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는 가장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기로 유명한 화가인데, 렘브란 트의 그림 345장을 학습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AI 드로잉머신 넥스트 렘브란트(The Next Rembrant)가 전문가들도 못 알아볼 정도로 렘브란 트와 똑같은 그림을 그렸어요.“ 김경일 저(著) 《창의성이 없는 게 아니라 꺼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샘터, 3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AI 드로잉 머신은 사실적 그림을 그리는 렘브란트의 그림을 완벽하게 재현해 냈습니다. 그러나 피카소의 그림은 달랐습니다. 피카소는 평 범한 그림을 그리다가 언제부터인가 전위적인 색채와 구도의 독창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AI 드로잉머신이 피카소의 그림은 아무리 학습해도 우리가 알고 있는 피카소의 그림을 못 그리는 겁니다(중략). 피카소가 예전에 그리던 그 림을 아무리 학습해도 AI는 피카소가 그 다음 단계에서 그린 그림을 못 그린다는 거예요.”(35쪽) 이 사실을 보면 인간에게는 인간만이 가지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를 가리켜 학자들은 ‘인간력’이라고 했습니다. 언젠가 피카소의 추상적인 그림도 AI 드로잉 머신이 재현해 낼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시기에도 인공지능이 닿지 못하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인공지능 AI를 비롯한 첨단 IT 기기를 잘 다루고 활용하는 능숙함이 필 요한 시대입니다. 그에 못지않게 인공지능과 IT로 채울 수 없는‘인간 력’을 간직하는 것이 4차산업 혁명시대의 실력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것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이자 인간만의 고유의 영역입니다. ‘인간력’ 중의 최고의 인간력은 바로 ‘예배하는 인간’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4:24) <경건 메일> 아시아통신 김광부 기자 |