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지역에 내린 때아닌 우박으로 148ha에 이르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4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쏟아진 우박 피해 상황은 농암면 96ha,가은읍 30ha 산북면 22ha 등으로 나타났다. 작물별로는 담배 62ha, 사과 42ha, 고추 20ha, 배추 12ha, 콩 등 기타 24ha 등이다. 이번 3개 읍면 지역에는 지난 22일 오후 8시~ 11시 30분경 까지 지름 15 ㎜ 크기의 우박이 20~30분 간 많은 비와 함께 쏟아졌다. 이 때문에 큰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밀조사에 들어가면 피해 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 농가에 대한 각종 지원문제 등까지 세심히 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