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영덕문화관광재단, 제2회 임시이사회 개최아시아통신 최지은 기자 | 영덕문화관광재단 제2회 임시이사회가 지난 9월 29일 영덕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희진 이사장과 서영수 상임이사 등 임원 13명이 참석했다. 이사회 안건인 △(재)영덕문화관광재단 임원 변경안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재)영덕문화관광재단 규정 개정안이 심의·의결됐고 재단 운영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영덕군 정기 인사발령(2021.7.1.)에 따라 부임한 장덕식 정책기획담당관이 재단 당연직 이사로, 최희찬 문화관광과장이 당연직 감사로 변경됐다. 추가경정예산은 출연금과 위탁사업비, 정부 공모사업 보조금, 수익금 증가액 등을 반영해 당초 본예산에서 약 36% 증가한 48억 5천만 원으로 편성됐다. 근로기준법 제5장 여성과 소년의 근로조건, 제6장 안전과 보건과 관련한 내용을 반영한 재단 복무규정이 일부 개정됐다. 안건 심의에 앞서 재단 상반기 주요 실적과 하반기 주요 사업 계획 등이 보고됐다. 상반기 주요 실적은 예산 확보 분야에서 지역형 생활문화활성화 지원 시범사업(전액 국비 2억 4천만 원) 등 5개 공모・후원사업이 선정돼 총 7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경영 분야에선 예주문화예술회관 공연・축제(4천여 명 관람), 예주멤버십(회원 105명), 예주생활문화센터 강좌 프로그램(350명 수강) 운영, 인문힐링센터 여명 운영(방문객 3백여 명)으로 약 1억여 원의 수익을 올렸다. 예비 문화도시 1차 서류심사 통과, 영덕군 축제 포털 사이트 구축 등 문화관광 IT인프라 고도화, 영덕 문화도시 조성 사업으로 16개 프로그램(군민 1천여 명 참여)을 운영했다. 하반기에는 문화도시 거버넌스 구축, 영덕대게축제, 경북대종타종식 및 해맞이 축제 등 문화 관광사업이 추진되고 지역형 생활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11개 프로그램이 열려 군민 1천5백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약 10여 개의 공연이 무대에 올려지고 예주생활문화센터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가 열린다. 인문힐링센터 여명에선 상반기로 연기된 연수 캠프를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방문객 수를 늘릴 계획이다. 재단 운영과 관련한 토의에선 많은 의견이 나왔는데, 최필순 이사(영덕교육지원청 교육장)는 “재단과 교육지원청이 협력해서 찾아가는 공연과 연극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내 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 앞으로는 연말 연초에 재단과 협의해 연간 교육계획을 수립하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청현 이사는 “재단이 매우 많은 사업을 잘 수행하고 있지만 군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재단 사업 홍보에 더 신경 써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희진 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잘 준비하겠다. 유튜브 등 온라인 축제의 새로운 변화가 효과적인 영덕군 홍보로 이어지도록 계속 노력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에도 좀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영덕군, 청년정책위원회 출범 위촉식 개최아시아통신 최지은 기자 | 영덕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군청 제1회의실에서 청년정책위원회 위촉식 및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지난해 제정된 ⌜영덕군 청년기본조례⌟에 따라 청년정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인 김정태 부군수를 중심으로 당연직위원과 지역청년에 대한 복지, 문화, 일자리 분야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줄 전문가 및 청년농어업인, 청년단체, 청년CEO 등 15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의 임기는 2년이며,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추진실적 점검·평가 △청년 정책 제도개선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은 청년위원에 대한 위촉장수여, 청년정책기본계획 최종보고, 청년정책 의견 제시 및 수렴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여한 위원들의 추천에 따라 강유호(영덕군청년회의소 회장)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청년정책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지역청년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보다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우리 군은 청년세대의 어려움을 지역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내실 있는 청년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은 청년정책 기본계획연구용역 최종결과 보고회 후 청년정책위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해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
영덕군, 영해면 도시재생뉴딜사업 최종 선정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영덕군 영해면이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해당 사업은 영해면 성내리 일원의 노후주거환경정비와 골목상권활성화를 위한 ‘일반근린형’ 도시재생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143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된다. 