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들을 메개로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 곳곳에서 무더기로 발생,그 피해가 빠르게 증폭될 조짐이다. 14일, AI중앙사고수습본부와 주요 지자체에 따르면 어제(13일) 하루동안에만 경기도 안성,포천,전북의 정읍, 충남 홍성, 경북 문경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발생 건수도 60건에 육박하고 있다. 아직, 종합은 되지는 않았지만 이로 인한 닭과 오리 등 가금류의 살처분과 방역을 위한 인력동윈,장비 및 예방 비용 등의 부담이 가중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의 영향으로 인근 농장과 도살시설 가동 중단 등에 의한 피해도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물가에도 영향을 끼쳐 계란과 닭, 닭고기, 오리고기 값이 급등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날, 충남 홍성 구행면의 종계농장의 경우 닥 150여 마리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H5 항원이 확인돼 가축 모두를 살처분했고 주변 농장에 대한 살처분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도, 이날 문경에서 고병원성 AI 사실을 발표한면서 동일한 방역 상황을 전했다. 코로나 19는 인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반면, 고병원성 조류인프루엔자는 농가 피해와 함께 국민들의 생활 물가와 직결되는 심각한 재해의 하나이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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