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人共怒(천인공노)라는 말이있다. 하늘과 사람들이 공분(公憤)한다는 뜻이다. 사람이 사람짓을 포기했을 때 쓰는 말이다. 인륜(人倫)과 도덕을 짓밞는 행위를 했을 경우에 꼭 맞는 말이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행위가 벌건 대낮 지하철 노인석에서 발생한 것이다. 젊은 산모(産母)가 탯줄도 끊지 않은 핏덩이를 창문 밖으로 내던져 사망케 했다는 뉴스로 충격을 입은 시민들에게 이에 버금가는 또다른 충격을 준 희대의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경기도 의정부 경전철 노인석 앞에서 한 70대의 할머니를 남학생이 목을 짓누르고 넘어뜨리며, 욕설을 퍼붓는 사건이 발생했고 , 이 장면들을 담은 동영상이 여기 저기 유포, 신고를 받은 경찰이 그 협의자와 피해 할머니를 찾아내 수사 중에 있다. 경찰은 23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폭행하는 가해자는 의정부 인근 중학교 1학년 학생 두 명이며, 피해자의 신분도 파악이 끝났다고만 설명했다. 정황으로 보면 이들 중학생들이 경전철 노인석에 앉았다가 할머니의 꾸지람이 있었고, 이 것이 시비가 되어 폭력사태까지 이어진 것이 아닐까 짐작된다. 동영상이 유포된 것을 보면 한 학생은 폭력과 욕설을 가하고 또 다른 학생은 이 장면을 스마트 폰으로 찍어 이를 페이스 북과 SNS에 올렸다는 추론이 나온다. 이 영상에는 가해 장면과 오가는 욕설 등이 여과 없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의정부 경찰서는 영상속 가해자로 지목된 의정부 지역 소재 중학교에 재학중인 A군(13, 중1)과 B군(13,중1) 을 불러 조사를 마쳤고 , 피해자 할머니에 대한 조사도 끝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가해학생들이 모두 13세로 촉법소년(觸法 少年:형벌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10~14세 미만자)에 해당돼 형사 입건하지 않고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 동영상을 보고 경찰에 고발한 피해자 자녀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학생들에 대한 처벌 의사를 분명히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 날수 있느냐?' '부모들이 어떻게 교육시켰길래 여기 까지 이르렀느냐?' '학교는 뭘했고. 경전철 안이라먄 승객들도 있었을 텐데 또한 그 사람들은 뭘하고 있었느냐?'는 반응들을 보였다. #...너무나 어처구지 없는 사건이다. 세상이 꺼꾸로 가고 있다는 자괴감도 든다. 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잘못된 것인지 모든 게 헷갈린다. 도심과 수도권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다보니 그런 일도 일어 날 수 있지 않겠는냐고 그냥 넘겨버려야하는 것인가? 요즘은 예전과 달리 아이들이 빠르게 성장한다. 애 늙은 이들이 다 되었다는 말도 나오고 잇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예전에 만들어 놓은 촉지소년'의 개념과 대상 범주를 개정할 필요는 과연 없는 것일까?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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