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농가들, 때아닌 '쥐 소탕작전'

  • 등록 2020.12.10 18: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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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농가들이 쥐잡기에 정신이 없다. 10일 충남도와 AI방역 당국에 따르면, 충남도를 비롯해 충북도 등 인근 지자체들의 상황도 엇비슷해 때아닌 쥐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충남도는 '쥐잡기 주간'을 설정, 대대적인 '쥐 박멸작전'을 펼치고 있는가 하면 ,충북도는 도내 지자체들과 손을 잡고 매주 수요일을 '축산환경 소독의 날'로 정하면서 축사주변 소독과 함께 쥐잡기를 병행하도록 독려 중이라는 것이다. 특히 예산 범위 내에서, 쥐약과 쥐덫 구매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들이 이처럼 갑자기 쥐잡기에 나서고 있는 까닭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때문.방역 당국이 최근의 지역 AI발생 요인의 하나로 AI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주요 매개체를 '쥐'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쥐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논밭 또는 하천 주변에 내려 앉은 철새등의 분변을 묻혀 가금류 농장으로 들어오면서 AI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다고 판단 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쥐잡기 안내문자를 도내 농가에 발송하는 한편, 현장 독려에 열심을 다 하고 있다. 농가들은 자신들의 가금류 보호와 예장을 위해 자발적으로 쥐밥기와 쥐의 농장 내 침투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장 뿐만 아니라 소하천 주변 등에 쥐약을 뿌리고 그물 망을 설치하는 등 쥐잡기와 쥐 침투 예방에 온갖 지혜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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