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예산군 청년마을 ‘내:일’(대표 박정수)은 지난 9일 예산읍 역전로 청어람센터 앞에서 열린 ‘예산 내일 나눔장(플리마켓)’에서 얻은 판매수익 300만원 전액을 고향사랑지정기부금(수해복구 모금)으로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으로 받은 쌀(90만원 상당)도 예산군자원봉사센터에 추가 기부해 수해 복구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선순환’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이번 ‘예산 내일 나눔장(플리마켓)’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년마을 참여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나눔을 실천하는 장터로 운영됐다.
플리마켓에는 판매 8개소, 체험 4개소, 이벤트 2개소 등 총 14개 부스가 참여해 핸드메이드 제품, 중고물품, 로컬푸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푸드코너’에서는 주교1리 마을 어르신과 청년들이 함께 파전, 떡볶이, 비빔국수를 판매해 세대가 어우러진 따뜻한 한 끼를 제공했으며, ‘예당호’ 부스에서는 청년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된 체험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정수 대표는 “이번 플리마켓은 청년과 어르신,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나눔과 회복의 장이었다”며 “기부금과 답례품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구 군수는 “청년마을 내:일이 보여준 기부와 재기부의 따뜻한 마음은 호우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군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라며 “군 역시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복구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