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영국에서 귀국한 가족 4명 중 3명이 변종바이러스 확진자로 판명됐다"면서 "이들은 지난 22일 입국 당일 공항에서 양성으로 확인 됐기 때문에 기내에서 전염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항공기에 동승한 접촉자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승 승객에 대한 기본적 검역이 이뤄지고 있으며 승무원에 대한 추가적 조사와 검사가 이루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 본부는 "미성년 자녀 2명과 30~40대 부모 2명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 중 자녀 2명과 1명에게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면서 "이들은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고 전했다. 당국 조사 결과 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서 유행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GR그룹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R값(감염재생산지수)이 0,4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Copyright @아시아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