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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 협력 강화할 것Bilateral relations between China and the Republic of Korea (ROK) are at a new starting point that promises plenty of opportunities for future cooperation, a senior Chinese researcher said in an interview. Wang Junsheng, an international relations researcher with the Chinese Academy of Social Sciences, made the comments as China and the ROK celebrate the 30th anniversary of diplomatic ties this year. "In just 30 years, China and the ROK have achieved comprehensive and rapid development in cooperation in politics, economy, culture, and security, among others," said Wang. Over the period, the relationship has brought tangible dividends for the two countries, he said. They have continuously deepened political mutual trust and become strategic cooperative partners. Trade between the two nations has grown by more than 50 times, and mutual investment has surpassed 100 billion U.S. dollars. In 2019, the number of passenger trips between China and the ROK exceeded 10 million. Wang also highlighted the high complementarity between the two economies, saying that in the fast-changing global economic market, China -- a tremendous market with buoyant domestic demand -- is very attractive to ROK enterprises. Wang said he expects the bilateral trade to take a further leap due to the entry into force of the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earlier this year and the substantial progress made in the China-ROK free trade talks. He also anticipated cooperation in the third-party market and emerging industries such as 5G and the digital economy, saying these new areas will spawn more opportunities for the two countries. Amid the shift toward greener development, China aims to peak carbon dioxide emissions before 2030 and achieve carbon neutrality before 2060. Similarly, the ROK has also committed to net-zero greenhouse gas emissions by 2050. The common goal in pursuit of green development will also cement a solid foundation for future cooperation, according to Wang. Looking forward, Wang expects more steps to strengthen exchanges among local governments, think tanks, the media and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so as to enhance the friendship between the two peoples. Despite the uncertainties brought by the COVID-19 pandemic and regional turbulence, the Chinese researcher is sanguine about the prospects of bilateral cooperation. "I think China-ROK relations will only grow closer in the next 30 years or more," he said. "The two countries should always be good neighbors, good friends and good partners." Produced by Xinhua Global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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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제20차 당대회 10월 16일 개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제의(사진/신화통신)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이 30일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19기 7중전회)와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제20차 당대회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이 30일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19기 7중전회)와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제20차 당대회) 준비 작업을 연구하는 회의를 가졌다.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19기 7중전회를 오는 10월 9일 베이징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제20차 당대회를 오는 10월 16일 베이징에서 개최할 것을 19기 7중전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제20차 당대회에서는 차기 중앙위원회와 중앙기율검사위원회를 선출한다. 