그동안 영덕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해 2018년 전략계획에 착수한 이래, 2019년 제1기 도시재생대학 추진, 주민협의체 발기, 주민공청회, 관계기관 자문, 군 의회 의견청취, 공모사업 추진 등 4년간 주민과 행정이 긴밀히 협조한 결과 이번의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이에 군은 ‘100년 예주의 기억으로, 미래100년 영(young)해를 준비하다‘라는 비전으로 근대역사와 함께하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만세시장 어울거리 정비, 예주기억공원 조성, 영해 창업상권활성화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미래세대에 물려줄 깨끗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예주 읍성향기길 정비, 3.18 만세길 안전거리 정비, 영해읍성 쉼터정비 등 다각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공동체 활동 기능강화를 위해 예주복합 어울림센터 조성, 행복공동체 주민역량 강화, 영해면 도시재생 운영체계 구축사업 등 보다 입체적이고 완성도 높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의 생기를 북돋을 전망이다. 군의 이번 성과가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은 기존의 공모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마중물이 되어 과거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조성사업(450억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150억원)과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영해지구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16억원)등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더욱 발전되고 활성화된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이희진 영덕군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영해면이 활성화됨과 더불어 영덕 북부 4개 면이 상생하여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참여 속에 민·관이 함께 협력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
영덕군 영해지역사회보장협의체, 3분기 정기회의 개최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영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대상가구 지원을 위한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특화사업 추진, 민·관 협력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9일 3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선 사업경과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례회의, 행복한 곳간 운영활성화 방안, 4분기 활동사항 등의 논의를 통해 협의체 운영이 지속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지 민간위원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행복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민·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위원들과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
영덕군, 무인 정신건강 검진 ‘키오스크’ 설치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영덕군은 29일 군민의 정신건강증진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영덕군 보건소 1층에 무인 정신건강 검진기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영덕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스트레스, 우울감 등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있어 비대면 방식의 정신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인 정신건강 검진기를 도입하게 됐다.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는 청소년, 성인, 노인, 임산부 등 대상자에 따라 맞춤형으로 우울증, 스트레스, 불안장애 등의 정신건강 상태를 검사할 수 있고 그 자리에서 바로 검사결과서를 인쇄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검사 결과에 따라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는 경우 검사 전 입력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심층상담,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덕보건소 건강관리과 임숙자 과장은 “정신질환은 조기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정신건강문제 스크리닝을 강화해 조기발견과 예방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영덕군, 2021년 도시재생대학 개최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영덕군은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와 도시재생사업을 이끌어갈 주민주체를 모집하고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도시재생대학을 개최한다. 이번 도시재생대학은 도시재생사업의 이해를 위한 기본과정과 주민들이 직접 토론과 실습을 통해 문제를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과제를 발굴해나가는 심화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출된 사업과제들은 향후 영덕읍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강생 모집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이며, 영덕군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영덕군 도시디자인과 또는 영덕읍 행정복지센터로 방문신청하거나 영덕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도시디자인과장은 “성공적인 영덕군의 도시재생은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완성될 수 있다”며 “이번에 개최되는 도시재생대학에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영덕 영해초, 작가와의 만남, 미래 과학을 말하다!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영해초등학교는 2021년 9월 28일 3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성인문학 강연을 실시하였다. 