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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채용 필기시험 성료...응시인원 398명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윤정수, 이하 공사)는 9일 ‘2020년 제2회 직원채용 필기시험’을 코로나19 정국 속에 무사히 치렀다고 10일 밝혔다. 직렬별로 총 43명을 모집하는 이번 시험에는 서류전형 통과자 514명 중 398명이 응시해 77.4%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이 같은 높은 응시율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와 고용시장 축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사장에서의 감염방지를 위해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시험관리지침에 따라 고사장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제반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공사 윤정수 사장은 “공사는 9월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원에 대해서 연내에 임용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고용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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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양지성당 뒷길 등 남곡리 2개 도시계획도로 개통용인시 처인구는 10일 빌라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통행수요가 급증한 양지면 남곡리 일원의 통행여건 개선을 위해 양지성당 뒷길과 은이성지 진입로 등 2개 도시계획도로를 확장 개통했다고 밝혔다. 처인구는 우선 양지파인리조트 인근 남곡리 104번지 일원 남평로에서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남곡지구까지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 중1-148호의 1구간 355m를 폭12m의 보도를 갖춘 왕복 2차선 도로로 이달 초 개통했다. 이 도로는 남곡1리 주민들의 진입로 확장요청에 따라 지난 2009년 7월 사업이 시작됐으나 시의 재정 악화로 사업이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돼 이번에 개통됐다. 남곡리 478번지 일원에서 남곡지구에 이르는 2구간 361.5m에 대해서는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며, 남곡지구 개발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도42호선에서 은이성지로 이어지는 은이로는 기존 마을안길 형태의 도로였는데 인근 공장을 출입하는 대형차량들까지 통행해 차량이 교행하기가 어려웠고 보행에도 불편이 있었다. 특히 국도에서 은이뜰마트에 이르는 600여m 구간은 2007년 이전 확장됐으나 이후 구간은 기존 상태가 이어져 도로확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구는 은이뜰마트에서 은이성지까지 이르는 양지 도시계획도로 소2-23호 750m 구간을 2016년 4월부터 확장에 나서 지난 5월 폭 8m와 왕복 2차선 도로로 개설했다. 처인구 관계자는 “각종 개발사업이 이어지는 남곡리 주민들의 통행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계획도로 2개 구간을 서둘러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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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제2회 해공민주평화상 수상자 결정광주시가 ‘제2회 해공민주평화상’ 수상자로 강영식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회 해공민주평화상 제3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총 3개 부문으로 평화통일 부문에는 강영식 협회장을, 의정발전 부문에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글로벌리더 부문에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시는 우리고장의 자랑스러운 인물인 신익희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공민주평화상을 제정, 우리나라의 평화통일과 민주주의 발전, 인재양성을 위해 애쓰신 분들께 해공민주평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해 오는 14일 광주시항일운동기념탑 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신동헌 시장은 “앞으로도 해공 선생의 고귀한 정신과 업적을 재조명하고 자주독립, 민주주의 수호, 인재양성 등 3가지 핵심가치를 고찰해 문화관광 콘텐츠로 만들고 해공을 광주시의 대표 브랜드로 개발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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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2020 하반기 ‘조직문화 혁신’,‘공연장 운영 혁신’선포!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조직문화를 재정비하고 국내 문화예술계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경영혁신 계획을 선포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2월 취임한 노재천 대표이사와 함께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고 아트센터와 문화재단의 기초지자체 모델이 되며, 미래를 대비하는 조직의 틀을 만들 혁신안을 준비해왔다. 이번 경영혁신 계획의 가장 큰 틀은 ‘조직문화 개선 및 역량 강화’와 ‘미래 공연장의 선도모델-스마트 공연장 기반 마련’이다. 먼저 ‘조직문화 개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인권경영과 청렴 정책으로 조직 기강을 바로 세운다. 감사실의 기능을 보강함과 동시에 성남시가 규정한 6대 비위인 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 ·유용, 음주운전,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근절에 재단 역시 앞장서고, 이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더욱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적재적소 인력배치와 양성평등 기업문화 확립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정책을 펼치며, 합리적인 제도개선과 표준화로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더욱 힘쓴다. 5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 제도개선 TF의 공무직 처우 및 인사평가제도 개선안, 부서별 업무 연계 방안 등은 올 하반기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능 중심의 조직개편으로 문화정책의 기능을 강화하고 新조직문화 조성 등 조직혁신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8월 15일부터 연재를 시작하는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와 위례 스토리박스와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공간 등 사회적 관계 단절 극복을 위한 다양한 연결 공간을 활성화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또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경영혁신을 통해 4차 산업시대 미래 창조도시 성남의 위상에 맞는 ‘미래 공연장의 선도모델-스마트 공연장’을 운영 예정이다. 