회의는 제20차 당대회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당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착실히 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의는 다른 문제에 관한 연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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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중·한 정상, 수교 30주년 축하 서한 교환 "새로운 출발점으로 더 좋은 미래 만들어 가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양국 수교 30주년을 축하하는 서한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중·한 양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바라보는 영원한 가까운 이웃이라며 양국 국민들이 오랜 기간 우호적 교류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한 수교 30년 동안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중·한 관계가 시대와 함께 전방위적으로 발전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큰 복지를 가져다주고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지난 30년 동안은 상전벽해의 변화를 이루어 꽃피고 열매를 맺은 세월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한 관계가 눈부신 발전 및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양측이 높고 먼 안목으로 시대 발전 조류에 순응하고 부단히 새로운 시대적 함의를 주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양측이 모두 상호존중·상호신뢰를 견지하고 서로의 핵심적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에 대해 배려하며 진지한 소통으로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 상생을 견지하며 호혜 협력, 그리고 상호 교류 심화를 통해 상대방의 성공과 공동의 번영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측이 개방적·포용적 태도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고 지역의 통합과 발전을 촉진하며 국제 관계의 기본 규칙을 수호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는 함께 소중히 여기고 계속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현재 100년 만의 대격변과 세계적 팬데믹이 겹쳐 전 세계가 요동치고 큰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관건적인 시기에 중·한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동주공제(同舟共濟·한 배를 타고 나아감), 단합 및 협력을 해야 위기를 극복하고 난관을 뚫고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한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며 윤 대통령과 함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수교 3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을 삼아 대세를 파악하고 방해 요소를 배제하고 우호를 다지며 협력에 초점을 맞춰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관계의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양국 및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도 서한을 통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중 양국이 지리적으로 인접할 뿐만 아니라 문화·역사적으로도 오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992년 수교 이후 양국의 연간 교역액은 지난해까지 50배 가까이 성장했고 인적 교류 역시 수십 배 늘었다며 다양한 문화콘텐츠는 양국 국민 간 상호이해 증진에도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이러한 발전에는 각계각층 인사들의 노력과 함께 한·중 양국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25일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중 관계 발전을 이루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한 바 있다며 앞으로 양측이 상호 존중의 정신에 기반해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면서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양측이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급망을 비롯한 경제안보 및 환경,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며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교 30주년 기념 행사가 양국 교류와 협력을 가일층 촉진시키고 양국 국민 간 우의를 강화시켜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도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와 축전을 교환했다. 리 총리는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영원한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중국이 한국과 함께 수교 3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며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해 새롭고 더 큰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했다. 한 총리는 신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교류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이 고위급 왕래를 더욱 활성화하고 공급망·문화·환경보호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을 서둘러 추진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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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군함도, 조선인 강제노역 역사 왜곡의 현주소8월 15일 패전한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지 77주년이 되는 날이다. 