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 "백신, 일단 지켜보고 맞을께요"

  • 등록 2021.01.15 07: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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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 영국등이 자국민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실시 중에 있고, 이에 다소 뒤졌지만 국내 제약사들의 백신개발 효과가 임상을 거쳐 들어나기 시작한 상황에서 한국민의 백신접종에 관한 설문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과연 어떤 반응들 이었을까? 15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윤명순교수팀은 이달 8~10일 사이 전국 성인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19 인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참여자의 67,7%가 "백신 접종은 좀 더 지켜보다가 맞겠다"고 응답했는 데 이는 "빨리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응담자 28,6%를 훨씬 압도하는 반응이었다. 10명 중 7명이 신속한 백신접종에 미온적 반응을 보인 것이다. 백신 자체에 대한 불신과 함께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정부에 대한 불신도 각각 32,5%와 46,3%로 매우 높았다. 28,1%는 "백신접종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고 답한 반면, 25,6%는 "기대가 커졌다"고 응답했다. 이간은 조사 결과는 앞으로 백신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접종두려움' →'접종거부'로 이어질 공산이 큼을 반영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 10월,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나타난 '독감백신 포비아'(공포증)가 이번 코로나 19 백신 접종과정에서도 또다시 재현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 경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게적인 한 조류이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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