우선 온·오프라인 공연장 운영의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수립하고 온택트(Ontact) 시대에 발맞춘 변화를 모색한다. 온택트란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소통을 뜻하는 말로, 대면 없이 구매와 소비가 이뤄지는 언택트(Untact)를 넘어 디지털 사회로 전환되는 현상이다. 재단은 이를 위해 온택트 특화 공간 조성에 나선다.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를 온택트 특화 공연장으로 전환해 지역 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공연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성남미디어센터는 사용자의 요구 및 미디어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센터와 전문가 시민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2020 릴레이 무비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온택트 시대와 호흡을 맞춘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또 모바일에서 티켓 예매부터 발권, 입장은 물론 공연장 내 편의시설 이용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미래를 선도하는 공연장으로 한 걸음 더 나갈 계획이다. 성남문화재단 노재천 대표이사는 “이번 경영혁신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대외적으로는 성남문화재단의 역할을 재정립하고자 한다”며, “조직의 강화와 함께 스마트 공연장의 기반을 다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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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감사관 직원들 수해 이웃돕기에 200만원 기탁용인시는 10일 감사관 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처인 지역 이재민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해 경기도 자체감사활동 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200만원을 처인구청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며칠동안 집중호우로 처인구 백암‧원삼 등 지역에서 가옥침수, 농경지 유실, 가축 폐사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은 물론 61세대 128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복구 지원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최희엽 감사관은 “포상금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는 것이 좋겠다고 직원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감사관은 지난해에도 경기도가 시군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과 청렴기관 선정 등으로 받은 포상금 등도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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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한시적 긴급복지 지원제도 연말까지 확대 시행광주시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위해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 중인 긴급복지 지원제도를 더욱 완화해 연말까지 연장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추가적인 제도개선에 따라 △재산기준 추가 완화 △의료지원 재지원 제한기간 완화 등을 실시하며 적용기한도 기존 7월 31일에서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 ‘긴급복지 지원사업’은 주소득자의 실직, 가출, 행방불명, 사망, 중한 질병 등의 사유로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기준을 충족하는 저소득가구(중위소득 75% 이하)에 월 123만원(4인 가구 기준)의 생계비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사유에는 1개월 이상 소득이 단절된 임시·일용직, 최근 1개월 매출이 이전 동기 대비 25% 이상(일반과세자는 5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 및 소득상실 종사자, 소득 감소로 월세 등 임차료 체납가구 및 무급휴직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 등이다. 이번 추가 완화에서는 재산기준을 일반재산 2억원(8천200만원 증가)까지 확대하며 금융재산 산정 시 생활준비금 공제비율도 150%(기존 65%)까지 확대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 등 위기상황으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도 콜센터(031-120)와 희망복지과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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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너른고을 알바1800’ 참여자 추가 공개모집광주시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너른고을 알바1800’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너른고을 알바1800’ 1차 모집에 참여 신청한 시민 1천478명 중 최종 선발자 1천236명을 확정해 배치했다. 이번 2차 모집의 주요사업 및 모집 인원은 △학교방역 안전 지킴이 △경로당 방역관리 및 환경정비 △취약지 정비 △통합민원 업무 지원 △행정사무 보조 등 63개 사업 600여명이다. 모집 기간은 10일부터 14일까지이며 만 18세 이상의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취업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폐업자 등은 우선 선발 대상이다. 선발 결과는 주소지, 고용보험 가입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25일 개별 통보할 계획이며 선발이 확정된 참여자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광주시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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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휴먼브리지, 성남 야외무더위쉼터에 생수 5만개 지원 시민 무더위 식힌다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성남월드휴먼브리지(야탑동 소재)가 성남시 15곳 야외 무더위쉼터 이용 시민을 위해 오는 8월 13일부터 9월 29일까지 500㎖짜리 생수 5만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가 1500만원(개당 300원) 상당이다. 생수는 평일에 1500개씩 얼려 지원해 15곳 야외 무더위쉼터에 한 곳당 100개씩 비치된다. 