최근 신화통신 기자단은 나가사키항 너머 '군함도(軍艦島)'를 찾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동아시아 국민들의 강제노역 역사를 살펴보고 침략 전쟁에 대한 일본의 반성의 흔적을 찾아보고자 했다. 그러나 일본은 역사적 범죄를 직시하지 않고 오히려 진실을 감추고 지우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듯 보였다. '군함도'의 본래 이름은 하시마섬으로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9㎞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군함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예부터 군함도라 불렸다. 2015년 군함도를 비롯해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23곳이 치열한 논쟁 끝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그중 최대 쟁점은 바로 일본의 침략 전쟁과 식민지 역사 부분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수많은 조선인과 중국인이 이 섬으로 강제노역에 동원돼 비인간적인 대우로 고통받았고 심지어 학대를 당해 사망했다. 그해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의 근대 산업 유산을 세계문화유산 명단에 등재하되 '각 유적지의 전체 역사(Full history)'를 사람들에게 알릴 것을 전제로 달았다. 신청 과정에서 일본 측 역시 강제징용된 수많은 조선인이 가혹한 환경에서 강제노역에 동원됐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유적지에서 자행된 역사적 사실을 알릴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군함도 안내책자에 적힌 메이지 시대부터 시작된 장황한 역사 연대기를 보니 한 가지 이상한 점이 눈에 띄었다. 1925년에서 1955년까지 30년간의 역사는 1941년 군함도 석탄 생산량 41만1천100t 달성, 1945년 군함도에서 석탄을 운반하던 선박 미군 어뢰에 의해 격침 등 단 두 건의 기록만 적혀 있을 뿐이었다. 침략 전쟁 시기 일본의 강제징용, 그곳에서 비명횡사했던 사람들...안내책자에는 '조선'이나 '중국'이란 단어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사료에 따르면 일본 미쓰비시는 1939년부터 조선인을 대규모로 강제징용해 석탄 채굴 작업에 동원했다. 이어 1943년부터 중국인 포로를 군함도로 보내 강제노역을 시켰다. 이 시기에 수많은 조선인과 중국인이 열악한 환경에서 비명횡사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북쪽으로는 홋카이도, 남쪽으로는 규수에 이르기까지 '군함도'의 사례처럼 일본이 아시아 여러 나라의 국민들을 강제징용해 노역에 동원한 사례가 부지기수다. 이처럼 일본 곳곳에 강제징용자들의 피눈물이 배어 있다. 군함도 안내책자에는 이 시기 역사에 대한 내용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가이드 역시 배에서 설명해줄 때 관련 내용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자칭 나가사키 역사 전문가라던 남자 가이드는 나가사키항을 출발해 군함도로 향하는 길에 군함도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신나게 설명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석탄과 광석이 미쓰비시 조선소와 미쓰비시 제철소에 공급됐을 뿐만 아니라 일본 전체 산업화에 큰 공헌을 했다는 것이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다 보니 무고하게 스러져 간 희생자에 대한 추모는 커녕 가해자에 대한 비판의 내용 또한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왜 강제징용에 대한 역사 부분이 전혀 기재되지 않고 또 언급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이드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강제징용?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곳에서는 강제징용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라고 답했다. 기자가 휴대전화로 검색해 '군함도' 관련 일본어 자료를 보여 주자 가이드는 힐끗 쳐다본 뒤 "죄송하지만 당시 역사에 대해선 제가 잘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기자가 따져 묻자 그는 눈길을 피하며 "저는 '군함도' 관광기관 소속으로 회사 규정에 따라 안내하고 있다"고 다소 짜증스럽게 대답했다. 사실 일본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할 당시 유네스코에 군함도 강제노역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등재 직후 일본산업유산정보센터는 강제징용 사실을 부인하는 증언과 자료를 내놓아 국제사회의 빈축을 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018년 일본 측에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과정에서 강제노역의 역사를 충분히 알릴 것을 요구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일본 측은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군함도 등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강제노역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사실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문화유산 등재 신청 당시 국제사회에 내놓은 약속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음을 지적하고 전쟁 시기 강제징용된 노동자들이 참혹한 노동 현장에 내몰려야 했던 역사적 사실을 많은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일본 측에 요구했다. 일본은 오랫동안 우익세력의 영향으로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역사를 서술∙공부∙연구함에 있어 선택적으로 기억을 지워 갔다. 오늘날 수많은 일본 국민의 눈에 군함도는 일본 근대사의 번영과 근대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유산일 뿐이며, 강제노역자로 끌려와 이곳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던 타국 노동자의 운명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날의 일본 가이드가 바로 대표적인 인물이다. 관광 일정이 끝났을 때 기자단에게 "이곳에선 강제징용 역사가 없었다"고 외친 일본인 군함도 탐방 관광객도 그렇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감추고 회피한다 해도 역사를 거스를 수 없다. 