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대구미술관,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모던 라이프' 2주 뒤 종료아시아통신 김지민 기자 | 대구미술관은 3월 27일 해외교류전 모던 라이프(Modern Life)의 전시 종료를 앞두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내 전시 호평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 이후 단일 전시, 최대 관람객 6만여 명이 이번 전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미술관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혼란 속에서도 2020년 ‘새로운 연대’를 통해 작가들과 코로나 시대의 현재와 새로운 날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고, 2021, 2022년은 시대를 둘러싼 무거운 공기를 환원하고, 희망의 파동을 던지기 위해 해외특별전 ‘모던 라이프’를 기획했다. “코로나 시기, 큰 힘이 된 전시”, “샤갈의 대작을 대구에서 직접 볼 수 있다니요”, “서울에서 열렸다면 n차 방문했을 전시”, “제주도에서 이 전시 보러 왔어요”, “대구까지 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가길 잘했다는 확신을 준 전시”, “대구는 지금 미술 도시” 등 SNS에서 호평이 이어진 전시 ‘모던 라이프’는 프랑스 최초 사립미술기관인 매그 재단(대표 아드리앙 매그)과 대구미술관이 두 기관의 소장품을 2년간 공동 연구한 프로젝트다.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두 기관이 소장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직관하기 위해 지난 10월 19일부터 3월 9일까지 5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전시 종료일인 3월 27일까지 6만 명 넘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던 라이프'는 모더니즘을 주제로 ‘탈-형상화’, ‘풍경-기억’, ‘추상’, ‘글’, ‘초현대적 고독’, ‘평면으로의 귀환’, ‘재신비화 된 세상’, ‘기원’ 등 총 8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샤갈, 자코메티, 칼더, 서병오, 서세옥, 윤형근, 이배, 이우환 등 작가 78명의 대표작 144점을 통해 두 문화의 만남, 서로 다른 회화의 전통을 지닌 두 미술계의 만남을 선보이고 있다. 미술사적으로 모두 의미 있지만, 특히 샤갈의 1964년 작품인 ‘인생(La Vie)’은 국외 반출이 엄격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보기 힘들다. 이 작품은 러시아혁명, 세계대전, 나치 탄압 등을 겪어야 했던 작가의 삶과 정체성, 아내 벨라와의 사랑을 화면에 녹여낸 걸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오늘날,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최은주 대구미술관 관장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관람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꾸준하게 이어진 관람객들의 방문에 위기 속 미술관 역할에 대해 다시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전시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성인 10,000원, 청소년·대학생은 7,000원이며 ‘도록 읽어드립니다’, ‘큐레이터 전시투어’ ‘디자이너 전시투어’ 등 전시를 설명하는 다양한 영상을 대구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소장품 기획전 나를 만나는 계절도 전시 기간 중 함께 관람할 수 있다.
-
올해 첫 방한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다시 대구에 온다!아시아통신 김지민 기자 | 대구시는 최근 ‘위드 오미크론’ 단계로 본격 진입에 따라, 서울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수차례 대구관광 세일즈콜을 전개한 결과,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11명을 대구로 재방문 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오는 3월 21일부터 백신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가 되어, 점진적으로 국제관광시장 재개에 따른 관광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11∼12월 코로나19 확산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72명이 대구를 방문했다.그러나 오미크론이 다시 확산되면서, 싱가포르 관광객 방문이 잠시 중단됐지만, 대구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 활동을 멈추지 않고, 국내에 거주하는 인바운드 여행상품기획자와의 신뢰관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대구관광 세일즈콜 마케팅을 수차례 진행해왔다. 올해 들어와서는 지난 10일, 11일 양 일간, 올해 상반기 국제관광 시장이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국제관광 재개 준비를 위해서 서울지역 인바운드 핵심여행사 6개사(싱가폴, 중국, 대만, 동남아, 구미주시장)를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 지정 인바운드 안심관광지, 트래블버블 시행국가별 안전 및 안심관광코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지원정책 등 여행상품 콘텐츠를 적극 홍보하는 대구관광 세일즈콜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대구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11명을 대구로 다시 유치했다. 아울러 오는 3월 21일부터 백신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가 면제됨에 따라 앞으로 국제관광 재개가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 오는 4월 초순부터는 본격적으로 싱가포르 관광객이 더 많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방한 관광 전체 일정은 서울, 제주, 대구 등의 6박 7일이다. 