이 강연은 ‘WHY? 미래과학’을 집필한 조영선 작가를 초청하여 과학이 발전해 온 모습을 살펴보고, 미래과학에 관한 궁금증을 함께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1차시에는 준비해 온 시청각 자료를 이용하여 과거의 과학기술과 현재, 미래의 과학기술을 비교하면서 우리의 과학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함께 알아보았다. 2차시에는 학생들이 ‘WHY? 미래과학’책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가에게 질문하고 대답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강연이 끝난 후에는 직접 쓴 손 편지를 전하며 자신이 가지고 온 조영선 작가의 책에 사인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강연을 듣고 나서 학생들은“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세계 재난 대응 로봇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했다는 걸 알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어요.”라며 뿌듯해하기도 하고, “과학이 발전하면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과거와 비교하며 보니까 재미있었어요.”,“책을 쓴 작가 선생님을 만나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서 궁금한 점을 여쭤볼 수 있으니까 좋았어요. 책에 사인도 받았어요.”라며 신나 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영란 교장은 작가와 함께한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과학에 대해서 더욱 흥미를 가지는 한편,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진로 교육의 일환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주민, 지역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의 1년아시아통신 김계영 기자 | ‘영덕’을 주제로 만든 영상과 사진 등 237개의 콘텐츠가 지난 8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뜨겁게 달궜다. 틱톡 영상 한 편의 조회수는 무려 34만회. 총 제작기간 1달. 투자 비용은 겨우 5천만 원. 코로나 펜데믹으로 대다수 관광도시들이 SNS를 두고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는 시대에, 영덕은 매우 고무적인 성공사례를 남겼다. '로컬 크리에이터 영덕 한달살이(이하 영덕 한달살이)' 사업을 추진한 (재)영덕문화관광재단에 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해법으로 코로나 팬데믹 돌파 장기 숙박 플랫폼 '미스터 맨션'과의 협업 덕분에 영덕 한달살이 공모에 신청한 팀 수는 전국에서 총 1,232개나 됐다. 수많은 지원자 중에서 그림작가, 여행가, 요리사 등 재능 많은 콘텐츠 창작자를 선별했고 양질의 콘텐츠를 단기간 대량으로 제작해 영덕군 관광자원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다. 특히 김은영 작가의 ‘크레용 토끼’는 틱톡 조회수 34만, 인스타그램 12만회를 기록했고 최혜정 부부의 ‘미셀의 여행법칙’은 네이버 키워드 챌린지 1위, 네이버 블로그 ‘오늘의 탑’에 기록됐다. 여기서 e커머스의 핵심인 플랫폼과 SNS 제작・소비패턴의 맥을 정확히 짚어 사업 수단으로 활용하는 재단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영덕황금은어축제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만 열렸지만 재단이 영덕군 축제의 온라인마케팅 기반을 마련한 것은 의미가 크다. 축제 취소로 실제 운영은 못했지만 구축을 완료한 홈페이지에서는 회원 가입자가 축제정보를 검색하고 프로그램 예약・결제까지 가능하며 회원 ID는 앞으로 구축할 '영덕군 축제 포털 사이트'의 통합 ID로 활용하게 된다. 황금은어 상품도 제작해 네이버(NAVER) 라이브커머스 채널로 온라인 판매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온오프 행사 모두 취소된 것이 아쉬움 지점이다. 전)부산콘텐츠마켓 홍보팀장 황민재 씨가 이끄는 홍보마케팅팀에선 이처럼 휴대폰 이용자의 관광・축제 콘텐츠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수익을 창출하는 e커머스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위해 지난 6월 ㈜티몬에서 빅데이터 전문인력도 영입해 홍보마케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기획한 또 하나의 대표 여름축제 '영덕썸머뮤직 페스티벌'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영덕군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오프라인, 즉 현장 행사만 하는 축제는 반쪽짜리로서 영덕군 축제를 전국 나아가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선 SNS 등 온라인 매체의 적극적인 활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웠다. 재단은 당시 대중적 반향을 일으키던 싱어게인과 미스터 트롯 가수를 섭외해 콘서트를 열면서 동시에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했다. 코로나로 야시장 등 오프라인 행사는 모두 취소됐지만 유튜브 라이브는 총 22,000명 조회수, 실시간 최대 조회수 1천명을 기록하며 전국의 유튜브 유저들에게 영덕을 성공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다. 사람이 문화다! 주민 속에서 길어 올린 신뢰, 2억 4천 공모사업 선정 결실 “문화는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변해야 문화가 바뀝니다.” 지난해 9월 재단이 출범한 후 설태영 팀장이 이끄는 문화사업팀에서 만난 주민 수는 어림잡아도 1천여 명. 울산 출신으로 일면식도 없지만 설 팀장은 문화적 사명감으로 9개 읍면 주민들을 계속해서 만나며 시민사회를 움직이는 주체로 우뚝 세우는 작업을 해왔다. 상대방 의견을 경청하며 토론하는 민주적 문화는 기본이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의제를 설정해 대안을 발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가운데 성장하는 공동체, 이를 지향한다. 1년 넘게 주민과 부대끼며 호흡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재단 문화사업팀은 지난해 문화도시학교, 문화자원조사사업으로 관심 있는 주민들을 찾아내 지역활동가로 양성했으며 올해는 '영덕클럽', '구석구석', '작당모의', '이웃사이', '질풍노도' 등 청소년, 청년, 장년, 노년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열었다. 