역사적 죄악은 지워서는 안 되고 역사적 사실 또한 왜곡한다고 해서 사라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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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中 장쑤성, 중·한 수교 30주년 맞아 우수 대학생 여름 캠프 개최올해 중·한 수교 30주년을 맞아 장쑤(江蘇)성이 양국의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장쑤성 외사판공실은 지난 4일 성(省) 내 대학 5곳과 함께 중·한 우수 대학생 여름 캠프를 개최하고 장쑤성과 한국의 협력 교류에 대한 양국 대학생들의 이해를 높였다. '장쑤에서 꿈을 이루고 밝은 미래를 개척하자'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여름 캠프에는 난징(南京)대학∙난징항공항천대학∙허하이(河海)대학∙난징정보공정대학∙난징사범대학 등에 재학하는 40여 명의 중·한 대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나흘간 난징장닝(江寧)경제기술개발구, 중한(옌청·鹽城)산업단지, SK온(장쑤)유한공사 등을 둘러보고 옌청중한문화센터에서 교류하며 취업과 인턴십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 4일 장쑤성 외사판공실과 성내 5개 대학교가 함께 개최한 중·한 우수 대학생 여름 캠프 발대식 현장. (장쑤성 외사판공실 제공) 지난 4일 열린 여름 캠프 발대식에서 황시창(黃錫強) 장쑤성 외사판공실의 1급 순시원은 중·한 수교 30년간 장쑤성과 한국 간의 교류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의 협력은 장쑤성 대외 개방의 훌륭한 광경이 됐다며 양측의 협력은 ▷경제·무역 산업의 깊이 있는 융합 ▷광범위한 교류 분야 ▷풍부한 인적 교류 콘텐츠 등의 특징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장쑤성과 한국은 총 31개의 우호 도시 관계, 총 29개의 우호 교류 관계를 맺고 문화·교육·스포츠·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중국인 학생 타오화이(陶華藝)는 난징대학교 학생이다. 타오화이는 평소에 한국어 실력을 쌓는 일 외에도 중·한 교류에 힘써야 할 책임이 젊은 세대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실천 중이다. 대학교 2학년 때 그는 동기들과 상하이·난징·항저우(杭州) 등 지역을 여행하며 잘못된 한국어 표기를 수집하고 수정 의견을 제시해 한국 관광객의 중국 여행 편의를 더했다. 타오화이는 "이번 여름 캠프에서 유명 한국 기업을 방문해 관계자와 얼굴을 맞대고 교류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에 필요한 인재 기준과 요구사항에 맞춰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장쑤성 외사판공실과 성내 5개 대학교가 함께 개최한 중·한 우수 대학생 여름 캠프 발대식 현장. (장쑤성 외사판공실 제공) 한국 학생 고현도 여름 캠프 발대식에서 중국에서 공부한 경험을 공유했다. 고현은 한국에서 학부생 때 중국어를 공부한 후 난징사범대학교 중국어 국제교육과에 진학해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중국에서의 생활이 매우 즐겁다며 동기들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학업 중 맞닥뜨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름 캠프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이를 기회로 중국 기업의 문화와 특징, 재중 한국 유명 기업의 구조와 업무 내용도 파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발대식에 참여한 장쑤성 인사청 관계자는 장쑤성의 인재 발전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난징법인, 난징톈자(天加)환경과학기술유한공사 등 기업들이 소개를 진행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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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中서 각종 공익 행사 통해 따뜻한 온기 전하는 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가 중국에서 각종 공익 행사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상하이 쑹장(松江)구 주팅(九亭)초등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공학 수업을 펼쳤다. 이날 강사로 나선 상하이 현대모비스자동차부품유한공사(이하 모비스)의 직원들은 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기자재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스마트 모형 자동차를 만드는 방법을 화상으로 가르쳤다. 같은 날 상하이 모비스는 이 학교에 투명우산 2천 개도 보냈다. 학생들이 여름 방학을 끝내고 돌아오면 선물 될 예정인 이 우산은 테두리가 불빛 반사 소재로 만들어졌다. 또 손잡이엔 호루라기가 달려 있어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상하이에서 진행된 '주니어 공학 교실'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통해 2022년 '모비스 글로벌 사회공헌 주간 - 중국 권역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일 상하이 모비스 직원들이 상하이 쑹장구 주팅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주니어 공학 교실' 수업을 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1977년 설립된 현대모비스는 세계 6대 자동차부품 공급업체다. 현대모비스의 2021년 글로벌 시장 판매액은 310억 달러에 달했으며 포춘(FORTUNE)이 발표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98위에 랭크됐다. 현대모비스와 중국의 인연은 199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현대모비스는 중국 시장에 진출했고 12개의 독자 혹은 합자기업을 잇달아 설립했으며 상하이·선전(深圳)·옌타이(煙臺) 등 지역에 연구개발(R&D) 기관을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산업의 지속적인 확장과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전개해 중국과의 인연을 키워갔다. 