전체 일정 중, 오는 15일에 방문하는 대구 일정은 동성로 쇼핑관광, 83타워 야간전망대 관람, 석식, 대구 숙박 등 1박 2일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재방문하는 싱가포르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인사, 기념품 증정, 단체기념 촬영 등으로 싱가포르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환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3월 21일부터 백신접종완료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로 방한관광객의 대구방문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은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인바운드 여행사 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 홍보설명회을 시작으로 서울 인바운드 여행사 세일즈콜을 2∼3회 정도 추가로 더 진행할 계획이다. 4월 초순에는 서울지역 인바운드 여행상품기획자를 대구로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하고,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항공 연계 유치 마케팅 등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는 3월 21일부터 백신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로 국제관광시장이 활성화되는 시점에 맞쳐 해외 현지 여행사 초청 팸투어, 대구관광 홍보설명회, B2B 트래블마트 등 다방면으로 해외마케팅 사업을 집중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부평구 청소년수련관, 창의공작플라자 일일체험 ‘창공오픈데이’ 성황리에 마쳐아시아통신 김지민 기자 |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2일 진행한 창의공작플라자 일일체험 ‘창공오픈데이’에 약 100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창의공작플라자는 부평구 청소년수련관만이 가지고 있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목공활동의 우드피아 ▲기계공작과 3D펜의 테크피아 ▲생활 창의공작의 씽크피아 ▲도자공예의 퓨즈피아 등으로 구성돼 매달 청소년을 위한 각각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창공오픈데이는 4개의 특화 프로그램을 하루에 한자리에서 모두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다. 우드피아에서는 환경 정화기능이 있는 스칸디아모스를 활용한 벚꽃나무액자, 테크피아에서는 반짝이는 라이팅볼에 3D펜으로 나만의 그림을 그리는 3D펜 라이팅볼, 씽크피아에서는 오색 실을 사용한 전통매듭 팔찌를, 퓨즈피아는 도자기에 직접 그림을 그려 만드는 도자기 마그넷을 체험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제한된 인원으로 안전하게 운영했다. 신청에는 정원 100명이 훨씬 넘는 인원이 몰려 대면 체험활동에 대한 부평구 청소년들의 수요를 다시금 확인하기도 했다. 창공오픈데이에 참가한 강민경 청소년은 “이번 창공오픈데이 활동을 통해서 대면활동에 대한 요구가 해소되었고 향후에도 다양한 대면 프로그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건호 관장은 “창공오픈데이가 부평구 청소년들의 체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청소년수련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의공작플라자의 일일체험은 매달 진행되며 부평구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플러스친구(부평구 청소년수련관)를 통해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창공오픈데이는 오는 10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
부평구 청소년수련관, 별자리캠프 ‘별(같은 아이들의) 별(난) 여행’ 참가자 모집아시아통신 김지민 기자 |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이 15일부터 청소년 천문 별자리 체험학습 프로그램 2022 별자리캠프 ‘별(같은 아이들의) 별(난)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별자리캠프는 천문 우주 과학을 기초로 한 별자리 관측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번 2022 별자리캠프 ‘별 별 여행’은 천문관측시설인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연령별로 천체 활동을 하게 된다. 화성편(11~13세)은 오는 4월 23일에 천체관측, 태양흑점관찰, 플라네타륨을 관람하고, 목성편(14~16세)은 4월 16일에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목성 탐사 활동 등을 비숙박 캠프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교급별로 진행하며, 부평구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11~16세 청소년 총 90명을 3월 15일부터 동별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참가비는 화성편(11~13세)1인 1만 원, 목성편(14~16세)1인 2만 원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부평구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 후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