주민들은 스스로 자신과 공동체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기획했으며 다양한 SNS활동, 문화기획 체험을 매개로 일상을 이웃과 공유하며 공동체를 바꾸고 있다. 이런 성과는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공모사업 '지역형 생활문화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으로 이어져 국비 2억 4천만원도 확보했다. 이 사업으로 현재 한창 뜨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과정 일체를 배울 수 있는 '생생TV', 겨울철 가로수 옷 입히기 '덕스트릿', 생활문화동호회 그림, 사진 전시 프로그램 '시선집중', 공동체 협력 프로젝트 '이심전심', 노래 강의 '온고지신', 찾아가는 마을극장 영화 상영 '희로애락', 프로그램 메이킹 필름 제작 '고래고래' 등 다양한 생활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사업의 최대 성과는 재단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한 주민들이 문화활동가 핵심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5월, 하루에 8시간씩 3일간 열린 강도 높은 퍼실리테이션 심화과정을 27명이나 이수하며 문화활동가로서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초청강사도 영덕 주민의 열정에 감동해 저렴한 강사료를 받으며 9월 한달 간 리빙랩(생활실험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큰 공을 들이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는 바로 '문화도시' 지정이다. 영덕문화도시사업은 “시민이 지키고 가꾸는 맑은 문화도시 영덕”을 비전으로 소통・치유・상생의 3대 핵심 가치로 5개 분야 18개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생태・생명・생활을 특화한 생생 특성화 전략을 마련해 8개 특성화 사업을 계획 중이다. 국책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최대 200억까지 전액 국비가 지원되는데 시설사업은 전무하고 오로지 사람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예산이 투입된다. 그야말로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지자체가 앞다퉈 거액의 용역비를 투자하고 전문인력을 고용해 준비하고 있어 경쟁률이 매우 높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한 재단은 부족한 인력을 사업팀에서 차출해 TF팀을 꾸려 매주 1~2회씩 대응 회의를 해왔으며 현재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고 연말 최종 심사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품격 회관 서비스, 전 세대 망라하는 공연기획 화제 단정한 의상을 차려입은 하우스 어셔(안내원)들이 안내하는 예주문화예술회관 서비스는 지역사회에 작은 반향을 일으켰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은 관람시간 준수, 타인을 배려하는 관람문화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현재 1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유료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노쇼(예약 부도율)을 크게 낮췄고 과거 주민 불만이 많았던 초대권 관행을 없애 회관 운영의 투명성도 높였다. 코로나 팬데믹은 여전했지만 지난해와 달리 재단에서는 철저한 방역수칙을 기반으로 수준 높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공연을 기획해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군민의 갈증을 해소했다. 고령화 사회의 특성을 감안한 이순재, 손숙 주연 연극 '장수상회', 가족이 모두 즐긴 '이은결의 마술쇼', 대학로 인기 배우들이 출연한 뮤지컬 '라 루미에르'가 가정의 달 5월을 풍성하게 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키자니아 고'를 유치해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고, 관내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공연 '하트비트', '너에게 간다' 등 연극, 뮤지컬 작품을 선보이며 군민 전 세대를 배려하는 기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에서 10여년 간 세실극장 대표를 맡으며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 '셰프' 등을 전세계적으로 흥행시킨 김민섭 예술진흥팀장은 하반기에도 '동물원 콘서트', 어린이 연극 '호랑이이야기', 씨네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재단에서 음악극 '별 하나 애'를 극단과 공동으로 제작해 타지역으로 작품을 판매해 공연수입을 늘리는 한편 기술감독들의 전문성 향상 등 재단의 공연작품 제작력을 향상시키고 장차 수익이 늘어 재원이 확보되면 캣츠, 명성황후 등 세계적인 뮤지컬 대작도 초청할 계획이다. 예주생활문화센터 강좌는 문화예술 체험 수요를 성공적으로 충족시켰다. 상반기에 드럼・요가・통기타 등 8개 강좌, 사진・영상 특강, 청소년・성인 연극학교, 예술동호회지원사업을 펼쳐 마음껏 배우고 공연하고 전시하며 군민 400여명이 직접 문화예술을 체험하며 즐기는 혜택을 누렸다. 또한 1,500여명이 비상설영화관을 방문했다. 하반기에도 계속 생활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히, 장애인 합창단, 시 노래 창작, 한국무용 살풀이춤, 자서전 쓰기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웰니스 명상 여행 전초기지, 인문힐링센터 여명 웰니스관광사업단이 운영하는 인문힐링센터 여명은 치유를 원하는 현대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수려한 산세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이고 사업단에서 개발한 건강식단과 명상・기공 특화된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많이 탔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경상북도교육청과 ㈜유니웰 등 다수의 공공・민간기관과 단체에서 9월까지 총 300여명이 여명을 다녀가 약 5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주민을 대상으로 마인드케어 지도사 양성과정도 개설해 명상 문화의 지역 확산을 도모했다. 