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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서울시, '보온 강화+시민 참여'로 수도계량기 동파 이중 예방 나선다

보온덮개 두께 8mm로 강화, 디지털계량기 1만 개 확보 등 취약지역 집중 관리

 

[아시아통신] 서울시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수도계량기 동파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지난 겨울, 동파 발생을 전년 대비 33% 줄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보온 강화’와 ‘시민 참여’ 두 축으로 이중 예방체계를 구축해 동파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시는 지난 겨울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2,046건 중 97%가 보온 미비나 장기 부재 가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 동파 취약지역 8,300곳의 계량기함 보온덮개 두께를 8mm로 두껍게 보강하고, 동파에 강한 디지털계량기 1만개를 확보하는 등 맞춤형 보온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보온성능이 우수하나 분리배출이 불가한 발포형(PE) 보온덮개를 대체하기 위해 분리배출이 가능하며 가격 경쟁력이 높은 에어캡형(8mm) 보온덮개 8,300개를 시험 설치하여 보온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디지털계량기는 계량기 지시부에 물이 차지 않아 일반 계량기에 비해 동파발생률이 낮은 계량기로 동파가 발생했거나 취약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복도식 공동주택 등 수도계량기 동파 취약지역에는 수도계량기함 보온재와 보온덮개 30만 장을 배부해 보온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기계식보다 동파에 약 4배 강한 디지털 계량기 1만 개를 추가 확보하여 동파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계량기 동파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수도계량기 동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기온에 따라 동파 예보단계를 4단계로 구분해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10℃ 미만으로 하강 시에는 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해 동파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예보단계와 동파 발생 규모에 따라 복구 인력을 단계별로 확대해 신속한 복구체계를 운영할 예정으로 최대 480명을 투입하여 일 2,500개까지 복구가 가능하다.

 

아울러 시는 ‘채우기·틀기·녹이기’ 등 생활 속 3대 예방수칙 실천으로도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며, 11월부터 요금 고지서에 동파예방 행동요령이 담긴 안내문을 동봉하고, 공동주택·공사현장 등 동파 취약지역에는 예방 포스터를 부착해 시민들이 예방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에는 수도꼭지를 2분간 ‘종이컵 한 잔’ 정도 흘려보내고, 계량기함을 보온재로 채우거나 언 계량기는 50℃ 이하의 열로 천천히 녹이는 등의 간단한 실천으로도 동파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편, 수도계량기의 지시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되는 경우, 내부 동결로 인해 계량기 파손이나 누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증상을 발견하면 ‘120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할 경우 ‘온라인 민원신청’ → ‘수도계량기 교체신청’을 통해 동파 신고가 가능하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지난해 동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예방 활동을 펼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동파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한 결과 동파 건수가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라며 “올해는 한파 예보 단계별 안내와 상황실 운영, 취약지역 집중 관리, 생활 속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해 수도계량기 동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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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서울시의원, 외국인 환자 대상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제도 연장 촉구…“서울 의료관광 신뢰와 경쟁력 확보 위해 연장 불가피”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광진4, 국민의힘)은 10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관광체육국을 상대로 외국인 환자에 대한 미용·성형 의료용역 부가가치세(부가세) 환급 특례의 연장을 강력히 요구했다. 미용, 성형 등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방한한 외국인 환자 확보, 내수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소비 확대 등에 중점을 둔 해당 제도는 지난 2016년 4월 도입된 후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연장되어 왔다. 그러나 올해 7월 기획재정부는 '2025년 세제개편안'을 내놓으며 오는 2026년부터는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상황이다. 이날 김혜영 의원은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을 향해 "서울 의료관광은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며 성장하고 있지만, 내수 경제 강화 및 고부가가치 소비 확대를 위해 도입된 미용성형 의료용역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가 올해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이라며, "부가가치세 환급 실적의 91%가 서울에서 발생하는 만큼, 환급 종료 시 서울 의료관광 성장세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서울시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