장세붕(張世鵬) 모비스 차이나 대외지원담당은 모비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넥스트 무브' '세이프 무브' '이지 무브' '그린 무브' '드림 무브' '해피 무브' 등을 중심으로 사회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강사로 나선 베이징 모비스 직원들이 지능발달재활센터에서 아이들과 게임을 하며 교류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지난달 29일 시작한 '모비스 글로벌 사회공헌 주간 - 중국 권역 행사'는 '어린이를 사랑하고 안전을 지키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그룹 산하의 6개 재중 독자 기업 소재 도시를 거점으로 일련의 행사를 가졌다. 그중 베이징과 톈진(天津) 모비스 직원으로 꾸려진 자원봉사단은 현지 지능발달재활센터와 자폐아동복지원을 방문했다. 우시(無錫) 모비스는 빈곤 학생들을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쑤(江蘇)성 옌청(鹽城), 허베이(河北)성 창저우(滄州), 상하이 모비스는 일부 초등학교에 투명우산을 기증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주니어 공학 교실'은 올해도 계속되어 어린이들이 스마트 기술과 수소 연료의 자동차 산업 응용을 탐구할 수 있도록 했다. 장 담당은 "준법 경영, 환경 보호, 성과 공유, 지속가능한 발전이 모비스의 브랜드 가치"라며 "모비스는 각종 공익 활동을 통해 중국 시장에 뿌리내리고 중국 발전 이념 준수해 중국 시장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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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일국양제 좋은 제도로 비꿀 이유 없어"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1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조국 반환 25주년 기념식 및 홍콩 특별행정구 제6대 정부 취임식에 참석했다. 1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조국 반환 25주년 기념식 및 홍콩 특별행정구 제6대 정부 취임식 현장.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홍콩에서 일국양제를 실행하면서 많고 소중한 경험을 쌓았으며 적지 않은 시사점도 얻었다고 전했다. 또 25년의 일국양제 실천을 통해 일국양제의 실행 법칙을 깊이 이해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야지만 일국양제 사업이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안정적이고 멀리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반드시 ▷일국양제 방침의 전면적이고 정확한 관철 ▷중앙정부 전면 관리권의 견지와 특별행정구 고도 자치권의 보장의 통일 ▷'애국자에 의한 홍콩 다스리기' 원칙 이행 ▷홍콩의 독특한 지위 및 우위 유지 등을 강조했다. 1일 존 리(李家超) 신임 홍콩 행정장관이 시 주석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또한 시 주석은 중앙정부와 홍콩 사회 각계 인사가 차기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에 대해 두터운 기대를 갖고 있으며 전국 각 민족이 홍콩의 행복을 기원한다는 축사와 함께 ▷홍콩을 다스리는 수준 향상 ▷성장 동력 강화 ▷민생 개선 ▷화합·안정 수호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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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우크라 곡물 수출 방해하지 않아"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신화통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곡물 운송을 방해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방해하지 않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군대의 항구 내 기뢰 제거 작업과 곡물 운송선 운행을 저지한 세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안전한 곡물 운송을 보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화물 운송이 어려워졌고 이로 인해 세계 곡물 및 화학비료 시장에까지 영향이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는 인도네시아 등 우호국가가 필요한 질소 비료, 인산 비료, 칼리 비료 등을 최대한 공급하길 원한다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기울인 노력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없이 세계 곡물의 공급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가 주요 7개국(G7) 지도자들에게 대(對)러 제재에서 식량과 화학비료를 제외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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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 주석, 홍콩 도착...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 참석 예정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전용열차를 타고 홍콩 특별행정구에 도착해, 내일 개최하게 될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 대회와 홍콩 특별행정구 제6기 정부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30일 홍콩 특별행정구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를 캐리 람 홍콩특구 행정장관과 그의 남편 시우포 람이 영접했다. (사진/신화통신) 오후 3시10분쯤 시 주석을 태운 전용열차가 홍콩 웨스트카우룽(西九龍)역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역에서 내외신 기자들에게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일을 맞아 홍콩 동포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축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30일 홍콩 특별행정구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환영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홍콩을 늘 지켜보고 염려했다며 본인의 마음과 중앙정부의 마음은 항상 홍콩 동포와 함께 있다고 밝혔다. 