이런 노력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웰니스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명상 캠프의 많은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점이 아쉽다. 명상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보유한 이태호 단장은 유튜브와 줌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시도하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사업을 총괄하는 서영수 상임이사는 “새로운 시도는 때론 신선함을, 때론 불편함을 준다. 신선한 요소는 더욱 잘 가꾸고 불편한 점은 충분히 토론하고 설득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갈 것이다. 지역 주민들, 사회단체 관계자분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협력해야만 재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영덕군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협력관계를 잘 만들고 끊임없이 조율하고 토론하면서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
영덕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통문화탐방 개최아시아통신 최지은 기자 | 영덕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관내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한국문화체험 ‘전통적으로 놀면 어떠니?’를 실시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민족의 정신을 공유하고 자아정체성 발달 및 문화감수성 향상시킴으로써 우리 사회와 문화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에 센터는 한국전통놀이 체험(제기차기, 널뛰기, 그네. 투호 등), 한국전통장(고추장)만들기 등 놀이와 학습이 융합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윤모(31세)씨는 “전통놀이에 즐겁게 참여하다보니 그간의 스트레스가 해소됐다”며 “다른 전통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면 또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 류모(42세)씨는 “전통놀이와 음식을 깊이 있게 알 수 있었고 한국의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한편, 영덕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 상담 및 통합지원 전문기관으로 결혼이민자 정착지원, 학습지원 등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연계 기관과의 협업 및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
윤영덕 국회의원, “학교폭력 문제 심각…학교전담경찰관은 여전히 부족”아시아통신 최혜정 기자 |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지난 2012년 도입된 '학교전담경찰관'이 시행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교육위, 광주 동남갑)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학교전담경찰관(SPO, School Police Officer) 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도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은 정원 1,122명 중 현원은 1,020명에 불과했고, 정원 대비 배치 비율은 전국 평균 90.9%로 나타났다. 제주의 경우 정원 대비 ‘학교전담경찰관’ 배치 비율이 66.7%에 불과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 지역은 대전 75%, 대구 77.6%, 경남 79.5%, 충남 81.8%, 세종 85.7%, 광주 86.2%, 울산 87.5%, 충북 88.1%, 경북 88.5%, 경기 90.4%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경기남부청 ‘학교전담경찰관’ 비율은 93.3%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기북부청 ‘학교전담경찰관’ 비율은 82.5%에 불과했다. 인천 92.6%, 강원 94.8%, 부산 96.9%, 전남 98.6%로 정원 대비 ‘학교전담경찰관’ 배치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정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 105.2%, 전북 101.5%로 두 곳만 정원 대비 ‘학교전담경찰관’ 배치 비율을 충족했다. 학교폭력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학교전담경찰관’의 정원수와 전국 초‧중‧고 학교와 학생의 수를 비교한 ‘학교전담경찰관’ 비율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윤영덕 국회의원은 “전담 인력이 정원에도 못 미치는 탓에 ‘학교전담경찰관’ 1명이 담당해야 할 학교와 학생수가 늘어난 것이다”고 분석했다. 실제 교육부가 제출한 ‘2021년 교육부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등 학교와 학생의 수는 12,112개교에 5,374,515명이다. ‘학교전담경찰관’으로 배치되어 있는 1,020명의 인력이 1인당 11.8개교 정도를 담당하며, 1인당 담당하는 학생 수는 5,269명 정도이다. 윤영덕 국회의원은 “학교전담경찰관 1인이 담당하게 되는 학교와 학생의 수가 많아서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의원은 “최근 교육부와 경찰청, 푸른나무재단 등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영덕 의원은 “학교전담경찰관 정원 확보를 위해 교육부와 경찰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며,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른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교육부 및 교육청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전담경찰관은 학교폭력예방법에 의해 2012년에 도입되어 학교폭력‧청소년 선도 업무 전담 경찰관으로 학교폭력 사안을 상담하고 가해학생 선도, 피해학생 보호 업무 등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