제주도, '2022 제주지역 전략작물 전망' 비대면 행사 개최아시아통신 김지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2022 제주지역 전략작물 전망’ 행사를 11일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로 개최한다. 농업기술원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7년부터 매년 제주 주요 작물의 지난해 상황을 돌아보고 올해 생산·가격·소비 패턴 변화 등 종합적인 정보 제공으로 농업인들의 합리적 영농의사 결정 지원 및 현안 사항에 대한 이해관계자들 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는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 방식으로 전환해 개최하며, 11일 농업기술원 유튜브 채널(‘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주제 발표 내용은 감귤 등 과일, 마늘․양파 등 채소류, 콩․감자에 대한 최근 수급 동향과 2022년 전망 농산물 유통시장과 농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산지 대응 방안 기술원 등에서 육성한 신품종 개발현황 및 활용 사례는 물론 새 소득 작목 재배 및 마케팅을 위해 농업인․농업기술원․지역농협의 협업 사례 등이다. 이 외에도 농업현장의 새로운 도전 등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고자 인터뷰 영상 자료를 제공한다. 강종훈 원예경영연구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인력 부족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청정제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애쓰는 농업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농업기술원은 농업인과 소통하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 제주농업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 경쟁력을 높 일 수 있도록 최신 재배기술, 경영비 절감 방안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연구개발․보급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문화유산 함양 남계서원, 전통제례행사 개최아시아통신 김지민 기자 | 함양군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남계서원 춘기 제향을 함양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다. 남계서원은 매년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에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며 유교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힘쓰고 있는데, 올해는 제향 봉행 전 전통제례 행사를 개최하여 잊혀져가는 제례문화의 복원에 힘쓸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함양군수 행차 재현을 시작으로, 풍영루 앞에서 고천무(鼓天舞)와 수동면민 여울소리패의 나희공연, 춘기 제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제향의 초헌관은 서춘수 함양군수, 아헌관은 김재웅 경남도의원, 종헌관은 김윤택 함양군의회 부의장이 맡아 진행한다. 남계서원 관계자는 “이번 제례는 남계서원이 2019년 7월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제향행사의 격을 높이고, 전통제례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힘썼다”라며 “함양군을 넘어 경남을 대표하는 제례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한편, 15일에는 남계서원뿐만 아니라, 송호서원·청계서원, 화산서원에서 유림원로 등 각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제향을 봉행할 예정이다.
-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82회 정기연주회'아시아통신 김지민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 류명우 부지휘자가 이끄는 '제48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3월 2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작년 4월 취임 이후 ‘청소년 협주곡의 밤’과 ‘대학생 협주곡의 밤’, ‘시민행복나눔콘서트’, ‘마티네 콘서트’, ‘올라 스페인’ 등 특색있는 무대로 관객과 만나온 그는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고전음악의 농후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낭만 시대에 고전주의의 계보를 이은 슈만과 브람스의 작품으로 연주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고, 대표적인 고전시대 작곡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을 피아니스트 한상일과 함께한다. 첫 무대는 슈만이 1849년 드레스덴 시기에 완성한 극음악 ‘만프레드’의 서곡이다. 1847년부터 극음악에 흥미를 보인 슈만은 1848년 오페라 ‘게노베바’를 완성한 후, 바이런의 시에 의한 ‘만프레드’를 쓰기 시작했다. 알프스에 사는 귀족 만프레드는 번뇌에 휩싸여 방랑 생활 끝에 지하 세계로 가고, 그곳에서 과거 그가 저버린 연인 아스탈테의 영혼을 만나 용서를 빌며 구원받는다는 내용이다. 슈만의 ‘만프레드’는 ‘세 부분으로 된 극적 시’라는 부제 아래, 서곡과 15개의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간주곡과 여러 독창 및 합창곡이 있지만, 서곡이 가장 유명하다. 작품의 서곡은 이 시극의 내용을 표제적으로 다룬 게 아니라, 슈만이 바이런의 작품에서 느낀 만프레드의 모습을 순수 기악의 형식을 빌려 나타냈다. 초연 이후 오페라는 거의 공연되지 않고, 서곡만 독립해서 연주되고 있다. 이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을 피아니스트 한상일의 협연으로 감상한다. 1785년 2월, 모차르트는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을 완성한 지 불과 한 달 만인 3월에 자신이 주최하는 예약 연주회에서 직접 연주하기 위하여 제21번을 썼다. 연이어 만들어진 작품이라 두 협주곡은 충실한 편성, 교묘한 오케스트라 기법 등 상당한 유사점이 있다. 