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 題> 코로나 19로 인한 세계적 팬데믹 속에서 '잘 달리는 나라''잘 나가는 업종'에 대한 대만과 독일의 뉴스를 '오늘의 뉴스'로 뽑아 정리한다. □... 코로나 특수(特需) 누리는 대만...밀려드는 수출주문 /10년만의 최대폭 상승 :팬데믹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중국과 함께 플러스 경제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는나라가 있다. 대만(臺灣)이다. 대만하면 故 장개석 총통이 떠오른다. 그는 생전에 대만을 세계 최강의 '중소기업'을 육성해낸 인물이다. 70년대 초반만 해도 대만은 이 '중소기업'의 힘을 바탕으로 상당한 세계적 지위를 지켜왔다. 그러한 저력이 아직까지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세계 모든 나라들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음에도 대만은 유독 '나홀로 활황'을 만끼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만의 11월 수출 물량은 10년 만에 최대 폭 늘었다. 로이터 통신등에 의하면, 11월 중 몰려든 수출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나 늘면서, 수출액이 577억 8000만 달러(약 64조원)를 기록했다는 것. 이는 2010년 5월 이후 10년 만의 최대치라고 한다. 대만은 우리처럼 대형선박을 수주하거나 자동차등 값나가는 큰 물품들을 내자 파는 것이 아니다. 대만의 수출 물량 상승세는 ○아이폰 신형 모델 출시 ○대만의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과 파운드 업체 TSMC와 같은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업체들이 특수를 이끌고 있다. 대만 정부는 12월 수출 주문도 전년 동기 대비 29~3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것이 대만의 저력이다. □.. 독일 정부, 코로나 활황 만끽하는 온라인 쇼핑 몰에 '택배세(稅)' 추진 : 독일 의회가 코로나 확산 와중에 '나홀로 활황'을 누리는 온라인 쇼핑 몰들에게 배송하는 상품마다 '택배세'를 물리게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렇게 거둬 들인 재원을 코로너 19의 직격탄을 맞아 큰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돕는데 쓰겠다는 구상이다. 독일 빕권당인 기독민주당(CDU), 기독사회당(CSU)연합 소속 일부 의원들이 연방하원에서 이런 내용의 '도심활성화 협약'을 제안했다고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이 21일 (현지시간)이 전했다. 협약핵심은 온라인 업체들에 대한 '택배세' 부과 법안인데 그 배경은 "온라인 쇼핑몰은 공동체의 기반 시설을 무료(無料 )로 이용하는 만큼, 주문 받은 물품의 가치에 따라 택배세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금을 '도심펀드'로 만들어 소상공인들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그 결과가 주목된다. 우리와도 무관하지 않은 사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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