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자체로 선정된 전북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첫 결실을 봤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24일 명신군산공장에서 '전북군산형 일자리 생산 1호차 출고식'을 가졌다.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결과물로 처음 생산한 전기차 '다니고 밴'의 출고를 자축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이 전기차는 또 다른 업체인 대창모 티브의 위탁을 받아 전기차를 개발해 생산했다. '다니고 밴'은 전장 4,090㎜, 전폭 1,655㎜, 전고 1,900mm의 2인용 소형 화물 전기차이다. 명신은 이날 첫 출고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니고 밴 300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3년까지는 다니고 밴을 포함한 각종 전기차 7만 8,000대를 생산해 역내에 공급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북 경주시가 개발한 물정화 기술이 신설 중인 베트남 폐수처리장에 적용된다. 24일 경주시는 베트남 선하그릅과 경주시가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한 'GK-SBR 공법'(경주& 금호연속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하 그룹은 올해부터 2년 간에 걸쳐 빈푹성 땀즈엉에 조성하는 산업단지 내폐수처리장에 이 정화기술을 사용하게 된다. GK- SBR공법은 하루 1,000톤 처리 규모로 조성되는 1단계 폐수처리장(사업비 20억원)과 하루 4,000톤 정화 처리시설인 2단계 폐수처리장(사업비 40억원)에 모두 활용된다. 이에 따른 기술과 공법 사용료는 약 1억 5,000만원이다. 금액면에서는 소액이지만 이번 첫 수출 성공으로 인한 기타 지역으로의 기술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하그룹은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지난 2019년 11월 경주시와 베트남 수처리 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 문경지역에 내린 때아닌 우박으로 148ha에 이르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4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쏟아진 우박 피해 상황은 농암면 96ha,가은읍 30ha 산북면 22ha 등으로 나타났다. 작물별로는 담배 62ha, 사과 42ha, 고추 20ha, 배추 12ha, 콩 등 기타 24ha 등이다. 이번 3개 읍면 지역에는 지난 22일 오후 8시~ 11시 30분경 까지 지름 15 ㎜ 크기의 우박이 20~30분 간 많은 비와 함께 쏟아졌다. 이 때문에 큰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밀조사에 들어가면 피해 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 농가에 대한 각종 지원문제 등까지 세심히 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뭔가에 짓눌려 있다가 여건이 전환되는 듯 싶으면 마음적으로 확 폭발해 버리는 것이 사람의 속성인 모양이다. 소비심리도 그런 것 같다, 수출호조 소식에다 빠르게 진행 중인 백신접종, 방역당국의 경제우선에 힘을 실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영업제한 환화 조치 등이 겹치면서 소비자 심리지수가 빠른 속도로 치솟아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6월 중 소비심리지수는 110.3으로 전월보다 5,1포인트 상승했다. 2018년 1월의 110,7이후 최고 수준이다. 소비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기야 최근의 무역 통계 등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가보고 싶은 곳도 많고 먹고, 사고싶은 것도 많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다 시중의 유동성도 풍부하니 안방에 꽊 잠가 뒀던 금고(金庫)와 뒷 주머니 지갑이라도 앞다퉈 열고 싶을 것이다. 소비심리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해 19,1포인트까지 올랐다. '소비빅뱅'이 예고 되고 있다. 이같은 소비심리 변화와 관련하여 앞으로 1년 간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은 유가상승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2,3%를 기록했다.
정부는 주 52시간제 확대 적용문제와 관련하여 신규 채용이 어려운 '뿌리기업'과 지방소재기업에 외국인력을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또 근로시간 단축가정에서 신규 인력채용 기업이 고용을 유지하면 월 최대 120만원을 최장 2년 간 지원키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내달 1일부터 5~49인 기업으로 확대되는 주 52시간제 적용을 위한 지원 방안을 밝혔다. 홍부총리는 "그동안 어느 정도 준비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큰 틀에서의 운영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5~29인 사업장은 근로자대표와 합의하면 내년 말까지 최대 60시간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일부 열악한 뿌리산업 기업이나 52시간제 적용이 현장의 상황으로 당장 시행이 어려운 기업들을 대상으로한 제도 안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방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오랜 아성(芽城)이자 '텃밭'인 동남아 자동차 시장을 집중 공략 중이다. 공들여 탈환한 일부 지역 국가에서의 '1위 탈환'의 계를 전 지역구가로 확대한다는 전략적 목표아래 온 힘을 집중하고 있다. 24일,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의 올 1~5월 베트남 합산 자동자 동차 판매량은 4만 7,860대로 일본 도요타의 2만 4,112대의 약 2배나 앞질렀다. 특히 현대차는 같은 기간에 단독으로 2만 4,420대로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 1위로 올라섰다. 기아는 2만 3,440대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면서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이후 올들어서도 지난 4월부터 2개월 연속 도요타를 꺽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현대차는 그랜드 i10, 엑센트, 아반떼, 코나, 투산, 싼타페 , 포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 역시 현대와 기아가 지난달 월 판매대수 1위를 기록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집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달 인도에서 합산으로 3만 6,501대를 기록하며 일본의 마루티 스스키의 3만 2,90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디지털* 그린뉴딜 등 신산업 분야의 무역기술장벽(TBT)에 대응하기 위해 '신산업분야 TBT대을협의회'를 발족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EU)등 주요 선진국들은 디지털*그린뉴딜분야에서 전세계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산업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향후 무역장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에 선제 대을하겠다는 것이다. TBT는 국가간 서로 상이한 기술 규정, 표준, 시험인증절차 등을 적용해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저해하는 무역 장애 요소로 일종의 비관세장벽이다. 