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억눌렸던 국민들의 갑갑함이 지난 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풀어지면서 국내항공사의 운행율과 이용율을 크게 끌어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달 국적항공사의 국내선은 1만 8379편 운행했고, 296만 5257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11월의 국내선 운행 1만 6211편과 이용객 수 290만 957명을 오히려 앞선 숫자이다. 가장 최악의 성적은 3월로서 지난해 3월의 257만 3792명이던 것이 올 3월에는 110만 3206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성수기인 지난 7,8월의 경우 국내선 여객수는 각각 249만 명과 284만명여 명으로 지난해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본과 동남아 노선이 중단된 저비용항공사 (LCC)의 국내선 항공편이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 운항편은 7070편으로 지난해11월 보자 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벌어졌으니 항공업계는 다시 울쌍이 되고 말았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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