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열병 941건 발생...'첩첩산중'

  • 등록 2021.01.14 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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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개를 넘으면 또 한고개 나오고,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야생 멧돼지의 아프리카 열병이 확산 기미가 빨라짐에 따라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긴장하고 있다. 얼마전 경북도가 경기, 강원 일대를 상대로 대대적인 멧돼지 접근 방지 대책에 나섰다는 공보자료가 떠오른다. 14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현재까지 12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열병(ASF) 감염 사례가 모두 941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울타리 설치, 수색, 포획, 집중소독 등을 통해 확산을 막으려고 최선을 다 하고 있으나 최근 광역울타리에서 무려 62km나 떨어진 영월에서도 야생멧돼지 ASF 사례가 8건이나 발생하는 등 발생 지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중대본은 대다수의 양돈농장들이 야산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농장 내로 바이러스가 들어 오기 쉽고 아직 방역체계가 온벽히 구축되지 못해 바이러스의 확산이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야생멧돼지는 봄철이 번식기이다. 따라서 이 추위가 머잖아 지나가고 나면 곧바로 멧돼지와의 전쟁이 뜨겁게 벌어질 전망이다. 코로나 19에다가 조류인프루엔자(AI)까지 겹쳐 당국은 당국대로, 지자체는 지자체 대로,축산인들은 축산 농가대로 너무나 힘겨워하고 있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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