하지만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은 행진곡풍의 시작, 끓어오를 듯한 피날레, 중간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칸타빌레 등 고유의 매력을 지녔다. 또, 독주자의 기교를 과시하면서도, 오케스트라와 독주 피아노의 균형을 조화시킨 흔적이 역력하다. 총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둠을 떨치고 밝은 분위기로 나아가려는 1악장, 독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대화를 나누는 2악장, 고조된 분위기 속에 피아노가 비상하는 3악장으로 이어진다. 특히, 2악장은 귀족 출신 장교와 서커스단 소녀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음악으로 사용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피아니스트 한상일은 동아음악콩쿠르, KBS서울신인음악콩쿠르 등 당시 국내 최고 권위의 콩쿠르에서 모두 1위 및 대상, 2005년 프랑스 에피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르며 한국 클래식 음악교육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는 서울예고 수석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과정 졸업 후 독일의 뉘른베르크 음악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지 않고 이례적으로 최고연주자과정에 진학하였다. 2008년 졸업 후 귀국하여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연주자과정에 진학하였다. 2016, 2020 교향악축제 협연으로 큰 호평을 받았고, 프랑스 로렌 국립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다. 현재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조언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예원학교, 서울예고에 출강, 사단법인 ‘영 아티스트 포럼 · 페스티벌’ 이사로 활동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휴식 후에는 20세기 현대음악의 선구자로 불리는 쇤베르크 편곡에 의한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g단조를 연주한다. 쇤베르크는 독일의 후기 낭만 작곡가 중에서도 브람스의 음악에 큰 영향을 받았다. 1936년, 제2차 세계대전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간 쇤베르크는 이듬해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의 지휘자 오토 클렘페러로부터 브람스가 작곡한 피아노 사중주 g단조의 오케스트라 편곡을 의뢰받았다. 브람스의 원곡은 피아노와 현악 3부(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실내악곡인데, 다채로운 색채를 지닌 화성과 리듬이 브람스의 독창성을 잘 보여준다. 또, 강렬하고 웅장한 피아노와 따뜻하고 섬세한 현악기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인다. 쇤베르크는 평생에 걸친 브람스 연구와 분석을 바탕으로 원곡의 고유한 정서와 분위기를 심화시키는 데 편곡의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선율, 리듬, 화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위한 악기와 연주기법을 더해 한층 생동감 넘치는 관현악곡으로 거듭났다. 총 4악장 구성이며, 타악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집시풍의 격정적인 마지막 악장이 가장 유명하다. 실내악에서 오케스트라로 악기 편성만 바꾼 것이 아니라 쇤베르크만의 독창성이 가미되었고, 그럼으로써 브람스의 중후한 음악성도 더욱 깊어졌다. 이 편곡을 가리켜 혹자는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인 제4번을 이을 만한 ‘교향곡 제5번’이라고도 부른다. 공연에 앞서 류명우 지휘자는 “고전 시대의 음악은 바로크 시대와 달리 질서와 균형, 절제된 형식미 속에 명확한 선율로 대중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고전 시대의 전성기를 이끈 모차르트부터 고전주의 음악 정신을 계승하려 했던 슈만과 브람스, 그리고 브람스로부터 현대음악의 길을 개척한 쇤베르크까지 시대를 초월한 4명의 작곡가를 통해 고전음악의 변화와 발전을 대구시향의 연주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명우 부지휘자는 위촉 기간 1년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 12월 이뤄진 재위촉 심사를 통과해 오는 2022년 4월 5일부터 2023년 4월 4일까지 1년 더 활동한다. 대구시향 '제482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으로, 객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객석 운영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공연 당일 오후 2시 30분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고,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모든 할인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며,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반드시 할인에 따른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
