개방 확대 ▷국제고표준 경제무역규칙 우선 연계 ▷서비스업 시장 진입 규제 완화 ▷크로스보더 서비스 무역 개방의 단계적 추진 ▷서비스 무역 표준화 수준 향상 ▷제도적 개방 확대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의 협력 유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각국의 발전 전략·협력 이니셔티브와 연결하고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와의 서비스 무역과 디지털 무역 협력을 심화하며 각종 자원 요소의 국가간 이동 편리화를 추진하고 더욱 많은 경제 협력 성장 포인트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혁신을 통한 발전 루트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무역의 디지털화 신동력을 육성하고 데이터 기반 제도의 선행적 개혁을 추진하며 디지털 무역 개혁을 통한 혁신적인 발전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전국 온실가스 감축 거래 시장을 건설하고 서비스업이 녹색 발전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서비스 무역과 현대 서비스업, 첨단 제조업, 현대 농업의 융합 발전을 추진해 더 많은 혁신적 활력을 방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식 현대화 건설의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즉, 중국 내 시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우수 서비스 수입을 적극 확대하며 지식집약형 서비스 수출을 격려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거대한 시장 기회를 통해 세계에 새로운 발전 동력을 제공하고 고품질 발전으로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중국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 사람들이 더욱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시 주석은 세계 경제는 개방하면 발전하고 폐쇄하면 쇠퇴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렵사리 이루어진 자유무역과 다자무역 체제를 함께 수호하고 세계 서비스 무역 발전의 역사적 기회를 나눔으로써 더욱 아름답고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2일 시작된 '2023 CIFTIS'는 '개방으로 발전을 이끌고 협력으로 윈윈하는 미래를 만들어내자'를 주제로 오는 6일까지 베이징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