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예산 소진으로 중단했던 지역화폐 '동백전(錢)' 캐시백을 오는 9일부터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동백전 캐시백 재개로 코로나19 장기화를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활력이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부산시는 말했다. 동백전 결제 시 카드 사용자는 월 30만원한도내에서 10%의 캐시백 혜택을 받게 된다. 부산시는 캐시백 규모는 올 예산과 사용자 월 평균 금액등을 고려하여 30만원으로 정했으며, 지난해와 같은 조기 예산 소진과 사업 중단으로 인한 시민 불편 등을 막기 위해 '동백전'의 월별발행 한도를 1000억원 규모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동백전 캐시백이 재개되면 침체된 지역 소상공인과 업계의 활력이 어느 정도 활력을 되찾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의 가속화를 위해 특히, 온라인 '지역상품몰'인 '동백몰'과 5만여개의 가맹점을 운용하고 있는 부산은행의 썸패스 가맹점 조직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의 활성화와 함께 매출이 늘면서 소상공인 중심의 경제 활동에도 실제적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동백전 사용과 관련된 신규 사업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기존 사업자의 기득권은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지역 골목 상권부터 서둘러 회생시키는 데 나서야겠다는 판단으로 동백전 재개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Copyright @아시아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