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 대유행으로 그동안 카폐, PC방의 영업 활동이 중단 또는 위축되면서 점포 운영이 막막해 지자 이를 운영하던 주인과 주부 등이 대거 '배달 알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 점포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느니 한푼이라도 벌어 코로나 19의 위기를 넘겨보겠다는 안타까운 모습들이 삶의 현장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상화로 대면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비대면 영업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업종이 배달음식업이다. 오토바이등을 이용한 퀵배달 뿐만 아니라 손으로 들고 직접 배달하는 방식까지 등장하고 있다. 주문한 음식 몇 가지를 챙겨, 들고 메고 고객에게 전달해주는 이색 풍경이다. 이런 일들의 대부분을 '배달 알바'들이 맡고 있다. 물론 건장한 사람들의 경우 오토바이를 활용하겠지만 나이가 들고, 오토바이 운행에 익숙치 못한 주부 등은 하루에 몇 건이라도 소화해 보겠다고 이 배달 시장에 '알바'를 자청하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배달의 민족에서 모집하는 '배달커넥트'에 등록된 커넥터 인원은 이미 5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우리들의 딜리버리'으' 우친'(배달자)에 지원한 인원도 시행 3개월도 채 안돼 4만 5000명에 이르고 있다. 쿠팡의 '쿠팡이츠배달파트너'에도 대략 비슷한 5만여명이 등록했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실 분석에 따르면 ,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2019년 기준 23조원에 이른다. 코로나 19가 올해 2월부터 시작됐고 이 때부터 비대변 거리두기가 겅화됐으니 그 이후의 시장 규모는 이보다 훨씬 커졌을 가는성이 크다. 이 때문에 음식배달 전문 업체들은 '일손'구하기가 어려워져 신규 '배달알바 ' 구하기에 프로모션까지 내 걸고 있다. 신청만 하면 1~2만원의 사례비를 지급하면서 인력을 확보해 두려는 것이다. 어떻든, 코로나 이후, 우리 주변에서 야기되고 있는 갖가지 모습들이 왠지, 서글퍼 진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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