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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안 먹히는 이유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에 따르면,
설득을 할 때는 인간적 신뢰감에 해당하는 ‘에토스(ethos)’와 감성적
설득력에 해당하는 ‘파토스(pathos)’,그리고 논리적 설명력에 해당
하는 ‘로고스(logos)’가 각각 6:3:1의 비중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메시지의 힘은 메신저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됩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
격이자 삶을 드러내는 증표입니다. 말을 바꾸기 위해서는 삶을 바꿔야
합니다. 말은 한 사람의 정신을 담고 있는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유영만 저(著)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나무생각, 19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말이 닿지 않을 때, 우리는 흔히 화술을 탓합니다. 그러나 내 말이 안
먹히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정리한 설득의 황
금비율, 6:3:1 — 인격이 6, 감성이 3, 논리는 고작 1입니다.
듣는 사람은 무엇을 말하는가보다 누가 말하는가에 먼저 마음을 엽니다.
메시지보다 메신저, 문장보다 그 사람의 삶입니다.

 

 

주님이 인류 최고의 설교자가 되신 까닭은, 삶의 발자국 하나하나가 그
대로 복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늘 내 말이 허공에 흩어진다면,
다듬어야 할 것은 혀가 아니라 걸어온 길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러 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사람들이 주목할 만한 작은 기적을 행한 적도 없습니다. 그가 외친 메
시지도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회개하라.”는  딱딱한 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요한에게 깊이 끌렸습니다. 그 이유는 요한이 가지고
있던 삶의 ‘진실’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요단 강 저편 요한이 처음으로 세례 베풀던 곳에 가사 거기 거
하시니 많은 사람이 왔다가 말하되 요한은 아무 표적도 행하지 아니하
였으나 요한이 이 사람을 가리켜 말한 것은 다 참이라 하더라.”
(요10:40,41)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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