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에서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중주적(中樞的) 두 기업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하나로 뭉친다.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시동을 개시한 것이다. 이 들 두 회사는 26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과 관련한 총회 의결 절차를 끝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오는 3월 합병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 다. 3월 출범하는 화사의 社名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다. 합병 방식은 카카오페이지가 카카오M을 흡수 통합하는 형식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간 합병비율은 1대 1,31이다. 카카오M보통주 1주당 카카오페이지 보통주 1,31주가 배당된다. 양사의 합병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의 뜻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에서 연 매출 수천억원 규모의 두 기업이 합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의 일이다. 웹소설과 웹툰으로 국내시장에서 발판을 다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한 두 기업의 풍부한 지식재산권(IP)과 탄탄한 플랫폼을 한데 모아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 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3월 출범과 동시에 신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음악, 드라마, 영화, 공연기획, 제작사업등 다양한 사업 구상과 실행 계획 등을 공표할 것으로 예상 된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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