표준원은 글로벌 기술 규제가 신설 또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이버 보안 △드론 및 인공지능(AI)△5G *6G융합 △에코디자인 △그린에너지 △미래차 등 7개 분야별 산학연 기술* 표준* 인증전문가를 중심으로한 협의회를 꾸렸다. TBT협의회는 정기회의를 통해 주요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기술 규제 이슈를 도출하고 대응 방안을 종합한 분야별 동향보고서를 발간해 관련업계에 보급할 예정이다. 향후 TBT관련 수출기업들의 어려이 발생할 경우 대외협상전략을 마련하는 등 신속한 대응지원을 위한 전담대응반(T/F)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손해보험협회는 개인용 이동장치와 자동차 간 교통사고에 대한 과실비율 "비정형 기준' 38개를 만들어 과실비율정보포털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인용 이동장치는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교통수단으로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기로만 움직이는 자전거 등이 포함된다. 비정현기준은 소비자, 보험사, 법조인 등이 참고하도록 최신 교통법규 및 국내외 판례,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손보협회가 자주 발생하는 사고의 과실비용을 잠정 정리한 것이다. 이 비율을 실제 적용해 효율성이 입증되면 자동차 보험 표준약관의 공식적인 과실비율인정 기준이 된다. 이번에 공개된 과실비율에 따르면 교통법규를 위반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의 책임이 무거워진다.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횡단보도 신호를 위반했다가 정상적으로 주행하던 차량과 충돌했다면 킥보드 이용자가 100% 과실 책임을 져야 한다. 또 급출발, 급회전 등이 쉬운 전동 킥보드 운행 특성을 고려한 급회전 사고 등의 경우도 자전거보다 훨씬 무거운 책임을 물게 된다. 무조건 조심하는 게 최상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 운영허가 승인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북 울진에 건설 된 신한울 1호기는 작년 4월 완공됐지만 운영허가를 받지 못해 1년 넘게 가동을 못하고 있다. 최근 정부와 여당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원전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현 정부의 탈(脫) 원전정책 기조에 변화의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김총리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신한울 1호기 운영과 관련한 질문에 "이미 완성 단계의 원전을 일도 안하고 묵히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허가는 총리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소관기관인 원자력위원회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원안위 절차를 밟아 신한울 원전 1호기 가동을 서둘러 승인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가 원자력과 방위산업등 주요 기술을 보유한 일본기업에 출자한 외국 자본에 대한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안보와 관련한 기술 유출 등을 막기위해 외국자본의 주주권 행사를 규제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해외투자펀드나 기업이 일본기업 지분을 취득한 후 경쟁력 저하나 기술 유출로 이어지는 요구를 하면 이를 방어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 중이다. 외국자본에 보유지분 매각을 요구할 수 있는 방안 까지도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정부는 연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관련법 정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일본이 외국자본 규제를 검토하고 나선 것은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의 하나인 도시바가 최근 외국투자펀드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예산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여느 정부부처들보다 숫자에 관한한 탁월한 부서로 손꼽힌다. 그런데 가장 기초적인 계산 오류로 올해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잘못 발표했다가 이를 닷새 만에 무더기로 수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공기업및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공공기관들이 2020년도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최근 기재부로부터 새로운 평가점수를 전달 받았다. 물론 등급에도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지난 18일 '제 7차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131개 공기업 및 준 정부기관의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를 심의, 의결했다. 그런데 이날 발표한 내용 중 상당수에서 점수산정에 오류가 있었던 사실이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지적이 나오기 전까지 지재부는 이같은 오류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A공공기관은 "기재부가 각 평가항목의 점수를 바탕으로 총점을 내는 과정에서 가중치 부여를 잘 못한 것을 발견했다"며 "실수의 성격으로 볼 때 대다수 공공기관에 대한 평가점수를 잘 못 계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런지적이 나오자 기재부는 서둘러 사실여부 확인에 나섰고 21일, 여타 기관들도 이
율촌 법무법인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율촌중대재해 센터'를 출범했다. 이 센터는 기업들로 하여금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재해예방에 대한 회사 차원의 노력을 충분히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제1의 목표이다. 효율적인 사고 예방과 사고와 관련한 이련의 과정을 센터가 노동법, 산업안전법, 형법, 부동산법 등 다양한 법적 관점에서 기업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르면 다음주 중 중대재해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항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현재의 산업재해예방보상정책국을 한 단계 겨상시킨 산업안전본불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율촌은 이와 관련하여 "중대재해법은 경영책임자가 직접나서서 기업의 중대 재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안전보건 컴플라이언스 시스템(법규준수체제)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중대재해법 제정이후 안전보건 인력과 예산을확보하느라 애써왔지만 단시간 내에 효율적인 컴풀라이언스 시스템을 구축하기란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지적했다. 이같은 기업의 애로 사항등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