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열었다. 아이디(ID)를 요구한다.
내가 누구냐고 묻는 것이다.
그래서 ‘나’ 라고 말했다. 인터넷이 열리지 않는다.
‘나라니까, 나 몰라’그래도 반응이 없다.
아이디를 밝히고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그제야 열렸다.”
문충태 저(著) 《나를 소개하는 3초 전략》(중앙경제평론사, 2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인터넷이 묻습니다. 당신, 누구요?
“나야, 나”라고 답해도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 그것이 오늘 나를 증명합니다.
존재가 한 줄 문자열로 축약된 시대. 이 시대 속에서 잊힌 비밀번호처
럼, 나 자신을 잃어버릴까 두렵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아이디를 잊어도 사라지지 않고, 비밀번호를 틀
려도 버려지지 않습니다. 세상은 “너를 증명하라”고 묻지만, 하나
님은 “내가 너를 안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틀린 비밀번호 하나로
문을 닫지만, 하나님은 상한 마음 하나로도 품을 여십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는 이미 영원히 로그인된 상태입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
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43:1)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