홍콩은 과거 한동안 혹독한 시련을 겪었고 위험한 도전을 이겨냈다며 비바람을 딛고 다시 일어난 홍콩은 활기가 넘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일국양제' 체제를 흔들림 없이 유지한다면 홍콩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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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한국인 중의사 박용석 "저처럼 아픈 환자 돌보기 위해 중의학 배웠어요""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전공서를 읽었습니다. 의학이라는 학문 자체도 어렵지만 중의학은 더 어려웠어요." 한국인 유학생 박용석의 말이다. 그는 중국에서 중의학을 공부했던 12년의 세월에 대해 고통과 기쁨이 공존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미래에 자신이 배운 지식을 활용해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만 있다면 노력이 가치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박용석이 중국 유학을 시작한 건 지난 2010년이다. 그가 중국 유학길에 오른 이유는 중의학을 배워 자신의 병을 고치고 자신과 같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었다. 그는 과거 간질환과 신장결석을 앓았는데 중의학을 접한 후 점차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약재를 설명하고 있는 한국인 중의사 박용석. (사진/신화통신) 박용석은 한국에 있을 때 병세가 꽤 심했다고 말했다. 밥을 먹어도 소화를 하지 못해 토하고 먹고를 반복했지만 줄곧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약 치료를 받은 후 병세가 호전되긴 했지만 부작용으로 인한 피로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느 날 밤 갑자기 신장결석이 생겨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느꼈는데 TV에서 본 중의학 프로그램이 문득 떠올랐다"며 "펜 끝으로 합곡혈(合谷穴)을 자극했더니 복통이 점차 사라졌다"며 중의학과의 인연을 회상했다. 이후 그는 관련 서적을 사서 읽고 학술 보고를 들으며 중의학을 독학했다. 독학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몸에 침을 직접 놓다 보니 건강이 좋아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독학으로는 부족함을 느꼈던 그는 중국으로 건너가 정통 중의학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중의학을 배우는 데 필요한 언어인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그는 중국 서부 지역에 위치한 칭하이(青海)성 시닝(西寧)시 소재 칭하이민족대학에서 중국어를 연마했다. 그렇게 그는 중의학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가며 열심히 중국어를 배운 결과 3년 만에 동급생들과 어울릴 정도로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갖췄다. 그가 중의사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던 때쯤 중의약 대외협력교류의 중심지였던 간쑤(甘肅)성이 2013년 이후 우크라이나·프랑스·뉴질랜드·헝가리 등 일대일로 주변 국가 및 지역과 치황(岐黃)중의학원 및 중의학센터를 설립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중의약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2015년엔 간쑤 중의약대학이 학력제 유학생을 모집했고 이때 박용석이 중의학·서양의학 결합형 대학에 입학해 중국인 대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었다. 그의 스승인 리잉둥(李應東) 교수는 중국 중의학계에서 저명한 인사로 중·서양 임상의학을 전공했다. 중의약 문화의 발원지이자 중약재 주요 생산지인 간쑤성은 유명 전문의가 대거 포진해 있기로 유명하다. 박용석은 깊은 중의약 역사를 가진 간쑤성에서 유명 중의사와 교수들에게서 가르침을 받으면 자신의 꿈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었다. 그러나 중의학 학도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중의학을 배우는 것이 국적을 불문하고 어려웠다는 게 박용석의 설명이다. 특히 입학 초기에 혈자리·약재·병리 등 전문용어와 관련 지식을 쌓는 과정에서 진도를 따라가는 게 힘들었다며 열심히 외워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일쑤였다고 전했다. 학습 진도를 최대한 따라가기 위해 그는 고군분투했다. 강의실 맨 앞줄에 앉아 수업을 듣고 녹음펜으로 수업 내용을 녹음해 복습했다. 새로운 과목을 들을 때면 예습을 했고 모르는 전문용어가 나오면 바로 사전을 찾아 익숙해질 때까지 종이에 쓰기를 반복했다. 침질과 뜸질, 지압 등 중의학을 적용한 의술을 배울 때면 자기 몸에 직접 해보는 열정도 불태웠다. 수많은 종류의 중약재를 익히는 데도 공을 들였다. 그는 모양이 비슷한 약재들을 기숙사에 사가져와 관찰하며 특징을 기록했다. 또 이와 관련된 영상을 보며 기억을 심었다. 박용석은 "나 역시 병으로 아파봤기 때문에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을 이해한다"며 "내가 중의학으로 효과를 봤기 때문에 학위를 위해서가 아닌 환자들을 돕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고 전했다. 기숙사에서 전공 교과서를 읽고 있는 한국인 중의사 박용석. (사진/신화통신) 박용석은 중국에서 본과를 졸업한 후 석사 과정까지 장장 7년이라는 세월을 버텨냈다. 리잉둥 교수의 가르침을 받으며 석사 생활을 지내는 동안 그는 중의학과 서양의학을 결합한 심혈관 방지 분야를 주력으로 연구했다. 그는 중의학과 서양의학이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어 두 가지를 결합했을 때 심혈관 질환 방지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마침내 그는 지난해 높은 점수로 중국 의사 자격 시험을 통과해 면허증을 땄다. 그는 내년에 간쑤성 중의약대학 석사 과정을 마칠 예정이다. 박용석은 "올해 내 나이가 벌써 40을 넘겼다. 중국에서 보낸 10여 년 동안 이곳의 교수님들과 교우, 친구들과 지내며 중국 생활에 적응했다. 졸업 이후엔 중국에서 중의사로 활동할 계획이며 의사가 부족한 지역으로 가 더 많은 환자를 돌볼 것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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