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7 (수)

  • 맑음동두천 9.9℃
  • 맑음강릉 14.7℃
  • 맑음서울 12.7℃
  • 맑음대전 13.1℃
  • 맑음대구 13.8℃
  • 맑음울산 15.8℃
  • 맑음광주 13.4℃
  • 맑음부산 16.9℃
  • 맑음고창 11.6℃
  • 맑음제주 17.7℃
  • 맑음강화 13.7℃
  • 맑음보은 8.3℃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3.4℃
  • 맑음경주시 12.0℃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포토뉴스

그 음악은 제발 틀지 마세요, DJ


가수 윤시내의 ‘DJ에게’첫 소절입니다. 목이 찢어져라 부릅니다.
“그 음악은 제발 틀지 마세요, DJ”
그 옛날 음악 다방 디제이 부스를 향해 건넨 쪽지 한 장이 노래가 되었
습니다. 신청곡이 아니었습니다. 제발 그 음악만은 틀지 말아 달라는,
절박한 부탁이었습니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그런 노래가 한 곡쯤 있습니
다. 상처 때문인지 후회 때문인지 그리움 때문인지,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제발!” 하게 되는 노래가 있습니다.

 

 

음악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말에도 그런 말이 있습니다. 남편에게도
있고 아내에게도 있습니다. 자녀에게도 있고 부모에게도 있습니다.
“그 말은 제발 하지 말아 주세요.”
그 말을 하지 말아 달라는 기간이 잠시일 수도 있고 오래일 수도 있습니
다. 그때는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사랑한다고 자꾸 문을 두드리면, 그
사랑이 소음이 될 때도 있습니다. 말하지 않는 것도 말이고, 묻지 않는
것도 배려이며, 기다리는 것도 사랑입니다.

 

 

상대가 아직 듣고 싶지 않은 말을 굳이 틀어 주는

사람은 디제이가 아니라 고문관입니다.
좋은 부부는 서로의 애창곡만 아는 사람이 아니라, 서로의 금지곡도
아는 사람입니다. 사랑은 좋은 말을 많이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그 사람이 “제발 그 말만은 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하는 말을 끝내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음이 상한 자에게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음 같고 소다
위에 식초를 부음 같으니라.” (잠25:20)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배너
배너


'필묵기행, 남한산성 글씨로 만나다' 붓으로 읽는 산성의 글씨!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역사문화관
[아시아통신]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 성인 교육프로그램 '필묵기행, 남한산성 글씨로 만나다'를 10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30분에 운영한다. 남한산성에 남아있는 편액과 금석문, 주련과 낙관을 주제로 강의와 서예 체험을 결합한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인문교양 교육의 올해 과정이다. 지난해 과정은 참여자 만족도 97.2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산성 곳곳에 남은 ‘글씨’를 주제로 삼아 서예 체험을 더했다. 과정은 모두 다섯 차례다. 첫 회차는 조선시대 서예와 남한산성 서예의 흐름을 짚는 개관 강의로 문을 연다. 둘째 주에는 수어장대를 비롯한 남한산성의 편액을 살펴보고 그 글씨를 직접 따라 쓴다. 셋째 주는 산성에 남은 금석문을 읽고 탁본을 떠보는 시간이다. 넷째 주에는 한남루와 연무관의 주련에 담긴 뜻을 풀어보며 직접 주련을 쓰고, 마지막 주에는 도장과 호(號)의 내력을 배운 뒤 스스로 지은 호를 새겨 자신만의 도장을 완성한다. 탁본 회차에서는 수어장대 현판을 축소 복제한 판을 사용한다. 마른 화선지와 고형먹으로 글씨를 떠내는 건탁 방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