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국민 5명 중 2명이 '1인 가구'로 나타났다. 4일, 행안부의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의 1인가구 수는 906만 3362가구로 처음으로 9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9,2%에 달했다. 1인과 2인 가구를 합치면 그 비중은 전체 가구의 62,1%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2016년의 56,5%를 기준으로 할 경우 5년 새 6,1%나 높아진 것이다. 반면 4인 이사 가구 비율은 2016년 25,1%에서 지난해 20,0%로 낮아졌다. 지금까지의 '전통적 가족 개념'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인구의 고령화 추세도 가파르다. 60세 이상이 전체의 24,0%로 약 4분의 1을 점하고 있다. 20세 미만 인구 비중은 16,9%에 불과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10대는 4,0%P감고한 반면 60대 이상은 8,2%P 증가했다. 연령대별 인구 분포를 보면, 50대가 864만 5014명으로 16,7%로 가장 높고, 40대가 16,0%, 30대 13,3%,20대 13,1%, 60대 13,0%, 10대 9,2%, 10대 미만 7,7% 순이다. 행안부는 30대와 40대 , 10대 이하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60대 이상이 전체 인구의 4분의 1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경제* 고용 정책의 시급한 변화와 노인 일자리에 대한 고민을 본격적으로 생각해볼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인구는 2603만 8307명으로 전체 인구 중 50,2%를 차지하고 있다. 시군구 가운데서는 경기도 화성과 김포, 시흥 등 60곳의 인구 증가세가 가파랐고, 경기도 광명 등 166곳의 인구 감소가 감지됐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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