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 한옥에서 국악 공연 보고 나만의 향수도 만든다…남산골한옥콘서트 '취향'

  • 등록 2025.08.12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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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젊은 음악가들의 공연, 공연 후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도

 

[아시아통신] 서울시 전통문화공간 남산골한옥마을이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남산골 한옥콘서트 ‘취향’'을 선보인다. 전통 한옥에서 우리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예술가들의 공연과 ‘조향’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한옥콘서트는 관객의 음악적 ‘취향(趣向)’과 향을 맡는다는 의미의 ‘취향(取香)’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서 기획됐다. 공연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50분간 진행되며, 관객들은 공연 관람 후 30분간 공연의 감상과 감각을 담은 향수(10㎖)를 직접 제작해본다.

 

향수 제작에는 음악 속 기억과 감정을 향으로 간직하는 조향 전문 기업 악센트(AC’SCENT)가 참여한다.

 

공연은 1차, 2차로 나누어 예매 오픈한다. 1차 예매 대상 공연은 9월 개최되는 4개 공연이다. 한국 전통음악을 고유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젊은 예술가들의 공연들로 구성됐다. 트리거(9월 5일), 구이임(9월 12일), 심풀(9월 19일), 박다울(9월 26일)이 공연을 이끈다.

 

가야금, 거문고, 아쟁으로 구성된 ‘트리거(TRIGGER)’는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금상 수상 아티스트 팀이다. ‘구이임’은 정가, 경기소리와 피아노, 가야금 연주자로 구성된 그룹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인다. 소리꾼 3인과 해금·건반·타악 연주자로 구성된 ‘심풀’은 JTBC '풍류대장'등에 출연해 팝소리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은 JTBC '슈퍼밴드2' 출연 이후 밴드 KARDI 활동과 함께 다양한 장르와 국악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1차 예매 오픈은 8월 14일 오후 2시부터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며 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은 50%, 예술인패스 소지자·청소년·외국인은 30%, 재관람자는 15%,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자인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장은 “전통 한옥에서 국악 공연과 조향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향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들이 우리 전통 문화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오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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