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농업 법인... 前 국회의원 일가 '지배'

  • 등록 2021.05.26 18:29:28
크게보기

금융위원회가 운영하는 부동산투기 특별금융대응반의 땅투기의혹대상에 올려놓은 농업법인이 前 국회의원 가족이 지배하는 자산운용사가 거액의 자금을 댄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금융대응반은 이 자산운용사를 포함해 이 농업법인에 자금을 댄 금융사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부동산 금융대응반 관계자는 26일 "불법투기 의심을 받는 농업법인에 대출한 금융사들이 있다"며 "대출자체가 불법은 아닌데 만약 법인의 불법행위를 도와준 것이라면 문제가 달라지기 때문에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재 부동산 금융대응반이 주목하고 있는 농업법인은 대한영농영림이다. 대한영농영림이 거액을 대출받아 2019년 3월부터 신도시 필지 및 산업단지예정부지 (자산규모 290억원 상당)을 매입했다는 보도 등이 있었다. 부동산 금융반은 "법인이 투자금으로 사업을 운용해 결과를 배분해도 업종에 맞게 통상적인 인적.물적시설을 갖추면 자본시장법상 펀드의 예외 사유로 인정받지만, 대한영농법인인 영림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보고있다. 대한영농영림은 이렇다 할 농업시설이 없는데다 신고한대로 작물재배업을 제대로 했을 경우 상응하는 인건비, 전기요금 등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Copyright @아시아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


아시아통신 (newsasia.kr) | 주소 : (전)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104-20 4층 | 경기도 남양주시 청학로 124 | newsasia@naver.com | FAX : 0504-009-3816 | 전화 : 02)953-3816 발행일자 : 2007.02.01 | 사업자등록번호 : 132-81-69697 | 등록번호: 문화 나 00034 | 이사 : 윤헌수 | 고문: 박철희 | 심경섭 경제학과 교수| © Copyright 2007 NEWSASI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