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일의 유스호스텔 아르피나 운영권 이관을 놓고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관광공사 노동조합이 "이관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관광공사 노동조합은 26일 부산시청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르피나 이관을 당장 중단하고 부산관광공사 탄압 및 노조와해 목적으로 추진되는 아르피나 재이관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해 6월29일 부산시는 적자를 이유로 부산관광공사가 운영중인 아르피나 유스호스텔 운영권을 부산도시공사로 재이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결정은 오로지 노조 혐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르피나 운영권 재이관 추진에 있어 시가 밝히는 표면적인 이유와 해법이 따로 논다는 점이 문제다"며 "시설노후와 인력고령화로 인한 인건비 상승, 주변환경, 국제적 정세 등 복합적인 이유로 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부산도시공사로 운영권 재이관을 해법으로 결정했다"고 성토했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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