성남시 야외 무더위쉼터는 공원 10곳과 탄천 교량 아래 5곳에 지난 7월 27일 설치돼 운영 중이다. 희망대·위례·대원·자혜·여수울·중앙·율동·구미·나들이·화랑공원 내 정자와 둔전·서현·정자·돌마·금곡교 아래 그늘진 곳에 마련됐다. 얼린 생수 외에 쿨방석, 부채가 비치돼 있고, 필요한 시민 누구나 무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야외무더위쉼터 이용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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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선정 시행성남시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에 분당구보건소가 선정돼 시행에 들어갔다고 8월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을 찾아가 무료로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다. 분당구에 주소를 둔 임산부나 출산가정은 보건소 방문, 또는 전화(☎ 031-729-3649)로 서비스 신청하면 된다. 임산부는 분당구보건소에서 우울·불안 등 건강위험요인과 환경에 대한 평가를 받으면 된다. 출산가정은 간호사가 8주 이내에 1회 방문한다. 산모의 영양, 운동, 수면 등 건강 상태와 신생아의 성장 발달 상태를 살피고, 모유 수유, 아기 달래기, 재우기 등 육아 정보를 제공한다. 우울감 등으로 집중관리가 필요한 가정은 임신 20주 차부터 아기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25회 이상 지속 방문해 도움을 준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 체온 확인, 일회용 글로브 착용 등을 준수해 방문 서비스를 하며, 대상자가 원하면 전화나 화상 앱을 통해 상담한다. 함현숙 분당구보건소장은 “엄마와 아기 모두 건강한 임신·출산·양육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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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인공와우·청성뇌간이식 수술로 난청과 이명 개선귓병은 최근 현대인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다. 특히 난청과 그로 인한 이명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돌발성 난청 환자 수는 점점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돌발성 난청 환자 수는 9만 471명으로 2015년(7만 1,411명)보다 26%가 증가했고,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난청과 주로 동반되는 이명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 역시 2013년 28만 1,300여명에서 2015년 30만 9,000여 명으로 2년 만에 약 10%가 증가했다. 이명은 특정한 질환이 아니라 ‘외부 소리가 없어도 귀에서 소음을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을 말한다. 대개 느끼는 소리는 삐- 하는 고음이나 윙- 하는 잡음 소리로, 보통 난청이 근본 원인으로 작용하여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유발해 생기는 증상이다. 특히 한쪽 귀의 돌발성 난청은 청력이 소실됨에 따라 난청에 대한 대뇌의 잘못된 보상으로 이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한 이명이 지속될 경우에는 우울감과 불안증세, 수면장애까지 이어지며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이러한 일측성 고도 난청 환자가 인공와우 또는 청성뇌간이식 수술을 통해 청력을 개선하면 이명 증상이 개선될 수 있음은 기존 연구들을 통해 많이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명 증상이 호전되는 원인에 대해서는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는 지난 9년 간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 연구진과 함께 진행해온 연구를 통해, 인공와우 또는 청성뇌간이식 수술로 이명이 개선되는 원인을 밝혀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일측성 난청 및 심한 이명으로 인공와우와 청성뇌간이식 수술을 받은 56세 벨기에 환자를 11년간 추적 관찰한 장기연구로, 이명이 호전되는 기전을 대뇌 수준에서 규명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2008년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이 환자는 와우(달팽이관)의 심한 골화(달팽이관 내부 공간이 염증으로 인해 골 조직으로 대체되는 현상)로 인해 전극을 일부만 삽입할 수 있었고, 수술 후 난청 및 이명의 호전이 크지 않자 2013년 청성뇌간이식을 추가로 시행했다. 그 후 5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음질의 정도는 보통 단계까지 크게 향상됐고, 이명 정도를 평가하는 수치등급척도 항목에서도 8점(최고점)에서 4점으로 증상의 정도가 50% 감소해, 난청과 이명 모두 크게 호전됨을 확인했다. 또한, 그 원인을 규명하고자 청성뇌간이식 기기를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을 때 대뇌의 혈류를 양전자 단층 촬영(PET)을 통해 비교해봤다. 그 결과, 청각 기억을 담당하는 대뇌 부위인 측해마(parahippocampus)와 이명 증상을 중요한 감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현저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의 대사가 기기를 사용할 때 크게 저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저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 외부 환경으로부터 들어온 자극·통증에 대한 정보를 감지해 신체적 반응을 나타낼 만큼 중요한 것인지를 선별하는 신경망 즉, 청력 손실의 정도에 따라 이명의 주된 원인이 되는 측해마와 현저성 네트워크 부위를 청성뇌간이식 기기가 억제함으로써 이명이 호전되는 근거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의 저자로 참여해 신경영상 분석을 담당한 송재진 교수는 “인공와우나 청성뇌간이식을 통해 이명이 호전되는 기전을 대뇌 수준에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의가 크다”며, “하지만 이러한 수술은 보존적인 상담 및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충분히 시행한 후 적어도 6개월 이상 큰 효과가 없고 증상이 매우 심할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교수는 “난청과 이명은 환자 개개인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법과 치료결과가 모두 다르다”며, “수술로 호전될 수 있는 이명의 정도를 정확히 예측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 및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정밀의학적 치료 방향을 찾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재진 교수는 이명의 발병 연령에 따른 대뇌 활성도의 차이, 이명 및 인공와우 환자의 대뇌 활성도 변화에 대한 기능적 신경영상 연구 등을 다수의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 역시 이과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이과학&신경이과학(Otology&Neurot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