기다렸던 봄, 2022 대구 펙스코(FXCO) 신춘기획아시아통신 김지민 기자 | 힘들었던 겨울을 견디고 찬란하고 생기 넘치는 봄을 맞아, 대구 펙스코(FXCO)에서는 2022년 신춘기획으로 봄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The Wonderful Story of Nature展’을 개최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김수현, 김윤이, 백초윤, 어지인, 이노강, 이상은, 프롬일랑 작가는 ART·BOOK Fantasy World라는 주제로 봄의 정서를 담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회화, 일러스트, Paper Work, Popup Art, 설치작품, 미디어아트 등의 자연적인 낭만으로 가득한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펙스코(FXCO) 2층에 2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진 자연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 작품 존에서는 연인, 친구, 가족이 함께 자연의 멋진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감상하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포토존이 조성된다. 전시장 1층에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도서관과 모든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아트체험 공간, 그리고 봄과 보태니컬(식물)을 주제로 하는 이미지 존이 구성된다. 창의 아트 체험공간에는 나만의 아트북 만들기, 나만의 연극무대 만들기, 나도 인상파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유롭게 아트체험이 가능하다. 어디선가 존재할 것만 같은 풍경 속에서 만나는 신선이 된 동물들과 그들의 세상을 가득 비추는 아름다운 달, 비밀스러운 초록의 내음으로 만나는 감각적인 공간까지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작품들과 함께 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히 예술과 책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책 속에서 예술과 아트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경험의 페스티벌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천종관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FXCO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2022년 신춘기획으로 처음 선보이는 ‘The Wonderful Story of Nature展’에 대구시민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시길 기대하며 나아가 FXCO몰이 패션과 문화가 공존하는 시민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남도, 문화관광해설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경진대회 개최아시아통신 김지민 기자 | 경상남도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기법, 시나리오 개선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해 스토리텔링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경남도는 경남도립남해대학에 위탁하여 매년 스토리텔링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관광자원 홍보 동영상 촬영본을 비대면으로 심사하였다. 각 시‧군을 대표하여 총 21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참여한 가운데 ‘남사예담촌 이씨고가’를 주제로 시연한 산청군의 노창운 문화관광해설사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함안군의 권옥경 문화관광해설사, 사천시의 손순애 문화관광해설사가 금상을 수상하였다. 경남도는 해설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스토리텔링 경진대회뿐 아니라 지역봉사정신함양, 자긍심 고취, 도내 관광자원 등을 주제로 한 직무보수교육 온라인강의를 실시하였으며 도내 문화관광해설사 230명이 수료하였다. 현재 도내에는 작년에 배출한 문화관광해설사 14명을 비롯하여 현재 250여 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이해와 감상, 체험기회 제고를 위해 도내 18개 시‧군 120개의 관광지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여 관광자원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통해 관광객의 여행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관광해설을 희망하는 관광객은 문화관광해설사 통합예약 시스템을 이용해 간편하게 예약하며 무료로 해설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심상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문화관광해설사 역량강화를 통해 경남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경남의 매력을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여행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화순군, 아버지 요리반 교육생 모집...11일부터아시아통신 김지민 기자 | 화순군이 건강한 식생활 문화정착과 화목한 가정환경 조성을 위해 ‘아버지 요리반’을 운영한다. 교육은 3월 22일부터 4월 7일까지 주 2회(화·목요일), 6회 진행한다. 들깨미역국, 생선찌개, 닭백숙 등 기본적인 생활요리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참가자는 화순군에 거주하는 성인 남성 30명(은퇴자, 예비아빠 등)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강의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교육 재료는 교육 당일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해 교육생이 직접 받아 가면 되고, 각 가정에서 영상을 보며 요리해 실습 과정을 담은 결과물(사진)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아버지 요리반 교육은 2014년부터 시작해 9년째 진행되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아버지들이 교육 개설을 먼저 문의할 정도로 교육 만족도가 높다”며 “요리실력 증진과 가족 간 화목을 다지고 삶의 활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도록 교육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