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28세부터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아지기 시작해 45세 때 정점(頂點)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 2018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2017년도 국민 1인당 생애주기에서 0~27세까지 노동소득보다 소비가 많아 적자가 발생한다. 적자는 16세에 연 3,2115만원으로 최대가 된다. 노동소득은 없는데 가구내 이전으로 교육비와 일부 개인 용돈등의 지불이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1인당 공공소비는 6~17세 연령대가 가장 높았다. 이후 28세부터 58세까지는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은 흑자인생기를 누린다. 45세 때 1인당 노동소득은 연 3,353만원인데 소비분을 제하고도 1,484만원이 흑자로 남는다. 하지만 59세부터는 소득이 줄어드는 반면 소비는 더 늘어나 다시 0~27세 때와 같이 마이너스 인생으로 되돌아 간다. 이때 1인당 노동소득은 1,866만원으로 줄어 드는데 소비는 1,911만원으로 씀씀이가 더 늘어난다. 경조사비, 품위유지를 위한 최소 경비등이 불어나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이후 적자는 계속 증가해 65세에는 814만원, 75세에는 1,464만원, 85세에는 1,744만원으로 적자 폭이 갈수록 늘어 난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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