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회사 이름(社名)을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바꾼다. 31년만의 명칭 변경이다.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뜻이라는데, '포니 신화'(神話)를 쓰며 불모지였던 이 땅에 자동차의 신 기원을 연 기아의 창업주 故김선홍 회장은 오히려 옛 이름을 되찾아 지하에서나마 기뻐할 듯 싶다. 현대자동차로 경영권이넘겨지기 전 사명이 '기아'였으니 말이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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