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 새미골문화마당, 시니어 성과발표 공연

  • 등록 2025.12.18 1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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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세대의 도전이 무대 위로 ‘우리동네 스타’ 개최

 

[아시아통신] 고래문화재단은 20일 오후 3시 장생포문화창고 소극장 W에서 시니어 문화예술아카데미 성과발표 공연 ‘우리동네스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새미골 문화마당이 운영한 △스트릿 마더 파이터(스트릿댄스) △빛나는 고래마을극장(창작연극) △마을가왕(트로트 가요) 등 3개 프로그램의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지역민 앞에 펼치는 자리로 시니어 세대의 열정과 개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인다.

 

첫 무대로 오르는 '스트릿 마더 파이터'는 평균 연령 60대의 장생포 어머님 8명이 지난 8월부터 꾸준히 연습해 준비한 스트릿 댄스 공연이다.

 

‘무릎은 쑤셔도 스웩은 못 참지!’라는 슬로건처럼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힙합·스트릿댄스 장르에 과감히 도전한 무대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울랄라세션의‘FONKY’에 맞춘 퍼포먼스에는 본때크루의 서주형 강사와 크루 멤버들이 함께해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합동 무대를 완성한다.

 

이어서 선보이는 창작연극 '빛나는 고래마을 극장'은 시니어 5명이 참여한 작품 ‘새미골 신데렐라’를 무대화했다.

 

올해 5월부터 준비한 연극은 마을축제를 앞두고 지쳐 있던 할매들이 우연히 ‘신데렐라 공연’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다.

 

서로의 감정다툼 속에서도 화해하며 결국 ‘모두가 신데렐라가 되는’ 반전이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데 현직 배우이자 퍼플웨이브 대표인 박규남 강사가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세 번째 무대인〈마을가왕〉에서는 트로트를 사랑하는 시니어 5명이 각자의 삶을 담은 노래를 들려준다.

 

이들은 현직 트로트가수 배은성 강사의 지도로 음색과 리듬, 무대매너 등을 체계적으로 습득했고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의 ‘숨은 보컬스타’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아울러 배은성 강사의 트로트 메들리 무대도 함께 구성돼 관객들이 전문 가수의 라이브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고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시니어분들이 낯선 장르에 도전하고 무대 위에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뜻깊은 자리로 나이는 한계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임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며 “새미골문화마당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지역문화공동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기반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명미자 기자 myung0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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