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이들 3개 컨서시엄들은 사실상 조선업과는 무관한 집합체이기 때문에 낙찰이후, 부산시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등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15일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14일 마감한 한진중공업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는 동부건설 컨서시엄, 케이스톤 파트너스 컨서시엄, SM상선 컨서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외부자문사가 최종입찰 제안서를 평가하고 산업은행을 포함한 8개 은행으로 구성된 한진중공업 주주협의회가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선협상자를 확정한다. 입찰 참여 컨소시엄 중 케이스톤 파트너스 컨소시엄에는 한진중공업 주 채권자인 산업은행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로서 대우건설을 인수해 관리 중인 KDB인베스트먼트가 포함되어 있어 자격 논란이 제기될 수 있으며 '비 조선' 컨서시엄이다. 동부건설 컨서시엄은 한국토지신탁, NH PE-오피스PE가 연합했다. 역시 비조선 그룹이다. SM상선컨서시엄에는 SM상선을 비롯해 대한해운 , 대한상선, KLCSM등 해운회사를 거느린 SM그룹이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 역시 해운 그룹일뿐 조선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이같은 맥락에서 , 부산시를 비롯, 시민사회단체 , 상공계, 지역정치권 등이 만약, 이번 입찰이 본입찰 대상자들에게 낙점될 경우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과 저항에 부딛치게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Copyright @아시아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